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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참모 - 참모의 눈으로 바라본 손정의 기업가 정신 ㅣ 스타리치 기업가 정신 시리즈 2
시마 사토시, 정문주 / 스타리치북스 / 2016년 5월
평점 :
절판

사람일은 모른다더니 정치인에서 경제인으로 변신한 작가는 소프트뱅크사장실 실장이 되어 그룹의 발전을 이끌게 되는 시마 사토시의 이야기를 서술한 책입니다.
2006년 3월 소프트뱅크는 이동통신 사업에 뛰어들게 되고 기존 NTT도코모와 KDDI와 경쟁하고 되고 이기기 위해 보다폰 인수를 위해 2조엔의 자금을 차입하였다고 하니 손회장의 통큰 배짱과 미래를 내다보는 경영철학을 잘알수 있었습니다. 우리돈으로 21조가 넘는 엄청난 금액을 투자할수 있는건 범인(凡人)들이 보기엔 이해할수도 없는 일이 아닌가 합니다.
번호이동성 제도 시행으로 위기를 맞게 되자 새로운 요금제로 성공을 거두는 쾌거를 이루게 모습을 보니 경영에 대한 진지한 고민만이 기업을 성공반열로 올리는 길이란걸 손회장은 이미 알고 있었나 봅니다.
아이폰의 성공을 예감하고 잡스를 만나 스티브 잡스를 만나 일본독점권을 획득하였다고 하니 시대를 앞서가는 능력은 과히 따를자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어떻게 이렇게 시대의 흐름을 내다볼수 있는것인지 비범함이란것도 자신의 능력을 향상시켜나가는 과정에서 나오는것이 아닐까 합니다.
2011년 3월 후쿠시마 원전사태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직접 후쿠시마로 가기도 하고 30만명의 이주를 계획했다고 하니 역시 대인배다운 면모의 소유자가 아니라고 할수 없더군요. 기업만을 생각한다면 이렇게 통큰 결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았을테니까요. 이후 재생에너지법 통과를 위해 앞장서는 모습에서 기업인으로서가 아닌 진정한 국가를 사랑하는 한 인간의 모습을 보는것 같아 가슴벅참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기업인은 자신의 기업 이윤을 가장 우선으로 생각하지만 국가적 재난이 닥쳤을때는 국가의 미래를 위한 계획을 실천하는것이 진정한 국민의 도리가 아닐까 합니다.
이후 "아시아 슈퍼그리드"를 위해 우리나라와 협력을 모색하고 몽골, 중국인사와도 접촉하였다고 하니 탁월한 식견에 다시 한번 놀라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또한 아시아를 넘어 보다 크고 안정적인 미국 시장을 겨냥해서 이동통신업체인 스프린트 인수에 성공하게 되니 과연 그의 도전과 성장에 한계가 있는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빠른 판단과 미래를 내다보는 예지력, 그리고 사업수완등 많은 능력으로 기업을 이끌고 있는 손회장의 모습을 보면서 진정한 리더의 역활에 대해 잘 알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