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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속생활 교과서 - 터 잡기.오두막 짓기.취수와 정수.난방과 화로.도구 사용과 관리 ㅣ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오우치 마사노부 지음, 김정환 옮김 / 보누스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개인적으로 매주 수요일밤에 방송되는「나는 자연인이다」라는 프로그램을 즐겨보는 애청자 中의 한명입니다. 프로그램은 산속에서 만들어진 집에서 난방기구와 도구 등을 사용하면서 텃밭에서 자연과 함께 삶을 영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10년 아니 20년 뒤에라도 도시생활을 접고 자연으로 돌아가픈 마음으로 가득 찬 저에게 많은 지식과 정보를 얻을수 있을수 있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집터를 잡는 법, 집 짓기, 난방도구 만드는 법 등 기본적인 생활을 위한 집을 만드는 것등의 정보는 얻을수 없다는 것이 늘 안타깝게 느껴지던 차 , 저자가 2004년부터 시작한 산속 생활에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로 집필한 이 책을 만나게 되어 기쁘지 않을 수 없었네요.
전체적으로 보았을때 산속생활의 기술부터 시작하여 후기까지 참으로 다양하고 많은 정보를 제공해주어 저같이 노후에 산속생활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아마 좋은 참고자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산속생활을 단순한 낭만이나 즐거움으로 생각하지 않고 현실적인 문제들을 고려하지 않을수 없는데 산 생활 시작할때 체크하여야 할것들을 그림으로 확인해보니 21가지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기본적인 도구들(낫,톱,도끼)등의 사진과 함께 설명도 있어 각각의 사용처와 방법을 알수 있었네요. 도시에 살다보면 이러한 것들을 잘 사용할일이 없던 터라 미리 익혀 놓는다 생각하고 보았네요.
자칫 잘못 사용하면 위험할수도 있는 엔진톱이 설명되어 있어 힘든 산속생활에서 큰 힘 들이지 않고 사용할수 있는 노하우와 유지관리법, 보관방법을 알수 있었고 벌채에 대해서도 나무를 운반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되어 있어 책을 통해 많은것을 접하게 되었네요.
산속생활의 묘미인 장작만들기와 돌담을 만들기 위한 사전 작업등도 사진과 함께 그림으로 설명되어 있어 이해하기 어렵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물, 그 수원을 확보하기 위한 시설과 동결을 방지하기 위한 방지법과 파손되었을때의 보수법까지 참으로 유용한 자료가 아닐수 없네요.

산속 생활의 가장 기본 중의 기본, 오두막을 짓는 과정과 가스를 사용할수 없는 산속에서의 불 사용법, 난로까지 다양하고 많은 정보들로 가득찬 이 책은 자연으로 돌아가서 삶을 이어가고자 하는 많은 분들에게 훌륭한 산 생활 가이드이자 지침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