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탈 문화재의 세계사 1 - 돌아온 세계문화유산 약탈 문화재의 세계사 1
김경임 지음 / 홍익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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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권에서는 반환된 문화재를 다루고 있다고 하니 세계의 어떤 문화재들이 반환되고 환수되었는지 알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제국주의 시대 수많은 동양 및 여타지역에서 문화재가 불법으로 약탈되었는지 가늠하기 힘들지 않나 싶습니다. 

 

1998년 미국 워싱턴회의로 오늘날 문화재 반환의 시대를 여는 중추적 역활을 선도하였다고 하니 비록 많이 늦기는 하였지만 뜻깊은 일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많은 한계가 존재하는것이 사실이지만 전세계적인 문화재 반환이라는 대원칙을 마련한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네요.

 

20세기 오스트리아 모더니즘을 대표하는 표현주의 미술의 에곤 실레의 작품을 시작으로 고려의 부석사 관음불상까지 총 10가지 문화재 실제 반환 사례를 열거하여 많지는 않지만 성공한 사례들을 알수 있었습니다.

 

실레와 그의 연인이자 모델인 발리는 자유로운 분위기를 찾아 노이렌바흐로 거쳐를 옮기게 되나 두가지 죄목으로 구속당하게 되었다고 하니 시대에 따라 예술을 보는 시각과 시선이 큰 차이가 있었음을 알수 있었네요.

 

발리와 결별한 실레는 승승장구하게 되나 스페인 독감으로 부인의 뒤를 이어 사망하게 되었다고 하니 인생무상이 아닐수 없네요. 이렇듯 인생은 한치 앞도 예측할수 없는것인가 봅니다. 대표작 <발리의 초상>은 여러소유자를 거쳐 미국에 들어오게 되고 법적다툼(미국세관 VS 오스트리아 정부)의 대상이 되는데 개인 재산의 약탈인가 아닌가에 대한 여부가 중요함을 알수 있었습니다.

 

이 결과로 오스트리아 정부가 나치 약탈 문화재 반환 태도가 변화에 전환점이 되었다고 하니 영향이 적지 않았다고 생각되네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문화재는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조품을 신전에 반납하고 진품이 미국으로 반출된 인도의 나타라자상, 미국으로 반출된 사실을 알게 된 인도정부는 관련자들과 수선중인 나타라자상을 압류요청하게 되고 결국 인도 정부의 소유권을 인정하고 반환에 합의하였다고 하니 정말로 다행스러운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소송이 계속되었다면 노턴 사이먼 재단이 패소할 결말이 초래될 것이라는 이유를 3가지를 들어 설명도 해주고 있습니다.

 

TV에서 소개된 모습을 본 기억이 있는 마추픽추, 12세기 잉카 지도자 망코 카팍이에 의해 쿠스코지역에 세워졌고 전성기를 누렸으나 풍부한 금으로 인해 결국 스페인의 침략을 받아 멸망했다고 하니 황금을 찾아 신대륙을 탐험하던 유럽인들의 좋은 표적이 될수 밖에 없었지 않나 싶네요. 유럽인이 동양과 신대륙으로 탐험을 지향하던 시대 무엇이든 약탈하고 파괴하고 식민지를 개척하던 그들 입장에서는 황금 앞에서는 구미가 당기지 않을수가 없었겠지요.

 

마추픽추가 제국 확장의 전진기지로 산꼭대기에 건설된 여름별궁이라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고 1912년 미국 예일 탐사대에 의해 다량의 유골과 유물이 반출되었다고 하니 마치 일제시대 불법으로 우리의 수많은 가야 유물이 일본으로 반출된것과 같은 상황을 겪게 되었음을 알수 있었습니다. 제국주의 시대나 강대국에 의한 약소국 문화재 반출 및 강탈은 어느 시대에나 이루어지고 또한 이루어질수 있음을 알수 있었습니다.

 

마추픽추 유물 반환은 1차 세계 대전으로 미루어지고 1980년대 페루 게릴라 봉기사태로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등 우여곡절을 격다가 2001년 반환을 요구하게 되고 2008년이 되어 예일대학교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하여 법정분쟁으로 비화되나 2011년 당사자간에 협약을 통해 분쟁을 종식하고 유물이 반환되었다고 하니 비록 10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어도 문화재는 반출되었던 국가로 돌아가야 한다는 좋은 교훈을 남겨주었네요. 무엇보다 페루정부와 국민들의 열렬한 의지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우리도 일제시대 불법 반출되어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우리 문화재 회수에 전력을 기울여야 하지 않나 싶네요.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고려의 서산 부석사 관음불상의 귀환 이야기가 소개되어 있네요. 2012년 대마도에서 훔쳐온 원래 서산 부석사에 있던 불상을 둘러싸고 한일 양국 간의 법적 외교적 논란으로 아직 확정된 판결은 나오지 않았다고 하네요.

 

과거 중세 제국주의 시대의 산물인 문화재 약탈 이로 인해 수많은 반환 문제가 야기되고 있는것이 작금의 현실입니다. 하루빨리 우리문화재를 비롯해서 강제로 약탈되고 빼앗긴 문화재가 조속히 원래의 곳으로 돌아가 인류문화의 보존과 발전에 기여하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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