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안 열린책들 세계문학 227
헤르만 헤세 지음, 김인순 옮김 / 열린책들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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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싱클레어는 빛과 어둠의 두 세계를 속해 있습니다. 주인공의 감정의 변화를 구체적인 진술로 서술하고 있는 뛰어난 작품입니다. 어떻게 이렇게 내면의 세계를 아름답게 표현할수 있는지 참으로 이해할수 없다고 말할 정도입니다.


주인공은 열살무렵 공립학교에 다니는 열 세살 가량인 재단사의 아들인 프란츠 크로머를 만나 근사한 도둑 애기를 만들으로써 신고하겠다는 협박을 받아 곤경에 처함으로써 어둠의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됩니다. 결국 저금통을 도둑질하게 되고 지속적인 고통을 받게 됩니다. 고통은 라틴어 학교에 새로운 학생 데미안을 만남으로서 끝나게 되고 빛의 세계로 돌아가게 됩니다.


책 속에 표현된 심리묘사라던지 풍경묘사가 이토록 뛰어난 작품이 있었다는것은 예전에 몰랐던 사실입니다. 아마 문학과 정신분석학의 만남이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이후 데미안과는 멀어지게 되고 주인공은 성(性)에 눈뜨기 시작하면서 다시 어두의 세계가 그를 지배하게 됩니다. 몇년후에야 데미안과 견진례 수업을 계기로 다시 가까워지고 수업도중에 들은 애기를 새롭게 해석해서 듣게 되고 활발한 논쟁을 벌이게 됩니다. 사람이 새로운 관점으로 사물을 보거나 생각을 한다는것은 늘 깨어있는 모습의 표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깨어 있는 사람들은 동 시대 사람들로부터 지탄받을때도 있지만 그들은 앞선 생각의 선구자들이었습니다.


주인공은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고 전학간 학교 기숙사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알폰스 베크를 만나 교외의 작은 술집에서 포도주를 마시일을 계기로 다시 어둠의 세계에 빠지게 되고 퇴학 처분의 위협에 받게 되나 어느날 봄날 공원에서 마음을 빼앗긴 소녀에게 베아트리체라는 이름을 부여하고 다시 이전의 밝은 세계로로 돌아가게 되어 성실한 모습으로 학교 생활에 임하게 됩니다.


자신을 위해 베아트리체를 위해 소녀를 그리고 시작해서 서랍에 숨겨 두고 몰래 보다가 데미안임을 인식하고 그와의 추억을 떠올리게 됩니다. 어떻게 많은 부분 심리묘사를 서정적으로 아름답게 묘사하는지 감동을 받았습니다.


고향집 현관문 위에 붙어 있던 오래된 새의 그림을 그려 데미안에게 보내게 되고 그의 쪽지를 받고 아브락사스에 관심을 기울이던중 교회 오르간 연주자 피스토리우스를 만나 많은 애기를 나누게 됩니다.피스토리우스와 많은 교류를 하게 되어 서로 잘 이해하게 되나 상처를 줌으로써 멀어지게 됩니다. 그를 통해 아브락사스에 많은 정보를 얻게 되고 가르침을 받게 됩니다. 이와 같은 우리는 타인으로 부터 많은 정보와 도움을 받고 사는건 아닐까요. 이러한 도움으로 성장하면서 한순간의 실수로 친구를 적으로 만드는 우를 범하는 행동을 많이들 합니다.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다면 적도 좋은 친구를 만들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방학을 맞이한 싱클레어는 데미안이 예전에 살던 집을 방문하고 데미안의 어머니 사진을 보고 꿈속에서 보았던 모습임을 확인하게 되고 그러다 우연히 데미안을 만나고 그의 어머니를 만나게 되고 다양한 구도자들과 모임을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불길한 기운이 그들을 기달리고 있었습니다. 바로 러시아와의 전쟁입니다.


전쟁으로 싱클레어는 부상을 입고 데미안은 자신이 필요할 때는 마음속에 귀를 기울이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집니다.


처음에는 데미안과 피스토리우스가 주인공 싱클레어의 주변인물로 생각하였으나 책을 읽다보니 그들은 다른자아를 가진 동일인물로 생각되었습니다.1차 세계대전과 맞물러 시대의 아픔과 고뇌를 정확하게 짚어내고 있는 작품입니다.

현재의 우리에게도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훌륭한 문학작품으로써의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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