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의 생각
정법안 지음, 최갑수 사진 / 쌤앤파커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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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행복해지기 위해 베품을 실천하라는 월서 스님의 말씀을 필두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베품 많이 들어본 이야기지만 우리는 각자의 삶에만 너무 충실한것이 아닌지 우리 주위에는 아직 이러한 도움을 간절히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데. 당장 경제적으로 부담되게 도움을 줄수는 없다하더라고 시간을 내어 재능기부하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되네요.

 

장작불을 끈 월하스님과 불을 지핀 제자와의 이야기에서 사제지간의 情(정)을 늘낄수 있었고 명상수행으로 마취없이 수술한 티베트 스님의 이야기에서 명상의 효과가 이렇게 크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않을수 없었습니다. 인간의 의지력은 대단한 힘을 발휘한다고 알고 있습니다만 마취없이 수술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통해 다시한번 더 인간의 의지와 명상수행의 큰 힘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바른 정치를 생각하게 끔 하는 만암 스님, 마을 사람들이 흉년이 들어 고생하자 곳간을 열어 양식을 나누어 주었다고 하니 진정한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표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나만이 잘 사는 세상이 아닌 다 함께 잘사는 세상이야말로 우리 모두가 지향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말의 중요성을 알려준 고산 스님, 하심(下心)으로 문제를 해결한 청담스님, 자비의 정신을 일깨워준 혜월 스님

 

허물을 감추지 말고 괴로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참회해야 한다고 하네요. 자신의 잘못이나 허물은 남에게 말하기 참으로 힘든 세상이 되었습니다. 말했을때 도움보다는 질책이나 어려움을 겪을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잘못을 인정하고 거듭나기 위해 이러한 고통을 감내해 내어야 하는건 아닐까요. 성냄을 참음으로서 조선의 왕이 된 이성계의 일화에서 인간의 어리석음이 얼마나 위험하고 무모한지를 그리고 삼독의 위해함을 다시 생각하게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상적인 인간이 될수는 없어도 최소한 삼독(탐욕,성냄,어리석음)은 지양해야 할 가치가 아닌가 합니다.

 

집착과 욕심에서 벗어나라는 말씀도 있고요. 무주상보시를 말씀하신 성철 큰 스님의 이야기도 전해주고 있습니다. 말처럼 쉽지 않지만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공양하는것이 진정한 보살이 아실까 합니다.

 

돈을 제대로 사용해야 한다고 말씀하신 한암 스님의 글을 보고 있노라니 어떤 것이 진정한 가치있는 삶인지 각성하는 계기가 되었고 나중에 수행할 아이들을 위해 감나무를 심는 경봉 스님의 말씀에서 타인의 위해 어떠한 행동을 해야 하는지 잘 알게 되었습니다. 시간의 노예가 되지 말고 주인으로 살아가라는 말씀도 있습니다.

 

이 外 여러 가르침을 전해주고 있어 어지럽고 각박한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많은 가르침과 교훈을 얻을수 있었습니다.

자신과 타인을 사랑할수 있다면 누구라도 부처가 될수 있는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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