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로마는 왜 위대해졌는가
메리 비어드 지음, 김지혜 옮김 / 다른 / 2017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평소 로마사에 관심이 많았으나 책을 접할 기회가 없던차 이번에 좋은 기회를 맞이하게 되어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7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이기는 하지만 로마의 역사를 한눈에 들여다 볼수 있다면 이 만한 책을 있을까 싶네요.
기원전 63년부터 일어난 사건들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유구한 역사를 가졌다는 점과 여러차례 위기를 겪었다고 하니 쉽게 이루어진 제국이 아님을 알수 있었네요. 우리도 고구려라는 거대한 국가가 있었지만 초창기에 여러 이민족의 침입으로 순탄치 않았다는 점을 상기해보면 이해가 될듯 싶습니다.
키케로와 카틸리나의 모습에서 지금의 정치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알았고 두 건국시조(로물루스와 레무스)의 이야기도 알려주고 있네요. 세계 많은 나라에서 그들만의 건국신화가 있듯이 로마도 다르지 않았네요.
로마의 왕들편에서는 초기비석의 1/3밖에 남아있지 않아 해독이 어렵고 왕정시대 기록을 의심치 않을 수 없다고 하네요. 역사라는것이 모든것이 기록된것도 아니고 기록된것들 또한 전부다 진실이다고 말할수도 없는것이고 기록되지 않았다고 해서 역사가 아닌것도 아니니까요.
왕정의 끝에 공화정의 탄생이 이어지나 그 과정이 순탄치 않았을수도 있다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정치체제의 변화는 수많은 국가에서 보듯이 쉽지도 또한 무혈로 이루어지기 어려운 법이니까요. 집정관과 호민관이 등장하고 로마의 확장과 함께 군대는 더 중앙집권적으로 조직되나 패배한 전투도 있다고 하니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늘 승리하는 무적의 군대는 없나 봅니다.
약탈적인 행위로 기원전 146년 카르타고가 파괴되고 또한 그리스 도시 코린트에 수많은 인명이 희생되었다고 하니 전쟁의 피해는 고대나 현대나 달라진게 없이 보입니다.
우리에게 "주사위는 던져졌다"라고 알려진 카이사르가 암살되었으나 그 결과는 오랜 내전이었다고 하니 권력에 대한 인간의 욕심은 과연 끝이 있는가에 대한 의문을 가지게 되었네요.
로마의 결혼풍습과 아이의 출생과 양육에 대해서도 알수 있었고 아우구스투스의 업적에 관한 사실도 기술되어 있네요. 아우구스투스의 죽음 이후 180년간 14명의 황제가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정치적으로 극도로 혼란한 시기였음을 우리의 역사를 돌아만 보아도 확인할수 있지 않나 싶네요. 그리고 황제와 적수였던 원로원 의원들
지금도 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도 로마에서도 존재하였다고 하니 멸망의 원인중 하나가 아닌가 싶네요. 현대사회도 그렇지만 금전적인 문제로 인한 사회적문제는 언제나 해결될수 있을런지
잘 알지 못했던 로마에 관한 여러가지 사실들을 '비어드'라는 작가를 통해 로마의 탄생과 발전하는 과정을 배울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책 중간중간 기념물, 인물사진, 유적. 그림등이 있어 로마사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