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름 트레킹 가이드 - 오늘은 오름! 제주의 자연과 만나는 생애 가장 건강한 휴가
이승태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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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둘째 주말에 다녀온 지리산 둘레길 제3구간. 8시간 코스로 알고 있는데 6시간 30분만에 완주하였습니다. 집과 직장을 오가는 반복적인 생활이지만 트레킹의 즐거움을 알게 된 계기가 아닌가 싶었는데 적지 않는 나이이지만 한번도 가보지 못한 제주도에 대한 정보를 이번에 제주 오름 트레킹 가이드라는 책을 통해 접할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살펴보니 거의 500페이지에 가까운 적지 않는 분량이지만 컬러사진과 상세한 설명이 가미된 헤아릴수 없는 트레킹가이드가 나열되어 있는것을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또한 좌측페이지 하단에 오름수첩을 통해 기본적인 정보들을 확인할수 있기도 하였네요

 

〈제주 오름 트레킹 가이드〉 사용법에 이어 목차를 살펴볼 수 있었으며 본격적으로 오름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오름별로 특징을 모아 소개한 12곳의 멋진 풍경을 확인하니 꼭 한번 다녀와보아야 할곳이 아닌가 생각되었으며 트레킹을 위한 준비물과 탐방코스11등을 살펴볼수 있기도 하였습니다.

 

지역별 오름으로 본격적인 탐방을 시작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하고 있는데 처음 소개되어 있는 도두봉은 어린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서도 손쉽게 탐방할수 있다는 장점과 더불어 정상부에서 제주 앞바다는 물론 한라산도 보인다고 하니 참으로 그 경치가 어떨지 상상만 해도 가끔 뛰는 곳이 아닌가 싶은 이유는 답답한 도시생활과 직장생활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생각이 간절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은데

 

오층석탑이 존재하는 원당봉에 관한 기황후의 흥미로운 이야기는 남아선호 사상이 지배적이었던 당시의 사회상을 대변하는것이라 생각되며 거문오름은 삼나무 숲이 인상적이었는데 시대의 아픔인 일제 강점기 때의 사건들도 알려주고 있어 다시는 이땅에서 이런일이 없도록 평소 잘 대비해야 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크게 힘든 구간은 없지만 왕복 7km로 오름을 찾아가는 거리치고는 긴 편이며, 작은 오르내림이 반복되어 트레킹에 적당한 복장과 신발을 갖추는게 좋다. p105

 

큰지그리오름에 대한 설명인데 무엇이든 잘 준비하고 대비하는것이 가장 중요하다는것을 다시끔 인식하게 만들어 주는 계기가 되었으며

 

용이 누운 형태 또는 용이 누웠던 자리 같아서 '용눈이'라고 이름이 붙었다는 설이 전한다. p183

 

이러한 전설을 가지고 있는 용눈이오름은 정상까지 도보로 20분이면 충분하다고 하니 시간이 부족하거나 여유가 없을때 방문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할수 있었으며 일출 감상에도 좋다고 하니 금상첨화가 아닐런지

 

 

 

영주산은 전망대와 함께 정상에서 여러방면으로 멋진 풍경들을 만날 수 있다고 하네요.

 

제주에는 서귀포, 절물, 교래, 붉은오름까지 네 개의 자연휴양림이 있다. 이들 자연휴양림은 숲 탐방 환경이 좋아서 안전하고 쾌적하게 최고 수준의 숲을 둘러볼 수 있다. p265

 

자연휴양림인 붉은오름은 고려시대 삼별초가 최후의 항전을 펼친 장소이기도 하며 여러 코스가 존재한다고 하니 참고할 만한 사항이라 할수 있지 않나 싶었고 개인적으로 숲길 사이를 걷는것을 좋아하는데 토산봉을 살펴보니 최적의 장소가 될수 있을꺼라는 판단이 들기도 하였고요

 

제주 올레 8코스와 그대로 겹치는 베릿내오름 탐방로는 중문관광단지 내에 있기에 관리상태가 좋고, 평탄하고 완만해 남녀노소 모두 걷기 편하다. 동오름 정상부를 제외하고는 모든 구간이 울창한 숲에 덮인 것도 장점이다. p346

 

옛날에 한 사냥꾼이 잘못 쏜 화살이 옥황상제의 옆구리를 건드리고 말았는데, 화가 난 옥황상제가 한라산의 꼭대기를 뽑아 던져버렸다고 한다. 뽑힌 자리가 지금의 백록담이고, 날아간 봉우리가 떨어진 게 산방산이라는 전설이 전해온다. p389

 

한라산 꼭대기의 산방산은 처음 들어본 이름인데 유채꽃이 만발한 산방산의 정경을 확인하니 언젠가는 돌아갈 대자연의 품을 만끽할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할수 있었으며 기우제를 지내던 물메오름은 우리선조들이 비를 기원하던 장소임을 확인하는 동시에 정상에는 운동시설과 팔각정자도 설치되어 있다고 하니 정상에 올라 간단한 운동과 함께 정자에서 주변 경치를 감상할수 있는 장소로도 괜찮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달오름으로 책은 마무리되고 있는데 하나하나 소개하지 못할 수많은 오름들을 만날 볼 수 있어 제주도를 여행하거나 계획이 있으신분들에게 좋은 참고서가 될수 있을꺼라 여겨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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