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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경제상식
이진우 지음, 김성규 그림 / MBC C&I(MBC프로덕션) / 2015년 3월
평점 :
품절
만화와 텍스트(문자)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서두에서 저작권의 개념과 70년동안 인정됨을 쉬운 예로 설명하며 시작하고 있습니다. 마트에 가면 왜 아이스크림이 반값으로 판매되는지 평소 궁금했었는데 3가지 이유를 들어서 알려주고 있습니다. 재고품을 보관하는 창고비용이 많이 드는 제품이라는 비밀이 있었군요.
금값의 결정은 런던 금 거래시장에서 하고 금값이 하락하는 시기에 금을 팔려는 사람이 좋은값을 받지 못하는 이유도 알게 되었습니다. 모름지기 배움은 끝이 없다고 하던데 한장 한장 읽을수록 많은 것을 알게 해주는 글들의 연속이군요.
휴대폰 번호를 바꾸고 몇년의 시간이 지나도 소득공제 받지 못한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는 방법도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아는 것이 힘이란 문구가 생각나는것은 당연한 것이겠지요.
상품권은 제한없이 누구나 발행할 수 있고 인지세가 있다고 합니다. 발행기관이 폐업하면 사용할수 없다니 구입할때도 신경써야 할것 같습니다. 현미와 백미의 가격차가 나는 이유,아파트의 공급면적과 전용면적의 차이점, 렌털롸 리스에 대한 설명, 장기렌터카가 유리한 경우의 사람에 대한 설명 등 이루 말할수 없는 많은 종류의 사실을 적시해 여려분야의 경제상식을 알수 있습니다.
주식에 대한 설명과 연관된 경제에 대한 설명도 충실하고 만화로 표현해서 주식에 대한 기본과 기초를 알고 싶은 독자에게 훌륭한 안내를 해주고 있습니다. 헛갈리기 쉬운 법정관리와 워크아웃에 대한 설명과 함께 어떤것이 개인투자자에게 득이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기술해줌으로서 기업에 대한 투자의 위험성을 잘 알려주고도 있습니다.
파견과 도급의 자세한 설명으로 언론등에서 많이 듣던 용어를 확실히 알게 되기도 하고 평소 전혀관심 없던 케이블TV 채널번호를 정하는것을 알수 있고 가까운 중국이 먼 미국보다 국제전화요금이 더 비싼 이유도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정기적금이나 예금만기가 되었을때 언제 찾는것이 가장 유리한지 고객입장에서 기술하고 있어 요즘같은 저금리시대에 유용한 상식임을 알수 있었고 시중은행이 문을 닫게 되어도 예금자보호금액을 초과해서 저축한 모든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는 이유가 은행에 수백억 수천억씩 돈을 넣어둔 기업 때문이란걸 알수 있었습니다.
일자리는 공공근로 같은 자리를 만들어서 사람들의 생계수단을 지탱해준다고는 하나 임시일자리라는 점이 매우 아쉽습니다.
요즘 같은 불경기에는 더욱 더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하경제의 개념과 LH와 SH의 차이점, 최저임금은 회사,근로자,정부 위원들이 모여 결정한다는 점등 많이 들어보긴 했어도 확실히 알지 못했던 개념들을 만화를 통해 쉽게 이해할수 있게 구성되어 있는 점이 참으로 좋습니다.
FTA로 인한 변화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하니 정부의 홍보만을 믿는 어리석은 우중은 대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역마다 쓰레기봉투 가격이 다른 이유와 택시요금이 다른이유, 불경기에는 별다른 특효약은 없다는 슬프지만 직설적인 내용으로 스스로 살길을 찾아야 한다는 교훈을 주고도 있습니다.
이 外 평소에 자주 듣던 용어나 개념을 확실히 알수 있는 자세한 설명으로 자칫 어렵게만 느껴지던 경제에 대한 이해를 할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 훌륭한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