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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 세계기록 2018 (기네스북) - 히어로 특별판: 실존하는 슈퍼 히어로들을 만나다! ㅣ 기네스 세계기록
기네스 세계기록 지음, 신용우 옮김 / 이덴슬리벨 / 2017년 10월
평점 :
절판

어렸을때 읽었던 기네스북, 세계 최고의 기록을 모아 해마다 발간하는 책으로 알고 있는데 그 기원은 골든 플로비라는 물새에 대한 논쟁에서 출발하였다고 하니 아이러니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네요. 보통 논쟁은 끝없는 논쟁으로 이어저 답이 없이 서로 주장을 하기만 할뿐인데 이러한 논쟁꺼리들에 대한 공식기록을 책으로 출간하다니 말입니다.
이번에 새롭게 출간된 기네스 세계기록 2018, 과연 어떤 신기하고 몰랐던 사실들이 기록되어 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훑어보니 컬러플한 사진들의 집합에 인물들과 동물뿐만 아니라 지구에 관한 소개까지 마치 끝없이 펼쳐지는 한편의 파노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마저 드는 장대한 느낌마저 드네요. Q&A를 통해 틈틈히 퀴즈도 풀고 상식도 익힐수 있는 점도 색다르게 느껴지네요.
이처럼 장엄하고 신비함마저 느껴지는 신기록들을 접할 수 있는것도 세상을 알아가는 위대한 힘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목차를 통해 보고된 기록 4만 5천건, 1천장의 사진과 3천건의 신기록 그리고 독점 사진 60장이 들어 있다고 하니 과연 기네스북이라고 불릴만하다고 하지 않을수 없었고 총 11가지 분야에 대한 기록들이 실려 있다는 점도 확인할수 있었네요. 얼마전까지 세계인구수가 70억명으로 알고 있었는데 방금전 검색해보니 74억명이 넘는다고 하니 참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기록들이 쏟아져 나올 수 밖에 없지 않나 싶습니다.
우리나라 최대의 자연늪지는 창년 우포늪으로 알고 있는데 남수단의 수드 늪지는 우기때는 약 13만km에 이른다고 하니 그 장대함에 입을 다물수 없었고 우주에서 가장 많은 금속이 예상과는 달리 철(Fe)란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버섯에 관심이 많은데 가장 비싼 균류 화이트 트러플이 1kg당 3천달러(327만 원)를 호가한다고 하니 감히 먹어볼 생각조차 들지 않네요.
가장 큰 대륙은 아시아 그 다음은 아프리카, 가장 큰 섬은 그린란드
사슴은 눈이 옆에 있어서 시야가 310도나 되어서 뒤에 있는 물체도 볼수 있다고 하고 알래스카와 북미 유콘 준주에 사는 순록이 매년 4,800km를 이주하여 가장 먼 거리를 이주하는 육상동물이라고 하네요. 요즘도 방송되고 있는 동물의 왕국에서 순록들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들을 시청한 기억도 있는데 이렇게 먼 거리를 이동할것이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하고 있었네요. 이처럼 지구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경이로운 정보들을 접하고 있노라니 아직 한참 배울것이 많음을 인식하게 되었고 그리고 지적 호기심이 발동하는것을 느낄 수 있었네요. 아직 인간이 발견하거나 알지 못하는 수많은 지식과 지혜들이 얼마나 많을까요?

남아프리카 중부와 동부에 서식하는 하야신스마코금강앵무는 몸 길이가 100cm까지 자란다고 하니 이렇게 길이가 긴 앵무새가 있는줄은 처음으로 알게 되었으며 최고령 사람들을 통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며 노인이 되어서도 충분히 건강할수 있다는 사실을 현역 사이클 선수 로베르 마르샹을 통해 알수 있었습니다.
인간의 능력의 끝은 과연 어디인가 하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종종 하곤 하는데 '강철 귀를 가진 사나이' 조니 스트레인지가 세운기록 21.63kg을 통해 실감하게 되었으며 100m 세계 기록 보유자는 우사인 볼트로 알고 있는데 이 外 다양하게 100m를 통과하는 기록자들이 있음을 확인하기도 하였으며 제프 페테르스가 860kg자리 자전거를 제작해 2015년 8월 19일 벨기에 메헬렌 거리를 달렸다고 하니 엄청난 무게가 실감이 나지 않네요. 사람이 들기도 힘들것 같은 1.82m의 장난감 총을 비롯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수집품을 소장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읽고 있으려니 참으로 그 열정과 의지가 대단하다는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줄넘기 최다 인원 기록은 한사람도 걸리지 않고 최소12회 넘기에 성공하여야 한다는 사실과 함께 태국학생들이 작년 1월 11일에 300명이라는 세계신기록을 세웠다는 놀라는 사실도 알려주고 있네요. 도전정신과 모험심으로 기록을 세운 사람들, 참으로 세상은 넓고 사람들은 많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네요.
세계 200개국이 넘는 국가 중 22개국이 투표를 의무로 정해놓았다고 하고 예상대로 현존 가장 오래 통치를 하고 있는 국왕은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로 65년이상 재임하고 있다고 하니 다시 이런 기록을 가진 국왕이 나올것 같지는 않다고 생각되네요. 올해 4월까지 가장 부유한 사람은 약 869억 달러(94조 6,341억 원)를 보유한 빌 게이츠라고 하니 다시 한번 억만장자임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언어는 중국어이고 직사각형이 아닌 국기는 네팔이 유일하다는 점, 아직도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스타워즈 시리즈가 가장 가치가 높은 영화 시리즈로서 프랜차이즈 가치가 410억달라라고 하니 잘 만들어진 한편의 영화가 영화뿐만이 아닌 다양한 방면으로 활용될수 있음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12개월간 약 1억 7천만 달러를 벌어들었다고 하니 감히 보통사람들은 상상할수 조차 없는 금액의 팝스타가 아닌가 하는 생각과 함께 한때 세계를 주름잡던 마이클 잭슨은 사망한 유명인 최고 수입을 올렸다고 하니 사후에도 그의 이름을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다리는 중국 구이저우 성에 있는 베이판장 대교로 강 수면 위 565m 높이에 설치되어 있다고 하니 저 같이 높은 곳을 싫어하는 사람은 감히 걸어갈 엄두조차 내지 못하겠네요. 가장 긴 슈퍼카가 7m라고 하니 돈이 전부는 아닐지라도 돈으로 많은 것을 할수 쓸쓸한 현실을 실감할수 밖에 없었네요. 몬스터트럭들도 소개되어 있고 야구와 축구 外 다양한 스포츠 경기에 대한 기네스기록들을 통해 많은 분들의 이름을 익힐 수 있는 기회도 되었네요.
세계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도전정신으로 신기록을 세우고 이름을 알리고자 하는 수많은 사람들과 기록들을 살펴볼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더 넓은 세계가 있음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