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봤어? - 내일을 바꾸기 위해 오늘 꼭 알아야 할 우리 시대의 지식
노회찬.유시민.진중권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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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유시민, 진중권님의 대화체 형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방문을 계기로 신자유주의에 대한 비판과 함께 종교간 갈등극복에 대한 고찰을 할수 있었습니다.

 

근엄하고 종교적이었던 카톨릭의 수장으로서가 아닌 인류보편적인 인간애를 가진 교황님의 참모습을 알게 된 계기였습니다.

 

2014년 6월 고성 22사단 GOP총기난사 사건으로 본 현재군내의 문제점들의 대화를 보고 있노라니 20~30년전이나 지금이나 별반 개선된건 없다는 현실과 함께 어떻게 이런 결과가 나올수 밖에 없었는지 참담하기만 했습니다.

 

미국이 먼저 돌려주기로 한 전시작전통제권에 대한 알지 못했던 사실들을 알게 되었고 한미일과 중국, 그리고 국제정세에 관해서는 문제의 키를 남북한이 가져야 한다는 의견을 보며 우리가 주도적으로 동북아시아에서의 위상을 가져야 한다는 일깨움을 느꼈습니다.

 

땅콩 회항으로 붉어진 조현아씨에 대한 대한항공의 대응방식에 대한 세분의 생각, 건설경기를 살려 빚을 지고 집에 사게 만들려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는 사실은 이미 인터넷을 통해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긴 한데 정확이 어떤 연유로 이러한 정책을 펼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경제상황을 잘 알아야 개인이 손해를 보지 않겠더군요. 피케티의 '21세기 자본'이란 책을 통해 본 부의 불평등에 관한 우리사회의 정확한 현실을 알게 되었고 세계지식포럼의 사전행사로 열린 토론회에서 3가지 주장한 것에 대한 자세한 서술로 인해 부의 불평등이 타국보다 우리나라가 훨씬 심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결국 부의 불균형은 자본주의와 민주주의를 저해할 위험이 높다고 하니 앞으로 어떻게 이 문제를 극복해야 할지 위정자들은 잘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요

 

GMO(유전자변형식품)의 위험성에 대한 심도있는 글들을 접하고 나니 다시한번 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일본의 재특회와 우리나라의 일베에 대한 진솔한 의견, 삼성과 발렌베리 가문의 기업경영방식의 비교에서 차이점을 알수 있었습니다. 일본의 원전사태이후의 오염도를 보면 70%가 오염되었다고 하니 역시 일본은 절대로 가지 말아야 곳임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국가별 원전밀집도 자료로 우리나라가 세계 1위라니 놀랍기만 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이후 많은 나라에서 탈핵을 결정하는 사항에 우리만 원전을 늘리겠다고 하니 다시 한번 심사숙고할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그리고 재생가능에너지 생산이 증가한다해도 전기 사용량의 주범인 산업계 전기의 요금체계의 부당성을 잘 지적해 주고 있어 많은 지적 도움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교육현실에 대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님을 초청해 특수고에 대한 생각과 대학혁신방안등의 말씀을 보니 입시위주의 교육현실과 명문대만을 중시하는 씁쓸한 사회현실에 다시한번 허탈감을 느낄수 밖에 없었습니다.

 

작년하반기부터 시작된 사이버검열과 외국의 경우를 비교해 자세한 설명으로 통신시스템의 근본적인 차이점을 인식하게 되었고 정치인들이 선거때 표를 의식해 기초연금공약을 마음대로 공표해버렸다는 사실과 의료민영화의 위험성을 심각히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의 정치상황이 1987년 6월 항쟁의 결과라는 애기와 함께 계층갈등을 잘 설명하고 있고 끝으로 정치혁신을 해야 한다고 서술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정치적인 문제 및 여러가지 주제를 다루고 있어 현실을 냉철히 알고자 하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훌륭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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