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는 어떻게 세계를 지배하는가 - 1차 세계대전에서 금융 위기와 셰일 혁명까지, 석유가 결정한 국제정치.세계경제의 33장면
최지웅 지음 / 부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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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전기등 근래들어 친환경 에너지가 보급되고 활성화되고 있는 추세이긴 하지만 그래도 누구뭐래도 대세는 아는 석유가 아닌가 합니다. 표지를 살펴보니 석유가 결정한 국제정치에 관한 33장면이 안내되어 있는것으로 보아 다양한 사건들과 함께 한 석유에 관련된 진실을 알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한때 우리나라도 포항 앞바다에 석유가 발견되어 전국민이 흥분의 도가니로 빠진적이 있다는 사실은 당시 방영된 TV미디어 등을 통해 접한 적이 있는데 석유를 보유한 산유국이 될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운인지를 알수 있는 대목이 아닌가 싶네요.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의 서두에서 말하는 석유왕인 미국 록펠라가 아닌 영국 수상을 지난 처칠이라고 하며 1911년 해군 장관 시절 해군 함대의 연료를 석탄에서 석유를 바꾸는 결정이 중동 개입을 본격화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하니 석유에 대한 이권이 결국 이러한 결과를 초래한 것은 아닐런지

지정학적인 이유로 전쟁을 겪었던 우리나라 그리고 같은 이유로 정권이 전복된 이란

수에즈 운하 위기로 살펴보게 된 석유와 핵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것인지 실감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7개 거대 석유회사들의 시장 독점에 반대하는 라이벌로서 탄생한 OPEC(석유수출국기구) 

다큐멘터리를 통해 게 된 중동전쟁에 대한 이야기가 서술되어 있기도 하는데 원인과 결과로서 석유가 아직 무기화에는 이른 시기였음을 알수 있었네요. 모든것이 시기가 맞아야 하는데 1960년대는 여건이 성숙한 시기가 아니었나 보네요.

4차 중동전쟁 이전 아랍권의 치밀한 계획아래 이스라엘을 전쟁가능성에 대해 오판하게 만들어 버리고 비록 이스라엘이 전쟁에서 승리했지만 아랍도 나름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였다고 하니 이는 결국 석유라는 거대한 무기가 있었기에 가능하였겠지요

우리나라에서 1970년대 일어난 중동붐은 중동 산유국의 급속한 수익 증가로 인해 자국의 국가 인프라 사업 정비 목적이었다고 하니 오일쇼크가 위기이자 기회가 되었다는 사실은 참으로 아이러니 하다고 하지 않을수 없었으며 

1962년부터 1986년까지 사우디 석유 장관을 지냈던 야마니의 주장을 살펴보니 나름 일리가 있지 않나 싶은데 이후 일어난 이란혁명(1979년)과정이 일어난 원인을 살펴보니 오일머니로 인한 부의 분배 문제(빈익빈 부익부)가 여러 원인들 중 하나라고 하니 이는 필연적인 결과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실정(失政)한 정부를 향한 분노는 결국 혁명으로 끝나게 되는 여러 사례들 중 하나라고 말할 수 있으리라 생각되네요.

이란혁명 이후 발생한 2차 오일쇼크는 공포 및 다른 사건들에 의해 확대된것이라고 하니 사건의 연속이 더욱 사람들의 불안 심리를 자극한 결과 확대된 것이라 판단됩니다.




시장의 불안이 가시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아프간 전쟁의 발발(1979년 12월)과 연이어 발생한 이란-이라크전쟁으로 유가가 상승하였다고 하니 결국의 오일(Oil)의 힘이 얼마나 막강했는지를 알수 있는 현상이 아니겠습니까

산유국이 점유율에 집착하는 이유 세가지와 TV중계로 본 기억이 나는 걸프전. 걸프전은 석유 매장지의 통제권을 두고 벌인 싸움이라는걸 당시 뉴스로도 알수 있었는데 책에서도 확실히 언급해주고 있네요.

이어지는 세계화의 원동력이 된 중앙아시아 석유를 둘러싼 총성 없는 전쟁과 세계화의 물결속에 태동하게 된 이슬람 원리주의자들. 특히 빈 라덴은 9.11테러를 실행하였고 그 원인을 분석해 알려주고도 있습니다. 

이 外에도 2008년 미국발 금융 위기등의 주제도 담고 있어 석유와 관련된 국제적 정치상황이나 전쟁 같은 사건들과 석유와의 연관관계를 잘 알수 있는 책이 아니었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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