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바쁘니까 고양이가 알아서 할게

인간은 바쁘니까 고양이가 알아서 할게 - 열여섯 마리 고양이와 다섯 인간의 유쾌한 동거
이용한 글.사진 / 예담 / 2015년 5월

많은 다채로운 고양이 사진들과 텍스트로 이루어진 책입니다. 입양하게 된 동기로부터 시작하고 있습니다.

아기고양이들의 해맑은 눈은 보고 있자니 몇년전까지 키운 냥이가 생각이 납니다. 덕분에 강아지만큼 고양이도 좋아하게 된 계기가 되었구요. 아기냥이들의 사진을 보고 있자하니 너무 이뿌고 사랑스럽고 미소까지 짖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아이와 고양이와의 어색하지 않은 만남도 알려주었고 산골처가로 입양보내진 세마리 고양이는 창고에서 적응기간을 가지게 되고 아이와 한 식구처럼 지내면서의 일상을 말해주고 있어 시골에서의 생활도 사진으로도 잘 표현하고 있어 답답한 아파트에서 키우는것보다 역시 동물은 자연에서 인간과 교감하는 것이 더욱 낫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구니를 찾이할려는 삼남매 고양이, 장독대 위에 있는 고양이, 여러가지 표정의 냥이 사진등이 담겨 있어 고양이를 사랑하는 아니 고양이를 사랑하지 않더라도 사랑스러운 사진을 감상할 수 있어 행복한 순간순간들의 연속이었습니다.

자연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더욱 생동감 넘치는 사진들, 눈이 내린 풍경에서는 더욱 아름답고 낭만적인 인간과 고양이들의 모습을 볼수 있어 감동 그 자체라고 말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중간중간 짧은 글로 고양이에 대한 사람들의 표현도 실려 있어 책 읽는 즐거움을 배가시켜주고 있습니다.

또 고양이를 처가로 입양보내게 되고 처가에서는 네마리 고양이를 데리고 오고 복잡한 다묘가정을 이루게 된다고 하니 한두마리의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일반인들로서는 참으로 진귀한 경우라고 말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다묘가정의 고양이들이 자연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들은 한폭의 아름다운 수채화 같은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많은 고양이들이 한가한 시간을 보내는 사진과 함께 다툼을 벌이는 장면까지 마치 인간사회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인간들도 그들의 손익여부에 따라 화합하기도 하고 싸움을 벌일때가 있으니까요

고양이들이 인공적인 아닌 자연과 어울리게 되어서 참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고 있고 특히 우리 고유의 장독대라는 매개체를 캣타워용이나 물마시는 용도로 사용한다고 하니 과히 자연친화적이라고 말할수 밖에 없겠지요

개인적으로 고양이를 키워 본 입장에서 많은 사진과 함께 이야기꺼리가 있어 읽기에도 불편함이 없고 다시 한번 고양이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느낄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해 준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