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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읽어내는 과학 - 1.4킬로그램 뇌에 새겨진 당신의 이야기
김대식 지음 / 21세기북스 / 2017년 3월
평점 :

뇌과학이라는 생소한 학문을 이 책으로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과학자들조차 뇌에 대한 연구는 근래부터 시작된것으로 알고 있네요. 뇌에 관한 두 학파, 아리스토텔레스와 플라톤 학파중 플라톤의 생각이 맞았다는 점과 뇌과학이 세번의 전쟁으로 크게 발전하였다고 하니 역사의 아이러니가 아닌가 합니다. 전쟁이라는 비극중에 인간의 뇌과학이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다니 말입니다.
어제와 오늘의 나가 다름을 과학적으로 피부세포, 창자세포, 적혈구세포, 피부세포로서 알려주고 있어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도 똑같다고 생각하는 아니 변한다는 생각조차 없는 사람들에게 과학적으로 인간이 변하고 있음을 주지시켜 주고 있네요. 나이가 들고 노화가 옴에 따라 얼굴모양도 바뀌고 근육량이 줄어드는것이 사실이지만 이렇게 보이는것보다 보이지 않는것들이 더 많음을 이제서야 알게 되다니 역시 책을 읽는 이유는 지식의 습득과 함께 인간에 대한 더욱 폭 넓은 이해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그러나 인간의 뇌세포는 변하지 않는다고 하니 신비롭기만 하네요.
그리고 합리적인 선택을 할수 없는 이유와 왓슨과 스키너의 실험으로 행동주의 심리학이 어떠한것인지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것인지 잘 알수 있었습니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 새로운 이론과 학설이 등장하는것은 그만큼 인간의 지적 능력이 깊은 사고를 하고 있다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뇌에 문제가 생겼을때 발병하는 여러가지 질병들도 존재하고 있고 과거 여성과 아시아인에 대한 백인들의 생각도 잘 알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많이 없어졌다 할지라도 인종문제는 여전히 우리가 안고 있는 숙제가 아닐까요.
삶의 의미와 목표를 길가메시의 교훈을 통해 깨달을음 받을수 있었습니다. 유한한 인간의 삶이란 과연 무엇인지 어떤 인생을 살아야 할지에 대해서 말입니다.

정신과 의식에 관한 여러학자들의 가설과 학설을 접하게 되서 새로운 이론을 알수 있었고 인간에게는 결정적 시기가 두번 있음을 이 시기에 다양한 경험이 좋은방향으로 인도해줄수 있음을 알수 있었네요. 맹모삼천지교란 말이 있듯이 환경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음을 우리모두는 인식하고 있으니까요
여러가지 연구사례들로 이해를 돕고 있으며 자신과 영생에 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할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딱딱하기만 할수 있었던 뇌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와 지식들을 명화와 인물사진 그리고 역사적 유적들과 함께 실려 있어 이해의 폭을 넓히는게 적지 않은 도움을 받을수 있었고 과학적인 이야기뿐만 아니라 화가,소설가등에 대한 이야기들도 함께 언급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