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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움직이는 인성 이야기 111가지 - 날마다 내 마음을 아름답게 해주는 111가지 귀한 글들
박민호 엮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16년 8월
평점 :
예의편으로부터 감사편까지 총 11개 파트로 나누어져 다양한 이야기들로 우리에게 많은 깨우침을 주고 있네요
인성덕목과 관련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책은 논어 안연 편에 실린 공자의 가르침을 말하며 시작하고 있습니다. 인(仁)이란 무엇인지 '예'란 무엇인지 알려주고 있네요. 증자가 맹경자에서 말한 가르침은 어떤 사람이라도 (설사 권력자라할지라도) 예를 지키며 살아가야함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인간이 살아가는데 먹을거리도 반드시 필요하지만 문명생활을 하면서 이루어낸 인이나 예같은 도리나 규범도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도리나 규범은 사회적인 약속이자 더 나은 사회를 만들려는 자연스러운 불문법이 아닐까요.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이 에티켓을 어겨가며 중국 관리를 배려해준점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배우고 익혀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누구나 실수를 할수 있고 그 실수를 덮어주고 감싸주는 아량은 깊은 배려심과 함께 도량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사회생활하다보면 특히 사람과의 관계에서 타인을 위한 마음이 전제될때 진실한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바탕이 되겠지요.
새끼 쥐가 눈먼 어미쥐를 위해 먹이 찾는것을 본 게으른 아들이 부모에게 효도한다는 내용에서 과연 자식은 부모에게 어떻게 하는것이 도리인지 알수 있었고 큰 거래임에도 부친의 낮잠을 깨우지 않은 청년의 이야기에서도 많은 가르침을 받을수 있었습니다. 부모에게 효도를 다하는것은 동서고금을 통틀어서 인류가 가져야 할 가장 보편적인 윤리와 도덕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렸을때 들었던 황희정승과 누렁소와 검정소의 이야기, 말은 하지 못하더라도 배려하는 마음의 늙은 농부를 보니 어떤 마음가짐과 자세로 인생을 살아야할지 알수 있었습니다. 링컨의 관용과 리더쉽은 과히 저같은 범인이 따라하기에도 역부족이 아닐까 싶습니다. 자신을 험담하고 비판한사람까지 등용할수 있는것은 그의 인감됨이 그만큼 훌륭하다는 뜻이니까요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한다면 그만큼 자신에게도 돌아온다는 탈무드의 가르침과 겸손함을 실천한 슈바이처박사 그리고 이 外에도 다양한 이야기들로 우리들에게 배울점과 깨달음을 선사해주고 있어 진정 혼란하고 암울한 이 시대 한줄기 빛을 찾은듯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삶이란 얼마나 오래 살았느냐가 아닌 어떻게 살았는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삶을 살것인지는 스스로 택하는것이겠지요. 선택하는 삶이란 바로 개개인의 인성수양에 있지 않나 싶네요. 짧지만 긴 여운을 남기는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어 인성을 갈고 닦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