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탈 문화재의 세계사 2 - 빼앗긴 세계문화유산 약탈 문화재의 세계사 2
김경임 지음 / 홍익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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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권에서는 약탈당하고도 아직 반환되지 않은 21가지 문화재에 대해 알려주고 있네요. 사실 반환된 문화재는 약탈 문화재의 극히 일부만이 해당되지 않나 싶습니다. 이 책으로 어떠한 문화재가 어떤 과정을 거쳐 약탈되고 도난되었는지 알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첫번째 등장하는 함무라비법전 비문부터 우리수많은 문화재를 약탈한 헨더슨의 이야기까지 언급되어 있군요. 세계 최초의 약탈 문화재인 함무라비법전 비문은 엘람 왕국의 왕이 전승 기념 선물로 약탈하였다고 하니 승전국이 행한 끝없는 문화재 약탈 전쟁을 잘 알수 있지 않나 싶네요. 이후 1890년대 프랑스 고고학자 모르강에 의해 루브르 박물관으로 옮겨지는 비운을 겪게 됩니다. 힘의 논리에 따라 자국에서 타국으로 옮겨진 문화재가 한둘이 아닌 점을 상기해볼때 문화재 반환이라는 꿈은 요원하지 않나 싶기도 하고요.

 

이집트 정복의 상징이 된 오벨리스크, 제국주의 시대 유럽각국과 미국으로 운반되고 반환되지 못하고 있으나 에티오피아의 오벨리스크는 50여 년만에 반환에 성공하였다고 하니 문화재 반환이라는 대원칙에 입각되는 좋은 사례가 아닌가 싶네요. 이러한 반환 사례를 접할때마다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우리의 이름모를 수많은 문화재 반환이 조속이 이루어질수 있도록 정부와 국민이 함께 노력하여야 우리 후손들이 조상들의 얼과 정신이 깃들어져 있는 소중한 문화재를 보면서 자긍심을 가질수 있겠지요

 

2차 세계 대전때 히틀러처럼 나폴레옹도 문화재 약탈에 집착하였다고 하네요. 그 이유는 파리를 세계 문화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야망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이렇듯 한 국가의 지도자의 생각이 대륙의 문화재 약탈이라는 비극을 낳고 말았네요. 나폴레옹이 몰락한 후 '빈 회의'로 약탈 문화재들의 반환이 결정되었다고 하니 참으로 좋은 선례가 되지 않나 싶네요.  

 

기원전 5세기경 그리스가 페르시아 전쟁에서 승리를 기념하여 건축한 파르테논 신전, 1799년 엘긴 백작이 터키 주재 영국 대사로 부임하면서 신전의 조각품을 약탈하고 기둥도 하나 그리고 다른 신전의 예술품에도 손대었다고 하니 인간의 탐욕이란 끝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네요.

 

1832년 그리스가 독립하자자 마자 신전의 복구와 마블 회사 운동을 개시하였다고하니 당연한 수순이 아닌가 합니다. 영국내에서고 '파르테논 마블 반환을 위한 영국 위원회'가 조직되고 주요 국가들과도 반환을 위한 위원회를 결성하였다고 하니 꼭 반환될꺼라는 생각이 드네요.

 

영국인인 오렐 스타인이 실크로드에서 발견된 도시들을 순례하며 약탈된 수많은 유물들 및 둔황 석굴에서 발견된 7천점의 문서와 5백점의 그림을 영국 대영박물관으로 이송되었는데 이후 프랑스 및 일본으로도 반출되었다고 하니 1천 년에 걸친 문화유산이 소실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하고 말았네요.

 

TV프로그램에도 소개되어 들어본적이 있는 호박방, 2차 세계대전 말미에 사라져 버렸지만 행방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하네요. 트로이를 발굴한 하인리히 슐리만은 발굴한 유물을 독일로 밀반출 했으며 2차세계대전 이후 소련군이 노획되었다는 추측이 있었는데 1996년 실제로 러시아에 존재하고 있음이 알려지게 됩니다. 이후 러시아와 독일의 협상 그리고 터키의 소유권 주장과 철회로 복잡하게 얽힌 문화재 반환이라는 힘든 여정을 알수 있었습니다.

 

임진왜란 당시에 약탈된 것으로 생각되는 <몽유도원도> 여러 소유자를 거쳐 1947년 그리고 한국전쟁 당시 우리나라가 구입할 기회가 있었지만 우리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점이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 없네요.

 

전세계에 수많은 문화재의 약탈이 있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고 법적으로 해결하지 못한다고 해서 결코 각국 민족의 고유자산이자 정신적인 유산인 문화재 반환을 포기하지 않아 자신의 얼과 정신을 되찾는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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