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으로 둘러싸인 세상에서의 침묵
틱낫한 지음, 류재춘 옮김 / 프런티어 / 2016년 5월
평점 :
절판


우리 몸속에 가득차 있는 네가지 음식, 즉 먹는 음식, 감각음식, 의지음식, 의식음식에 대해 말해주고 있습니다.


먹는음식에서는 걱정이나 외로움을 잊기 위해 음식을 먹는다하니 과연 살기 위해 먹는것인지? 먹기 위해 사는것은 아닌지 주객이 전도된 사회에서 과연 진정한 음식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고 있습니다. 감각음식은 생활에서 어떤 감각을 받아들일지는 스스로 결정하는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어둡고 부정적인 감각보다는 밝고 긍정적인 감각이 개인이나 사회적으로 더 환영받고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타인의 생각과 기준으로만 살려고 하다보니 의지음식을 가지기나 힘든가 봅니다. 이승에서 삶을 마감할때 과연 어떤삶을 살았는지를 반문한다면 어떤 생각과 기준으로 살아야 하고 의지를 가질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타인의 사고가 도움이 될지언정 자신의 삶에 정답은 될수 없겠지요.


자신의 키우는 의식 선택의 중요성과 조용한 환경이 아니라면 도움을 주는 사람들과 어울리라는 말씀도 전해주고 있습니다. 


생각을 멈추는 법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생각이 여러면에서 발산된다면서 선택권이 있음을 알려주고 있네요. 살다보면 여러가지 선택을 해야 하는 경우도 많지만 생각을 선택해야 하는 경우도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보다 나은 삶을 살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올바르게 생각하지 않음으로서 해결책을 찾지 못하는 현실에서 잠재의식에 의지하라는 말씀과 함께 마음이 고요해지는 방법도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진정한 고요는 자신의 내면에서 비롯된다고 하니 외부환경만이나 타인에 의해 방해받는것이 아닌 자신의 마음에서 찾을수 있는것이라고 생각되네요. 여태껏 불안하고 안정되지 못한 마음 또한 외부환경이 아니 제 자신의 고요를 찾지 못해서 그런것이었나 봅니다.


틱꽝득 스님의 살신성인 정신으로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했던 메세지가 있었다고 하니 범인(凡人)들은 따라할수 없는 위대한 분임을 알수 있었습니다.


제 자신안에 있는 아이에게 귀를 기울이기 위해서라도 내면의 평온을 찾기 위해 의식을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외부의 환경적 요소만을 생각했을뿐 정작 자신에 대한 생각이나 의식은 하지 못하고 살아온 많은 나날들을 되돌아볼때 많이 부족한 삶이 아니었나 생각되네요.


프랑스 군인과의 대화를 통해 참된 인간의 본성이 침묵이란걸 다시한번 느꼈고 수행하기 위해서는 '지금'이라는 시간과 '고요한 호흡'이 필요하다하니 어렵지 않음을 누구나 할수 있고 수행을 통해 많은 것이 변화될수 있음을 미루어 짐작할수 있었습니다.


부처님과 앙굴리말라의 이야기에서 멈춤으로서 평화를 얻을수 있다는 사실을, 침묵과 음악에서의 여백이 중요함을, 삶의 기적을 만나기 위해 생각을 멈추고 깨어 있는 마음으로 호흡하면 고요해지고 평온해질수 있음을 알수 있게 되었습니다.


많은 소음과 사람들속에서 살고 있지만 침묵함으로써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일수 있음을 알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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