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의 인연 1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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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들어 언제이든가 게이고님의 책을 우연한 기회에 접하고 나서 소설도 이렇게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가독성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할수 있게 된 이후로 팬이 되어 책을 접하고 있습니다. 
 
이번 작품은 10년 만의 개정판으로서 이미 드라마로도 제작되었다고 하니 그의 명성을 실감하는 동시에 작품에 대한 기대가 앞서게 되지 않나 싶습니다. 
 
책 띠지의 문구로 개략적인 스토리는 유추되기는 합니다 그의 작품세계를 접해본 독자로서 어떤 흥미진진한 반전과 반전 그리고 감동이 독자들을 기달리고 있을런지
 
삼남매의 등장으로 시작하고 있는데 막내 시즈나의 고집으로 삼남매가 돌계단을 올라 공터로 향해 별똥별을 보고자 했지만 성공하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가게 되면서 부모님을 죽인 용의자를 보게 된 둘째 다이스케와 죽음을 확인한 첫째 고이치와 둘째 다이스케
 
어린나이에 부모의 죽음을 목도하였다면 그 어느누구라도 큰 충격을 받았을 터인데.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현장에 도착한 가시와바라 형사와 하기무라 형사
 
백발머리를 짧게 깎은 형사에게 사건전의 상황과 신고할때의 상황을 설명한 고이치
현장검증에 참여하게 된 고이치와 탐문수사중인 가시와바라와 하기무라는 다이스케가 범인을 목격했다는 사실을 알고 다이스케를 만나러 오게 되는데. 긴박하게 돌아가는 전개속에 시간가는 줄 모르게 읽게 되는 한 페이지 한페이지
 
"나, 복수할래. 아빠랑 엄마를 죽인 나쁜 놈, 내가 꼭 죽일 거야."
고이치는 여동생의 자그마한 등을 쓰다듬었다.
"그래, 범인을 알아내서 우리 셋이서 꼭 죽이자." p64
 
반년 가까운 시간이 지나갔어도 아직 해결하지 못한 살인사건에서 새롭게 밝혀지는 부분
 
아리아케 부부가 정식으로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하니 우리보다 앞서 선진국 반열에 들어섰던 일본의 결혼과 관련된 그들의 사고가 아닌가 싶은데 우리나라도 결혼식을 올려도 정식으로 혼인신고를 하지 않는 부부가 존재한다는것을 본다면 결혼식을 했다고 해서 반드시 혼인신고는 하지 않는다는것을 다시 한번 인식할 수 있었는데
 
갑자기 장면이 바뀌면서 미나미다 시호와 다카야마 그리고 시호의 선배이자 은행원인 고미야의 등장
고미야의 설명으로 보아서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크게 문제 된 파생결합상품 같은데 그들은 어릴적 부모 잃었던 다이스케와 스즈나 그리고 배후에 고이치가 등장하다니
 
참으로 게이고 다운 발상의 전환이 아닌가 봅니다. 삼남매는 돈을 구하기 위해 이러한 사기 행각을 하는건 아닌것인지 결국 이것이 부모를 죽인 살인범을 찾기 위한 중간단계라고 생각되어지네요
 
그들이 사기행각을 벌이게 된 3년전 상황과 사기를 제안하게 되는 고이치
 
우리도 당하면 되갚은 거야. 우리에게 속은 놈은 자기만 손해보고 싶지 않다면 또 다른 누군가를 속이면 되는 거고." 
"마지막에 상투 잡은 놈이 지는 것처럼?"
다이스케의 말에, 그렇지, 바로 그거야, 라고 고이치는 고개를 끄덕였다. p109
 
다시 한번 작업을 하기 위해 우연한 만남을 가장하여 접근하게 된 도가미 유키나리의 아버지 도가미 마사유키를 우연히 본 다이스케는 그가 부모님을 죽인 사람이라고 말하는데 

결국 이렇게 살인범을 만나게 되는것인가?

유키나리의 고객감사회에 초대받은 시즈나는 하이라이스를 먹고 자신의 아버지가 만들었던 맛과 동일하다고 하고 고이치는 직접 확인하게 되면서 사건은 전개되어 가는데

"이건 우연한 일이 아냐." 고이치가 말했다. "도가미 마사유키는 <아리아케>의 맛을 훔쳐 간 거였어.-다이스케." 
"응?"
"사건이 일어난 그날 밤에 네가 목격했던 사람은 도가미 마사유키였어. 네 눈이 정확했어!" p217~218

마침내 최후의 수단을 쓰겠다고 말하는 고이치 
과연 그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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