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자연의 비밀 연대 - 위기의 시대,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움을 향한 새로운 시선
페터 볼레벤 지음, 강영옥 옮김, 남효창 감수 / 더숲 / 202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페터 볼레벤님의 작품은 처음 접해보긴 하지만 그의 명성은 예전부터 익히 들어본지라 많은 기대감을 갖게 하는 책이 아닌가 싶은데

 

책을 통해 처음 접하게 된 사실

 

대부분의 포유동물은 색을 구별하지 못한다. p12

 

개나 고양이 같은 몇몇 동물들이 인간에 비해 색을 구별하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사실은 이미 알고 있었으나 책을 통해서 다양한 동물들을 접할 수 있었는데 이렇게 색 구별 능력이 떨어지는것은 원추세포라는 것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언어에 따른 청색의 구별 능력은 색각(色覺)문화와 관련되어 있음을 연구결과들로 알수 있기도 하였습니다. 여태까지 생각해보지 못했던 색(色)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아니었나 싶은데

 

자연에서 인간의 코는 눈과 귀만큼 많이 사용되지 않지만 결코 무시해서는 안 될 감각 기관이다. 코가 얼마큼 활약할지는 우리에게 달려 있다. p35

 

코의 기능이 눈과 귀만큼 인간에게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하는 이유가 커뮤니케이션에서의 역활이 적어서이고 후각능력을 일부 상실한 사람들도 있다고 하니 아마 진화의 과정속에서 필연적으로 크게 발달할 계기가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되어지네요.

 

진화와 퇴화의 개념으로 보아 인간에게 불필요하거나 거의 사용하지 않는 신체는 퇴화하는것이 이치에 맞지 않나 싶은데 대표적으로 꼬리뼈의 퇴화를 예로 들수 있겠죠.

 

자신의 얼굴을 만지는 행동에 정신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었던 것이다. p45

 

자연보호는 결국 우리를 보호하기 위한 최선의 조치다. p64

 

결코 반박하지 못할 문구가 아닌가 싶은데 이 지구라는 행성에서 존재하고 있는 인간들에게 환경파괴로 인해 생태계가 변한다면 과거 빙하기나 대홍수처럼 큰 위기가 닥쳐오지 않으리라 누가 장담 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조상들의 대표적인 자연숭배 사상중 어렸을때 보았던 신성시 하던 당산나무와 같이 이탈리아에서도 석기시대로 추정되는 나무를 숭배한다고 하니 동서양을 막론하고 인간의 자연숭배는 그들의 토테미즘 사상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물론 숲속 식물을 약으로 사용하는 것은 새로운 발견이 아니다. p192

 

매주 시청하는 도시를 떠나 자연에서 생활하는 분들의 TV프로그램에서 종종 보게 되는 장면 중 하나인 약초나 식물등을 이용한 자연치료법은 이미 오래전부터 조상들이 사용했던 지식이 현대까지 전해지고 있는것이라 할수 있겠는데 약을 구하기 힘든 산골이나 자연에서의 삶을 영위하는 사람들에게는 필수적인 지식이라고 할수 있겠죠.

 

이 外에도 다양한 이야기들을 만날 볼수 있는 기회가 되었는데

 

산림감독관인 저자가 자연에서 느낀 감정과 생각들을 어렵지 않게 서술하고 있어 나무에 대한 지식을 얻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읽어보아도 좋지 않나 싶으며 자연보호의 중요성도 새롭게 인식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책은 여러가지 실험을 통한 결과로 주장하고자 하는 바를 명확하게 알수 있었으며 한편의 이야기가 긴 편이 아니어서 바쁜 현대인들이라도 조금씩 시간을 내어 독서한다면 여태까지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거나 알지 못했던 인간과 자연에 대한 사실들을 깨닫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수 있을꺼라 생각되어지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