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본주의의 역사
앨런 그린스펀.에이드리언 울드리지 지음, 김태훈 옮김, 장경덕 감수 / 세종(세종서적)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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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혁명으로 탄생한 자본주의. 이전부터 개념은 존재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으나 지금과 같은 본격적인 자본주의가 태동하고 성장하고 발전한 이면에는 이러한 비약적인 발전과 한단계 더 진보할수 있었던 계기가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나 생각되는데 물론 빈익빈 부익부(貧益貧富益富)같은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여야 할 숙제도 떠안고 있는것이 사실입니다만

 

영국에서 처음 시작된 산업혁명은 유럽에 영향을 주고 이어 미국에도 전해진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공동저자로 18년 넘게 전(前)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을 역임하였던 앨런 그린스펀이 등재되어 있다니 그와 함게 미국의 자본주의 역사를 배울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머리글을 통해 미국의 다양한 측면들을 포괄적으로 이해할수 있었으며

 

영국과의 독립전쟁에서 승리하였지만 미국의 경제는 여전히 어려웠는데 90%이상의 인구가 시골에서 거주하고 있었다고 하니 우리 앞전세대가 겪은 보릿고개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힘들도 어렸웠던 시절이지만 잘 견디고 경제발전을 이루었기에 지금의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으로서 우뚝 설수 있지 않나 싶은데 결국 미국도 이러한 경제구조에서 탈피해 중공업, 금융업에 이은 최근에는 IT,특허권등 에서 앞서 나갈수 있었기에 세계 GDP의 1/4을 창출할수 있는 것이라 생각되어지네요

 

과거 미국인은 기후의 포로였다.

독립전쟁 직후 미국인은 동부 해안의 좁은 땅에 갇힌 포로이기도 했다.

미국인은 기후뿐만 아니라 무지의 포로이기도 했다. p52

 

지금도 변화무쌍한 자연의 날씨와 태풍같은 기후를 인간이 정확히 예측하고 통제하는것이 불가능한데 미국의 독립전후 불분명한 날씨로 인한 인간의 영향과 내륙으로의 진출이 힘겨웠던 사연등을 수록하고 있는데 국내외적으로 여려운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성장할수 있었던 원동력은 그들의 개척정신이 아닌가 싶은데

 

강대국들이 차지하고 있던 토지들을 매입,정복,병합함으로서 오늘날의 50개 주로 이루어지게 된 미국. 급격한 인구증가와 폭발적인 경제성장에 힘입어 성장하였으나 새옹지라 했던가 

 

경제 대공황 전 무려 7번의 공황을 맞기도 하였으며 

 

해밀턴 VS 제퍼슨의 정책의 비교와 미국 내전이라 불리는 남북전쟁이 일어날수 밖에 없었던 산업적, 시대적 배경이 서술되어 있어 불가피한 상황을 알수도 있었는데 어쩌면 예견된 전쟁에 예견된 승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전쟁 이후 혁신의 시대를 거쳐 가파르게 성장하던 미국은

 

거인의 시대에 우리도 잘 알고 있는 록펠로와 카네기,JP모건의 성공스토리를 알수 있어 왜 그들이 성공할 수 밖에 없었는지 미국의 국익에 어떤 도움을 주었는지 알수 있었는데 걸출한 인물들이 경제를 견인하였다는 사실은 그 어느 누구도 부인하기 힘든 사실이라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1920년대 미국의 모습을 자동차생산량,버스의 증가,전기 혁명과 라디오 등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이 모든것이 현대 초강대국 미국이라는 국가를 탄생시킨 배경으로 꼽을 수 있지 않나 싶은 이유는 구지 설명하지 않아도 모든 독자들이 알수 있을꺼라 여겨지며 

 

자급자족이나 지역간 이동이 어려웠던 시절이라면 결코 상상조차 할수 없었겠지만 모든것이 변하기 시작하는 근대에서는 거의 모든 국가가 연결되어 있어 경제상황도 영향을 받을 수 받게 없던 구조여서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 밖에 없었지 않나 생각이 드는 1929년 세계 대공황과 이후의 사회경제적인 영향으로 발생한 사건들 및 근본적으로 공황이 일어난 원인도 알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과유불급이라는 말도 있듯이 무엇이든 과한것은 좋지 않나 봅니다.

 

경제적으로 미국의 구원투수로 등장한 제2차 세계대전. 수많은 인명과 헤아릴수 없는 수많은 전쟁 범죄가 발생하는 끔직한 비극이지만 유럽이나 태평양에서 멀리 떨어진 미국으로서의 지리적 이점과 동시에 산업생산력면에서 실업자도 구제할수 있고 무기를 비롯한 각종 군수물품을 팔아서 돈도 벌수 있었다는 점은 한국전쟁때 미군의 전초기지를 담당했던 일본이 경제적 강국으로 부상할수 결과와 동일하다고 여겨지네요. 결국은 금전적인 여유와 풍요로움이 한 개인뿐만 아니라 국가의 입장에서도 부국(富國)으로 나아갈수 있는 지름길이라 판단되었고

 

전시호황이 1950~60년대까지 이어지게 되고 1970년대 베트남전의 패배와 중동전쟁으로 발생한 석유파동으로 전세계적인 위기가 닥쳐오게 되면서 미국도 피할수 없는 고통을 겪을 수 밖에 없었다는 점은 이제 자원이 얼마나 큰 무기로 등장할수 있는지를 확실히 알려준 계기이자 자원개발이 곧 국가의 운명을 결정지을 수 있다는 점도 전 세계인들에게 각인시켜준 기회였으라 믿어 의심치 않게 되었으며

 

1980년대 신자유주의 시대 미국의 레이건 대통령과 영국의 대처수상의 집권기로 명암을 알수 있어 완벽한 것은 없다는 보편적인 진리와 함께 트럼프의 등장으로 본문은 끝을 맞게 되는데 역동성을 잃어가고 있는 미국의 모습도 관찰할 수 있어 과연 앞으로의 미국은 어떤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줄지 곰곰히 생각해 볼수 있는 시간도 가질수 있었습니다.

 

18세기 후반부터 현재의 모습까지 다양하게 변화했던 미국경제의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전략을 유추해볼수 있지 않나 싶으며 그들의 정책을 반면교사로 삼아 우리의 실리를 취해야 하지 않나 싶네요.

 

책 중간중간 그래프를 통해 비교하여 분석할수 있어 가독성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으며 여러 데이터들과 역사적 사건들로 인해 더욱 미국 자본주의 역사에 대해 심층깊에 접근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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