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역사문화사전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시리즈
민병덕 지음 / 노마드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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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좋은 시리즈 중에 오랜만에 접한 우리 역사문화사전이라는 서적입니다.
 
우리것이 세계적이다라는 말처럼 우리의 고유의 역사와 문화를 알수있다면 관련된 정보와 지식을 축적함으로서 많은것을 배우는 동시에 역사는 반복된다는 진리로 보건데 미래에 대한 혜안을 가질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꺼라 여겨지네요.
 
차례를 살펴보니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역사와 문화에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들이 수록되어 있음을 알수 있었고 5백여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분량이긴 하지만 남녀노소(男女老少)를 가리지 않고 그간 잘 알지 못했거나 잘못 알고 있었던 사실들 또는 학교교육에서 배우지 못했던 진실들을 접할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 생각되네요.
 
본문 중에 제일먼저 소개되어 있는 고려장편에서는 학창시절 배웠던 잘못된 지식을 바로잡을수 있었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고 이복형인 경종의 죽음으로 제위에 오른 조선의 영조가 탕평을 하기 위한 신선로와 탕평채를 신하들에게 하사하였다는 사실은 조선후기 르네상스를 이끌 수 있었던 그의 의지가 엿보이지 않나 싶은데
 
김치에 고춧가루를 넣기 시작한 것은 임진왜란 후의 일이다. p23
 
김치에는 당연히 고춧가루가 들어가는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는데 임란전후에 전해진 고추로 인해 우리의 고유발효음식 김치가 더욱 다양하게 발전할 수 있었다는 사실은 지금까지 한국인의 식단에 없어서는 안될 기본적인 반찬으로서의 역활을 톡톡히 하는데 일조하고 있음을 알수 있었고 삼국시대 고구려,백제,신라가 같은 언어를 사용한 여러사례들을《삼국사기》등을 통해 알려주고 있네요.
 
지금은 부(父)나 모(母)쪽으로 남매간이나 4촌간 결혼이 불가능한것으로 알고 있는데 과거 신라와 고려시대까지 우리가 생각지 못했던 결혼풍속이 있었다고 하니 시대의 변화에 따른 하나의 흐름이라 할수 있겠고 소주가 약으로 사용되었다는 사실과 화랑이 화장(化粧)을 할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알수 있기도 하였습니다.
 
참으로 하나하나 몰랐던 사실들을 알수 있지 않나 싶은데 짧은 단편적인 이야기들의 구성방식이라 바쁜 직장일지라도 조금씩 시간을 쪼개어 읽을 수 있지 않나 싶으며
 
씨름을 금지한 영조와 명종의 사연등 참으로 상상하기 힘든 이유의 사건,사고들도 등장하고 있으며 조선시대와 달리 고려시대 남녀가 평등했던 사례를 소개해주고 있는데
 
그러므로 고려시대까지는 재산을 아들딸 구별 없이 똑같이 물려주는 것이 일반적인 풍습이었다. p97
 
모TV프로그램에서도 소개되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는 전기수(傳奇叟)는 당시 시대상이 만들어낸 직업 중 하나였을것이고 우리나라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방탄복은 가슴 아픈 역사적 사건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는것을 알게 되어 마음이 편치만은 않았습니다.
 
자주국방이말로 총칼없는 무한경쟁인 21세기에 우리와 우리후손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역량이 아닐까 하는건 모든이가 동감하는 바가 아닐까 합니다.

 



어렸을때 외숙부 댁에 갔다가 비어있는 서당을 본 기억이 나는데 초등학교격이었다고 하니 가장 기초적인 학문을 수양하였음을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었고 

 
조선시대에 성균관 유생들은 권당(捲堂)을 통해서 자신들의 뜻을 관철하고자 했다. 권당이란 제 주장이 관철되지 않았을 때 시위하느라고 일제히 관을 물러나던 일을 말한다. p222

수능시험장에서 흔히 볼수 있는 문에 붙이는 엿에 대한 기원을 두 가지 설을 들고 있는데 모든것이 남편이나 자식들이 잘 되기 바랬던 부인이나 어머니의 기원이 아닐까 싶고 서양에서는 13이란 숫자를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우리가 좋지 못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4라는 숫자는 일제강점기부터 영향을 받은것이라 하니 앞으로는 큰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는것이 좋을듯 하며

지금도 종종 언론등에 공개되면 큰 문제를 일으키는 커닝은 조선시대에서도 빈번히 일어났음을 알려주고 있는데 10가지 방법이나 소개되어 있어 관리가 되고자 했던 그들의 열망이 얼마나 큰 위험을 초래하게 만들었지를 잘 알수 있기도 하여 변하지 않는 인간의 속성을 다시한번 깨닫을 수 있기도 하였습니다. 

옛날에는 여성들의 외부 출입이 엄격히 제한되었으므로 치맛바람은 상상할 수도 없었다. 대신 남자들이 일으키는 당나귀 바람이 있었다. 당나귀가 행세깨나 하는 사람의 중요한 교통수단이어서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즉 학생들의 아버지,할아버지,형들이 당나귀를 타고 서당으로 찾아가 훈장과 여러 문제를 상담하고 대접도 했던 것이다. p271

치맛바람이라는 애기는 들어보았어도 당나귀 바람이라는 말은 처음 알게 된 것들중에 하나라고 할수 있겠네요. 과거나 지금이나 한국인의 교육열은 세계 어디에 내 놓아도 뒤지지 않나 봅니다. 

기독교의 전래가 우리가 알고 있던 정조 때 학자 이승훈이 아니라 통일신라시대때였다고 밝히면서 그 증거를 들고 발해에서도 기독교 유물이 발견되었다는 사실은 다시 한번 더 학창시절 배웠던 역사와는 다른점이라는걸 인식하게 되기도 하였는데 세월이 흐르고 새로운 증거들과 발견으로 알고 있던 지식이 확장되거나 폐기되는 경우라 볼수 있겠지요.

소설에서 등장한 홍길동은 실존인물이었는데 결국 체포되었으나 행적을 알수 없다고 하니 살아서 도망친것이 아닌가 싶은데 이러한 의적이 나타난다는것만으로도 국가의 질서나 제도가 혼란에 휩싸였다는것을 잘 대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될 수 밖에 없지 않나 싶네요. 생각하건데 어느 시대에서나 기득권층의 횡포와 만행이 없어지는것이 불가능한 이유는 탐욕과 이기심으로 가득 찬 인간의 속성때문이라 여겨지네요.

개인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는 UFO에 관해서도 알수 있었는데 고대 이집트의의 문서와 조선의 기록만 보아도 당시 사람들이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었던 특별한 현상이 관측된것만은 확실하게 보이는걸로 봐서 지금의 UFO라고 보아도 무방할듯 싶네요. 우주는 넓고 인간과 같은 생명체가 존재할것이라 여겨지는 무수히 많은 행성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상상의 나래를 펼보볼수 있는 여지를 주는것이 아니겠습니까

이 外에도 다양한 이야기꺼리가 독자들을 위해 준비되어 있어 가독성을 높이고 있으며 이로 인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게 되지 않았나 싶네요. 과거의 역사적사실들을 통해 무엇을 배우고 익혀야 하는지를 알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다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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