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이 되는 말, 독이 되는 말 - 상처 주지 않고 미움 받지 않는 인간관계의 지혜
조셉 텔러슈킨 지음, 이주만 옮김 / 마일스톤 / 2019년 10월
평점 :
품절


우리속담에 말에 관한 것이 많은데 대표적으로 말 한 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등 다수가 존재한다는것은 우리조상들의 이미 언행(특히 언어)에 대해 큰 경각심을 가지고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동유럽의 작은 마을에서 일어난 일로 말미암아 입밖으로 나온 말이얼마나 위험한것인지를 인식하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은데 미국 대선에서의 여러정치인들의 말을 살펴보니 그 정도가 매우 지나치고 있다는 사실을, 가수들 또한 정치인들 못지 않는다는 사실은 비단 미국에서뿐만이 아닌 전 세계적인 현상이 아닌가 싶은데

어찌보면 이겨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자본주의적 경쟁심이 이러한 언행을 부축이고 있는것은 아닌지?

당사자 면전에서 대고 하지 못할 말을 어째서 다른 사람에게 전하는가? p37

참으로 정확한 표현이 아닌가 싶네요. 뒷담화는 하기 쉬울지 몰라도 그로 인해 상처받는 당사자와 자신 그리고 그 말을 듣고 있는 사람에게까지 피해가 간다고 알고 있는데 상대방 면전에서 하지 못할 말은 하지 않는것이 옳바른 언어생황이자 자신의 품격을 높이는 길이 아닌가 싶네요

책에서는 히브리어로 라숀 하라에 대해 언급이 많이 되고 있는데

"확실히 알지 못하면서 절대 남을 험담하지 마라. 틀림 없는 경우에도 이렇게 자문하라. 어째서 내가 이 얘기를 해야 하는가?" p44

참으로 평생 가슴에 새겨야 할 명언이 아닌가 싶은데 무심결이나 악의없이 하는 타인에 대한 말일지라도 험담이 될수 잇고 그러 인해 피해를 끼치게 된다면 이 보다 더 위험한 일이 또 어디 있을까요

악의적인 소문이 유대인 수천 명을 살해한 중세 유럽의 흑사병과 19~20세기 미국 남부에서 일었났던 사건들을 살펴보고 있노라니 집단 광기라고 해야 하나 우리에게는 일제시대 관동대지진때 조선인을 학살한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또한 중요한 인물로 부각되고 싶어 하는 심리을 알게 해준 실험을 통해 인간이라면 누구나 남들에게 이목을 받고 싶어한다는 기본적인 심리를 알수 있음과 동시에 타인의 질문에 솔찍한 대답을 하여야 하는 경우로 채용이나 동업에 관한 사항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는 직원을 채용할려는 사업가나 동업을 할려는 동업자의 잠제적 위험에서 구하고자 하는것이라고 하니 충분히 이해가 되는 대목이네요.

기원전 1000년경이나 오늘날이나 성경이 전하는 요점은 명확하다. 부부든, 형제자매든, 친구 사이든 화가 날 때 혀를 제어하지 못하면 '한때 아무리 애정이 깊었어도' 둘 사이가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관계를 오래 지속하기 위해서는 화가 날때 혀를 제어하는 능력이 전제되어야 한다. p101

순간의 분노나 인내심 부족으로 평생 인연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마저 시련이나 이혼하는 모습을 우리는 주위에서 종종 보거나 들을 수 있는 사항인데 이는 지역이나 시대를 떠나 언제든지 일어날수 있고 일어날 일이기에 우리는 삼사일언(三思一言)의 정신을 가지면서 분노를 표출하는 방식을 제어하는것이 현명하지 않나 싶은데

심리학자 캐롤 타브리스는 "화가 머리끝까지 났을 때 화를 표출하면 거의 틀림없이 더 화가 날 뿐"이라고 경고한다. p105

고대 히브리 속담에 "증오에 사로잡히면 직선도 비뚤어 보인다"는 말이 있다. p123

객관적인 비유로 다윗 왕의 잘못을 깨닫게 한 선지자 나단의 일화는 말을 어떻게 하느냐의 방식에 따른 좋은 일례라 생각되는데 우리나라말에 같은 말이라도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말이 생각나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는데 자녀를 훈육하는 부모의 바른 방법도 알려주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기도 하였습니다.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처럼 남녀노소를 불구하고 배울려는 의지를 가지고 임한다면 성인(人)이 되지는 못하더라도남들에게 존경받고 인정받을 수 있는 이상적인 인간상 정도를 될수 있지 않나 싶은데 

"아이에게 뭔가를 약속했으면 반드시 지켜야 한다. 약속을 어기면 아이가 거짓말을 배우게 되기 때문이다." p187

이 문구를 보니 아이와의 약속을 위해 돼지를 잡은 증자가 생각나는데 이처럼 약속의 개념을 어릴때부터 바로 잡지 못한다면 성장한 후의 아이의 관념이나 사회생활등에서 적지 않는 영향이 있을것이라 생각되는데

이 外에도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말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많은 사례들을 열거고 있어 참으로 많은것을 배우고 깨닫는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되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