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의 인연 2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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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사건이 발생했던 양식당에 관련된 증거들의 갑작스러운 등장으로 가시와바라 형사와 하기무라 형사는 고이치를 만나게 되는 장면으로 시작하고 있는 2권

사실 그 증거들은 고이치가 일부러 경찰들에게 발견되게 한것이라고 하니 과연 고이치는 무슨 생각으로 이런일을 벌이고 있는것인지 지금으로서는 종잡을 수가 없네요

<굿 소프트>라는 가게에서 발견된 증거들을 바탕으로 조사하던 두 형사는 <굿 소프트> 점포 이전에 영업하던 곳이 <도가미 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아무래도 고이치의 계산대로 경찰이 움직이는것이 아닌가 싶은데 과연 어떤 결말이 독자들을 기달리고 있는것인지?

"그게 아니면 나한테 전화를 해올 리가 없어. 역시 경찰이 우리가 깔아놓은 레일 위를 멋지게 달려온 모양이야." p65

형사들과 만나 이야기를 주고 받으면서 수사상황을 파악하게 되고 시즈나가 유키나리에게 호감을 품고 있다고 말하는 고이치에게 말하는 다이스케. 과연 이러한 감정이 진범을 잡을려는 삼남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것이면 앞으로 전개될 사건에 어떤 결말을 초래할 것인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문에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책장을 넘기게 되네요.

가시와바라 형사와 하기무라 형사는 <도가미 정>의 사장인 도가미 마사유키를 찾아오게 되면서 아들 유키나리,부인 기미코도 동석하게 되는데 

"지문이에요. 깡통에 들어 있던 금시계에서 도가미 씨의 지문이 검출되었어요."
아뇨, 라고 가시와바라는 자신의 얼굴 앞에서 손을 저었다.
"적절한 표현이 아니었군요. 정확히 말하자면 금시계를 넣어둔 비닐봉지에 찍힌 지문과 시계의 지문이 일치했다는 것이죠."  p123

결국 고이치의 함정에 걸려든 도가미 마사유키는 현경 본부에서 두 형사의 질문을 받게 되면서 사건은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 만들어주고 있는데

도가미의 집을 방문하게 는 시즈나, 그녀는 대범하게 작전을 성공하게 되는데.

갑작스럽게 고이치가 머물고 있는 맨션에 찾아온 가시와바라 형사때문에 위기의 순간을 맞기도 하였지만 스즈나의 기지로 위기를 벗어나게 되는데. 하마트면 형사에게 지금까지 한 모든 작업이 물거품이 될뻔하였다고 하니 이러한 구성구성들이 드라마를 만들 수 있게 해준 충분한 소재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것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드라마란 예상 못한 상황과 돌발적인 인물들이 등장하여 주인공의 계획에 방해를 놓는다는것은 어느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각본이니까요

사기쳤던 다카야마에게서 스즈나를 구해준 유키나리. 

그는 그녀가 그의 집 서고에 숨겨두었던 양식 요리 레시피 노트를 보여주며 잘 진행되는 줄 알았던 사건에 반전을 선사해주고 있는데

삼남매가 계획했던 모든것이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큰 틀에서 계획이 들통 나게 되어 버린 상황. 이대로 끝나는건 아닌지?

얼마남지 않는 페이지에 도저히 예상하지 못한 마지막 반전으로 준비된 것은 무엇인지?

10여년 전 작품임에도 전혀 어색함이 없고 가독성 면에서 매우 뛰어난 그리고 독자들의 예상치 못한 상황과 반전등이 거듭하고 있어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작품이었는데 책을 읽어보면 왜 그의 작품 중 독자들이 뽑은 인기작 3위인지 실감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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