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정을 믿지 않는 어른들을 위한 요정 이야기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지음, 김혜연 옮김 / 책읽는귀족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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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동화속에 등장하던 요정

 

요정을 믿을 나이는 한참 지났지만 다시금 믿고 싶어지는 이때,

 

각각의 다른 요정이야기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프랭크 마틴의 요정, 잠잘 시간에도 피리를 불어대는 요정들 때문에 잠을 잘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았다고 하니 요정은 특별한 사람에게만 보이는 존재인가 봅니다.

 

부유한 농부의 아들 아빅은 아버지의 결혼에 대한 반발로 밤길을 혼자 걷다 바닥에 자신의 옆에 시체를 내려 놓은 요정을 만나게 되고 강제로 시체를 그의 등에 올려놓게 되니 요정들 말을 듣지 않을수가 결국 교회 묘지에 시체를 묻고 새사람으로 결혼도 하고 행복한 사람이 되었다고 하니 예전 전설의 고향에서 올법한 이야기라는 생각도 들고 국적과 시대는 다를지 몰라도 인간이라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생각들은 비슷하거나 같은 법이니 민족은 달라도 비슷한 이야기가 존재하는것이 아니겠습니까.

 

7년동안 병석에 누워 있었으나 차도가 없던 패티의 아내가 요정들의 가르침을 듣고 다음날 건강한 몸이 되었다는 이야기,송어로 변해 연인을 기다리며 강에 있는 아가씨에 대한 이야기도 있고 루즈모어가 노래로서 요정들에 의해 등 뒤에 달린 혹이 제거되자 잭 매든도 혹을 없애려고 루즈모어를 따라하게 되나 오히려 루즈모어의 혹을 가지고 된다는 이야기에서는 혹부리 영감 동화가 떠오르는것은 누구나 마찬가지일꺼라 생각합니다. 권선징악 사상이 기본 모토가 생각되네요. 이 같은사상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존재하는것이겠지요.

 


 

 요정들에게 놀이터를 돌려준 대가로 큰 부자가 되었다는 랜티 맥클러스키, 사랑하는 숀을 얻기 위해 작은 여인의 이름을 켐프가 끝날때까지 알아내어야 했던 비디가 켐프에서 우승하고 남편을 얻었다는 이야기 등이 실려 있어 많은 이야기거리와 요정들이 있음을 알수 있었습니다.

 

나이가 한살 한살 먹어감으로서 우리의 기억에서 지워졌던 요정들, 하지만 그들은 우리주위에서 우리의 언행들을 지켜보고 있는것은 아닌지? 단순히 구전동화로 치부하기에는 우리는 너무 많은 이야기들을 간직하고 있는것은 아닌지

 

마지막으로 아일랜드 요정의 분류로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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