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어떻게든 살아간다옹 - 노자와 길고양이에게 배우는 인문학 사진에세이
이토 준코 지음, 박미정 옮김, 미나미하바 슌스케 그림 / 미디어샘 / 2015년 9월
평점 :
품절


노자의 사상을 이름모를 길고양이들에 통해 알려주고 있는 이 책은 많은 귀여운 길고양이 사진과 길지 않는 글들로 구성되어 있어 읽기에 부담이 없게 구성되어 있고 하단부분에 고양이에 대한 상식을 알려주어 참으로 많은 정보를 얻을수 있었습니다.


상대에 대한 배려는 무상의 사랑이라면서 어머니의 사랑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이 세상 어떠한 것도 자식에 대한 어머니의 사랑을 이길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것만큰 위대한 사랑을 과연 찾을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스스로 자랑하는것을 삼가해야  오래유지할수 있다는 진리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권위와 위엄은 자신이 아닌 타인이 만들어주는것이니까요. 스스로 팔불출 이라는 애기를 듣지 않도록 언행에 신중 또 신중해야 되지 싶습니다. 타인에게 도움을 베풀고 인정받지 못했다고 해서 실망하지 말라고 조언, 과연 인정받고자 했다면 이 또한 잘한 행동은 아니지 싶습니다. 묵묵히 내조하는 도움주는것도 언제가는 알아주고 인정해줄테니깐요.


모르는것을 아는 척하는것도 일종의 병이라고, 남들에게 뒤지지 않고 또한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다보니 몰라도 아는척 할수 밖에 없는 상황에 종종 놓이곤 하지만 그렇다고 모르는 지식이 결코 알고 있는것을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모르면 배우는 자세로 열심히 하면 되지 않을까요. 밖이 아닌 내면의 마음의 소리를 잘 들어보라고도 충고해주고 있습니다. 외향적인것만 중시하고 정작 중요한 자신의 마음.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할지. 타인에게 보여주는 삶을 위한 살아가는것은 아닐까 합니다.


욕망의 위험성을 경고해서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지 말라고 하고 아랫사람한테는 격려로 대하라고 합니다. 강압적인 분위기는 당장은 큰 효과를 볼수도 있겠지만 조직의 균열을  초래하지 않을까요.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한테도 배울점은 있다고 합니다. 우리 속담에 세살 먹은 아이한테도 배울점이 있다고 합니다. 한사람 한사람에게서 한가지라도 배울점을 배워 자신을 정진하는데 사용하면 좋을듯 싶습니다.


진정한 성공이란 어떤것인지 말해주어 성공만을 쫒는 현대인들에게 위험성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보편적인 성공적인 삶, 명예,돈,사회적 지휘등만으로 꼭 행복한 인생을 살수는 없다고 하더군요. 물질적 풍요도 잠시동안 행복을 선물해주지만 궁극적인 삶의 가치를 주지는 못한다고 합니다. 성공만이 아닌 자신의 삶을 위해서는 어떠한 것들을 추구해야 할지 생각해보는것이 시간을 가질수 있었습니다. 받아들일줄 아는 삶도 말해주고 있습니다.


지나치게 열정을 쏟으면 열정이 아니라 집착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집착은 항상 좋은 결과로 도출되는것은 아니니 삶의 여유를 가지고 실행하였으면 좋겠습니다. 과한것은 부족함만 못하다고 했습니다. 과하기보다는 조금 부족한편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자연스럽게 흐름에 맡긴 삶을, 시작이 (半)반임을 말하며 시작의 중요성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시도하지 않는것보다 시도하여 실패하는것이 낫다란 말도 있듯이 무엇인가를 목표로 삼는다면 반드시 시작하는 마음과 노력과 열정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당장 오늘부터라도 목표를 향한 도전정신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되어집니다.


비교하지 않는다면 부족하지 않다고 합니다. 우리는 항상 비교하는 삶에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삶은 우리에게 피해의식을 수반하게 되니 자신의 삶에 만족할수만 있다면 더 바랄것이 없지 않을까요. 폭력을 쓰는 사람이 강한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다스릴줄 아는 사람이 진정 강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자신을 통제하지 못하는 사람만큼 미성숙한 사람도 없지 않을까 합니다.


내려놓을줄도 알아야 하는것이 세상의 순리라 합니다. 화해보다 더 좋은것은 다툼없는 것이라고 하네요. 인간사 다툼이 없을수는 없겠지만 가능한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면 좋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방법은 상대방을 상대하지 말라고 하네요. 살다보니 수많은 사람을 상대하게 되어 편한 마음을 갖지 못하는 날들이 많네요. 시비를 거는 사람들을 무시하는 방법도 하나의 방법이 될듯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자신을 낮추는 것이 높이는것이란 진리도 서술되어 있습니다. 벼도 익으면 고개를 숙인다 하니 새겨볼만한 문구라고 생각됩니다. 끌리는 사람이 될려면 조금 모자란 듯해야 한다고 하네요. 너무 완벽을 추구하는 삶을 사는 사람에게는 다가서기가 쉽지 않겠지요. 강해보이고 엄숙한 사람보다는 친근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 더 많은 이들에게 환영받을꺼라 생각합니다.


고양이를 통해 우리네 삶을 다시 한번 돌아볼수 있었고 어떻게 삶을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도 다시 생각해보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인간사 길어야 100년을 살기 힘듭니다. 무엇이 진정 자신을 위하고 타인을 위한 삶인지 생각해보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