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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의 제자 교육법 - 자투리 종이와 천에 적어 건넨 스승 다산의 맞춤형 가르침
정민 지음 / 휴머니스트 / 2017년 9월
평점 :

다산 정약용이 제자들에게 증언 형식으로 건넨 가르침을 주제별로 나누어 책에 실었다고 하니 어떠한 가르침을 받고 깨우침을 주실지 기대가 내심 크네요.
인간의 삶의 목적이 심신을 닦고 부지런히 공부하는데 있다고 하고 그 外 재물이나 의식주에 집착하는 인생이 부질없음을 알려주고 있네요. 물질만능주의시대 우리가 삶의 목적을 바로 잡는데 도움이 되지 않나 싶습니다.
금전욕심에 눈 먼 인간들에게 주는 메세지도 있고 의욕만 앞서서 결과가 좋지 못하다는 점과 내성을 힘을 길러라는 충고도 아끼지 않고 있네요. 저 같이 의욕만 앞서기만 하고 결과물을 잘 도출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지침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천년만년 자신에게 속할줄 알았던 토지도 100년 사이 최소 대여섯 번 주인이 바뀌는것을 확인한 다산은 믿지 못할 존재로 땅과 토지문서를 들고 있고 진시황의 예로 재물과 권력의 허망함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권불십년" 이란 말도 있듯이 사람의 뜻대로 영원한 것은 없나 봅니다.
선공후사와 함께 일족의 단합을 이야기하고 있고 벌과 기러기 그리고 거미의 우화를 들어 깨달음을 선사해주고 있네요. 계획성 있는 가계 소비를 한 성호 선생의 절약법을 훌륭한 방법이라 말하고 자식의 공부를 위한 투자도 언급하고 있습니다. 밥벌레로 사는 돼지를 비유로 탐욕스러운 인간의 욕망에 대해 날카롭게 비판하고 있어 물욕만이 가득한 현대인들에게 경종을 울려주고 있네요.
연꽃 심기를 통해 작은 이익보다 삶의 정취를 찾으라는 이야기를 통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흉년과 역병으로 힘들어하는 백성들을 위해 글을 짓는 마음으로 다산이 얼마나 애민정신이 강했는지 알수 있는 대목이었습니다. 생계도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공부를 하지 않는것은 타당하지 않음을 알려주어 독서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도 있습니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라는 말도 있듯이 자신을 낮추고 겸손해야 함을 알려주고 있고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제자의 물음에 선택의 여지가 없는 유일무이한 것이라면서 공부하지 않는 삶은 짐승의 삶을 살겠다는 것과 같다고 말해주고 있네요. 금수와 인간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배우고 익히는것이라고 할수 있겠지요. 배움에는 끝이 없으니 한평생 배움에 정진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공부법과 공직자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서도 알수 있기도 하고 요즘같은 물질만능주의 시대 어떤 인생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삶의 목적은 무엇인지 대해서도 새롭게 살펴볼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