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손에 잡히는 전쟁과 미술
최영진 지음 / 평화서각 / 2016년 5월
평점 :
품절


고대전쟁으로부터 시작하여 우리나라의 한국전쟁까지 총 49편으로 그림과 글(전투상황 설명)을 잘 설명해주어 잘 알지 못하고 있던 여러나라들의 전쟁사를 시대별로 잘 알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림으로 화가들이 표현하고자 하는것이 무엇인지 설명되어 있어 그림을 잘모르는 저같은 사람에게 책의 재미를 더해주는 요소중에 한가지가 되었습니다.

 

책이란 어렵지 않게 누구나 쉽게 읽고 이해할수 있도록 쓰여진것이 가장 좋은 책이라 생각하는데 이러한 점에서 전쟁사를 잘 표현하고 있네요.

 

내전을 막으려고 전장에 뛰어든 헤르실리아 및 여인들 덕분에 로마가 하나로 통합되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위대한 로마제국의 초석을 마련한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처럼 전쟁사는 남자들만의 전유물이 아닌 여성들도 등장한다는 점을 새로히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마라톤의 기원으로 잘 알려진 아테네 전사의 이야기에서는 도기에 그려진 그림으로 전사들의 무장과 전투방식을 알수 있어고 글과 함께 읽으니 전투상황을 더욱 생생하게 머리속에서 그려볼수 있어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알렉산더 대왕의 뛰어난 용병술 그리고 관용의 정신을 알고 나니 왜 역사적으로 영웅으로 추앙받는지 알수 있었습니다. 역사적으로 정복자는 많았지만 적을 진정으로 승복시킬줄 아는 관용의 정신을 아는 이는 많지 않았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이슬람과 기독교의 대결을 그린 푸아티에 전투. 전투의 승패를 결정지은 사건은 인간의 탐욕이라고 하니 전쟁 또한 고도의 심리전이란 말이 떠오르면서 인간의 심리를 잘 이용할수 있다면 쉽게 전쟁을 끝낼수 있다는 말하는 손자병법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결과나 과정도 계획되어 있지 않다면 진정한 승리를 장담하기는 쉽지 않겠지요.

 

 

1차 십자군전쟁에서 식량보급을 위해 들어온 범선 몇척을 이용해 공성탑을 만들어 공격에 이용했다는 이야기와 함께 태풍으로 2번이나 일본정벌에 실패한 여,몽연합군의 이야기 등이 그림과 같이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우리전쟁사로는 동래성 전투, 북관대첩, 평양성 전투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미국의 독립전쟁, 프랑스의 이탈리아 원정, 그리고 나폴레옹에게 몰락을 안겨준 워털루 전투까지

 

전례없이 많은 사상자를 낳은 1차 세계대전과 2차 세계대전 그리고 한국전쟁까지 시대별로 역사에 획을 그을만한 전쟁들을 잘 표현해주고 있어 전쟁사에 관심 분들에게 좋은 정보와 볼거리를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크지도 그렇다고 아주 작지도 않은 사이즈로서 휴대하기도 좋아 어디에서든지 읽기 좋은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