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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소본능 - 환경부 2018 우수과학도서 선정, 국립중앙도서관 2018년 휴가철에 읽기 좋은 도서 선정
베른트 하인리히 지음, 이경아 옮김 / 더숲 / 2017년 11월
평점 :
절판

밀리와 로이라는 캐나다두루미를 관찰을 통해 암수 한 쌍이 내는 금속성의 시끄러운 소리는 다른 두루미에게 '출입 금지' 신호를 보내는것이라는것과 나팔이나 트럼펫같은 소리도 내고 춤도 추고 다양한 행동도 취하기도 한다고 하니 놀랍지 않을 수 없네요. 또한 신석기인들이 두루미 춤을 모방한 사실도 확인되었다고 하니 우리와 한 역사도 결코 짧지 않음을 알수 있었습니다.
무심코 지나치던 종류의 새들도 각자 나름대로의 행동양식과 방식 삶의 여정이 있음을 알수 있었네요.
벌의 비행경로를 추적하기 위한 멘첼의 실험 그리고 천막벌레나방의 관찰을 통해 천막집의 그물이 천적을 막아주는 역활을 한다는 사실과 제왕나비는 되돌아오는 나비와 떠난 나비가 같지 않다는 사실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알을 낳고 죽연 부화한 2세가 여행을 계속한다고 하니 곤충에 대한 지적 호기심으로 이러한 사실을 알아낸것이 아닌가 합니다.
가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아이러니하게 인간은 자신의 신체구조를 완벽하게 아는것도 아니고 바다속 끝까지 가본적도 없지만 지구 밖의 우주로의 탐험을 위해 우주왕복선을 발사하는 노력을 하는것을 보면 지적호기심과 탐구심에서만은 지구의 어떤 동물보다 왕성하지 않나 싶네요. 이러한 탐구심과 호기심이 지금의 과학기술의 발전과 함께 여러동식물에 대한 탐사로 이어질수 있는 원동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뱀장어와 신라시대 역사에도 등장하는 메뚜기때 그리고 진딧물에 대해서도 알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큰뒷부리도요가 하루 평균 최대 1,500km까지 비행을 한다고 하니 놀라운 아닐수 없네요. 이렇게 우리에게는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는 동물들의 숨은 능력이 얼마나 더 있을지, 새삼 신비로운 마음을 감출수가 없네요. 이러한 새의 비행이 결국 인간이 하늘을 날수 있도록 자극한것이 아닌가 싶네요.
나방암컷의 특유의 냄새로 수컷을 유인한다고 하니 나방 이외에도 다양한 동물들이 이러한 방식으로 이성을 유혹하거나 짝짖기는 하는것이겠지요. 사하라사막개미가 지역 특유의 냄새로 방향을 찾고 꿀벌 역시 냄새로 집을 찾는다고 하니 인간과는 다른 방식의 생존능력을 확인할수 있었네요.
집짓는 일에는 땅을 파는 굴찰 작업이 요구되기도 하고 기존 은신처를 활용하는 방안도 있고 조류와 포유류의 집짓기는 두 가지 생존 전략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사실을 설명해주고 있네요. 예전에 자주보던 TV프로그램 동물의 왕국에서 어미새가 새끼를 지키는 방법과 천적을 피해 집을 짓는 장소에 대한 방송을 시청한 것이 책에 설명되어 있네요. 진화론적인 관점에서 종족번식은 인간뿐만이 아닌 동식물 모두에게 중요한 의식이자 의무가 합니다. 이러하기에 이런 집짓기 방식으로 생존률을 높이는 것이겠지요.
저자가 메인주에 지은 소박한 오두막집에 찾아오기 시작한 흰발생쥐 그리고 딱따구리 한쌍등 자연에서 만날 수 있는 동물들을 접할 수 있어던 이유는 환경이 적합하였기 때문이었겠지요. 지금은 흔희 볼수 없는 장수풍뎅이등도 예전 개발 이라는 미명아래 우리가 자연스럽게 접할수 없는 개체가 되었다는 현실과 함께 먹을 물도 구입해서 먹어야 하는 현실이 개발과 자연파괴라는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나 싶네요.
'샬롯'이라는 이름을 붙여준 거미에게 먹이감을 주면 관찰한 이야기, 사막메뚜기의 개체수가 희박할때와 밀도가 높을때 행동양식이 다른 이유도 알수 있었습니다.
'귀소'의 의미와 탐사의 기록을 통해 여태까지 알고 있지 못했던 수많은 사실들을 인지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귀소본능에 대한 심도깊은 식견을 넓힐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