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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석의 과학, 철학을 만나다
장하석 지음 / 지식채널 / 2014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책 서두에 과학과 비과학의 정의와 과학과 종교에 대한 간략한 설명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포퍼의 반증주의, 쿤의 정상과학에 대한 설명도 곁들이고 있고요.
서양철학의 시조인 프랑스의 데카르트의 말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는 말을 하게 된 경위가 인식론적 절망에서 나온 말이라고 하니 대단히 놀랍기만 합니다.
관측의 이론적재성의 정의와 네가지 원인 설명함으로서 과학을 잘 모르는 독자도 쉽게 이해할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도 해주었습니다. 사람들은 자기가 본것에 대한 확신으로 판단하지만 보지 못한 새로운 것(검은백조등등)을 보고 생각을 고치게 되기도 합니다.
지금보다 훨씬 이전에 과학이 발전하기 이전에는 이러한 확실한 현상만 믿을려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보지 못하거나 이론적인 내용들은 증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었을겁니다.
수량화의 역사를 간단하게 나마 소개해주고 있고 온도계의 예를 들어 기준의 수치화에 대한 설명도 자세히 해주고 있습니다. 뭐든지 처음 발견하거나 발명하는 것이 가장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발명과 발견을 더욱 확장하고 실생활에 도움이 되게 변형하는것은 처음발명하거나 발견하는것보다는 훨씬 수월한 일이니까요
우리는 비행기가 날수 있는 양력의 원리를 알고 있고 많은 자연법칙도 알고 있습니다만 이러한 과학적인 법칙과 수칙은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의 결과 인류는 많은 과학적 혜택속에 살고 있습니다.
한때 우리는 많은 발명과 발견을 한 사람을 괴짜,미치광이 취급을 할때도 있었습니다. 보통의 생각을 하는 사람들의 눈으로 보았을때 그들은 특별함을 지나 괴기스럽기까지 하다는 생각을 할수 밖에 없었지요. 하지만 사람들의 비웃음과 멸시를 극복하고 그들은 우리의 삶과 질을 윤택하게 해주는 수많은 발명과 발견을 함으로써 인류의 비약적인 발전에 지대한 힘을 보탠것이 사실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물리량 -길이, 시간, 질량을 어떻게 측정하였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있습니다.
처음에 어떤 기준으로 어떤 방법으로 시작하고 기준점을 제시하기까지 얼마나 힘들고 수고스러운지 알게 되었습니다.
패러다임에 대한 설명도 친정하게 해주고 있고 과학으로 관측불가능한 영역으로 고고학, 자연사, 진화론, 우주론 등이 있음으로 모든것이 관측이 가능하지 않음을 알게 해주고 있습니다.
21세기,산업혁명 이후 비약적인 과학의 발전을 거듭하였지만 아직 우리는 기적이라고 밖에 부를수 없는 수많은 자연현상과 인체의 신비를 겪고 있는것만 보아도 이러한 관측 불가능한 현상이 많이 존재한다는것을 알수 있습니다.
실제론의 문제점으로 어떤것들이 있는지 잘 설명해주어 과학이 성공적이라고 해서 실제론을 믿어야 한다는 논리는 성립되지 않음을 말해주고도 있습니다. 노이랏의 정합주의도 잘 설명해 다양한 견해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화학혁명을 이끈 라봐지에의 이야기, H2O의 역사. 물이 끊는 온도에 대한 설명, 전지(battery)의 발명 과정과 실험방법을 소개해주어 어떻게 이러한 것들을 발명하고 발견할수 있었는지에 대해 독자들이 쉽게 알수 있게 예를 들어 놓았습니다.
저자는 다원주의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물론 다원주의에 대한 우려도 싣고 있습니다.
정치,경제적으로도 획일화,유일화는 많은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과학과 철학도 이러한 획일화보다 다원주의로 향하는 길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어렵게만 생각하고 느끼고 있던 과학과 철학을 장하석 교수님의 친철하고 쉬운 설명으로 많은 것들을 배울수 있는 유익한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