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의 힘 (리커버 에디션) - 최상의 리듬을 찾는 내 안의 새로운 변화 그림의 힘 시리즈 1
김선현 지음 / 8.0 / 202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그림의 힘이란 제목답게 그림으로 인간을 힐링시키며 치유할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은데 작가가 소개한 그림의 힘을 살펴보니 인생의 걱정꺼리를 떨쳐버리고 새로운 변화를 맞이할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나 싶은데

 

목차는 총 5장의 구성으로 되어 있는데 각장마다 부연설명이 되어 있는것이 다른 책과의 차별점이 아니가 생각되네요.

 

가장 먼저 등장하고 있는 오늘 하루도 수고한 당신을 위한 밤의 테라스는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밤의 카페 테라스>과 부연설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작품의 여유 공간이 있다는 점이 마음 피곤한 사람들한테 좋다고 하네요.

 

사실 명작을 접하면서 별다른 감흥이나 포인트를 알지 못했는 이 책을 통해 이러한 점들을 배우면서 힘든 직장생활에서 다친 마음을 치료할수 있은것은 아닐런지?

 

"오늘 지치고 힘든데 편안한 데 가서 한잔하자."

이렇게 말하고 싶은 공간.

오늘 하루도 수고한 당신을 위한 밤의 테라스입니다. p17

 

투우 경기에서는 왜 빨간 천을 흔들까요?

 

그런데도 굳이 빨간 천을 쓰는 이유는 소가 아니라 관객을 흥분시키기 위해서입니다. p21

 

또 다른 흥미로운 새로운 사실을 알수 있었는데 앞으로는 사물이나 현상을 볼때 주체뿐만 아니라 객체도 잘 살펴보아야하지 않나 싶네요. 하나의 시선으로만 바라보면 투우에서 빨간 천을 사용하는 이유를 소로 잘못 인식할수 있는 경우가 발생할테니까요

 

존 밀레이 <눈먼 소녀> 작품을 통해서 그림의 힘을 세 가지 소개해주고 있는데 그림을 통해 치료의 힘을 선물받을 수 있다는 놀라운 사실은 적지 않는 나이동안 처음 알게 된 사실이라 할수 있겠네요.

 

배우는 것에는 끝이 없다는 말처럼 남녀노소(男女老少)를 떠나 알면 알수록 삶에 대한 지식과 혜안을 가질수 있는 것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에드가 드가의 <시골 경마장>이란 작품에서는 안정감이라고 해야하나? 이런 감정을 느낄 수 있었는데 작품 설명을 보니 이해가 되던데

 

 

 

그런데 이 그림에선 말이 달리지 않고 서 있습니다.

이 넓은 평원에 '서 있는' 말, 그 자체에서 우리는 쉼의 정서를 받습니다. p59

 

집중력 향상을 위한 <작은 등불 앞의 막달라 마리아>는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어 그림을 보는것만으로도 기분전환에 영향을 받을 수 있음을 알려준 작품이라 할수 있겠죠.

 

시각으로 인지된 그림이

사람의 감정이나 심리상태를 좌우하는 뇌에도 영향을 미쳐

행복감을 불러일으킨다는 얘기입니다. p87

 

과학적인 설명을 곁들이며 그림으로 인간의 기분을 바꿀 수 있다고 하니 명상과 함께 그림감상도 멋진 취미가 될수 있을것 같은데 우리나라 작가의 작품으로 이중섭의 <해와 아이들>을 살펴볼수 있었는데 학창시절 이중섭 화가의 작품으로 <소>라는 작품을 인상깊게 보았던 기억이 새록새록한데 정서적 안정감을 얻을수 있는 <해와 아이들>을 보면 볼수록 계속 치유와 안정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명작들과 설명을 보고 있노라니 진품은 아닐지라도 인터넷에서 명작들을 구입하여 집안에 전시하여 인테리어 효과나 기분전환을 위해 사용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그림이 다양한 인간의 심리치료나 기분전환에 이렇게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알지 못했던 사실인데 오늘 비로소 실감을 하게 되었네요.

 

 

 

너무나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물랭 드 라 갈래트의 무도회>는 수많은 인물들이 등장하고 있는데 이 그림은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라는 말을 실감나게 표현한것이라 여겨지네요. 군중속의 고독이란 말도 존재하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인간은 함께 모여살아야만 하는 존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드네요.

 

미움과 분노는 상대방에게

해를 입히는 것도 문제지만

결국 자신을 파괴시키는 일입니다. p131

 

나이 한살 한살 먹다보니 위의 표현처럼 미움과 분노로 인해 타인을 증오하면 결국 자기자신의 심신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실감하고 있는 중입니다. 없던 병(病)이 생기기도 하였는데

 

유튜브 강의에서 들으니 세상에서 두번째로 변하기 힘든것이 자신이고 첫번째가 타인이라고 하던데 미움과 분노는 결국 자신을 파괴할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란걸 깨달게 되었습니다. 내가 어떻게 생각하든 타인들은 그들의 언행(言行)을 바꾸지 않으니까요

 

강렬한 색채의 에드바르트 뭉크의 작품 <태양>을 접하고 나서 받은 느낌은 와!하는 감탄사와 함께 경이로움이라고 해야 하나 가슴이 뻥 둟리는 느낌이 든다고 해야하나 그렇네요

 

돈은 노력에 대한 인정이자

내가 추구하고자 하는 목표의 성취 정도에 의해서

보이는 결과물입니다. p189

 

카스파르 프리드리히의 <안개 낀 바다 위의 방랑자>는 자신의 문제를 관망함으로써 객관적인 시각과 사색의 시간을 제공해줄 수 있을것이라 여겨지는데 생로병사(生老病死)를 겪을 수 밖에 없는 불완전한 인간이지만 생각의 변화만이 고통스러운 현실속에서 살아가는 원동력이 될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게 되었습니다.

 

'네게 일어나는 일들은 네 책임이 아냐.

네가 의도하지 않아도 우주와 세월이 모두 함께 움직이고 있어.

너의 강렬한 슬픔에서 언젠간 회복될 수 있을 거야.' p291

 

마지막 문구가 강렬히 가슴속으로 다가오는데 언젠가 회복될 수 있다고 하니 제가 가지고 있는 이 슬픔도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거나 회복될수 있겠죠. 누구가 다 하나쯤은 상처를 가지고 살고 있는것이 아닌가 생각되는데 유독 저의 상처가 크게 느껴지는건 어렸을적 기억 때문인가 봅니다.

 

수많은 그림들과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림의 진정한 힘에 대해 통찰력 있게 설명해주어 쉽고 재미있게 그림을 접하면서 인생에서 원하든 원하지 않던 다양한 상황에 접하게 되는 현대인들에게 많은 조언과 격려 그리고 희망을 전해주고 있지 않나 싶은데 처음 접하게 된 작가이지만 아픈 마음에 치유와 조언을 받을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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