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를 열면 대화가 달라진다 - 호감을 주고 마음을 얻는 42가지 듣기 기술
김범준 지음 / 유노북스 / 2019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나름 말을 잘 한다고 생각하지만 늘 듣기가 부족하다는 점은 잘 인식하고 있기에 자연스러운 대화를 하기가 힘들었는데 이 책을 통해 원하고자 하는 바를 이루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듣기 능력 점검표를 통한 기본 점검으로 시작하여 차례를 통해 관계와 성공등에 대해 많은것을 알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프롤로그에도 언급되어 있는 적게 말하고 많이 들으라고 사람에게는 한개의 입과 두개의 귀가 있다는 글을 본 적이 있는데 저는 실상 듣기는 소홀히 하고 자기주장(말)만 앞세우며 살아온것은 아닌지


미디어를 통해 알게 된 라이브 토크 쇼 진행자 래리 킹에 대해 언급하며 듣기의 중요성을 역설해주며 역지사지(易地思之)한자어를 떠올리게 만드는 상대의 관점을 이해할려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하니 마냥 듣는것만이 능사가 아님을 알수 있어 듣기도 기술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도 있듯이 조금 늦었다고 생각되는 나이이지만 시작하지 않는것보다 시작하여 조금씩이나마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탈바꿈 할수 있다면 이것도 괜찮은 방법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듣기란 '일정한 대가를 받아야 비로소 할수 있는 것'이다. p23


전적으로 저자의 의견에 동감을 표시하게 되네요. 예전에 들었던 1시간 상담에 10만원이라는 고용안정센터에서 상담해주시던 분의 말씀이 생각나는데 저자 또한 심리 상담소에서 1시간에 10만원을 지출하였다고 하니 그때 그분의 말씀이 거짓이 아니었고 값비싼 상담이었던 만큼 저의 억울한 하소연만이 아닌 해결책을 많이 들었으면 지금 저의 모습과는 다른 인생을 살고 있을수도 있지 않나 하는 아쉬움도 드는건 숨길 수가 없네요.


되돌아보면 듣기라던지 대화법이라던지 어느정도까지라도 개선할 여지(기회)가 없지는 않았을것이라고 생각되는데..

이제라도 알았으니 참으로 다행이 아닌가 싶습니다.


듣기도 훈련을 통해 가능하다는 글과 문화권마다 다른 듣기의 차이점으로 권위가 아닌 진정한 소통을 위한 듣기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더 인식할수 있었으며


문제들을 통한 정답풀이로 듣기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을 접할 수 있었으며 여러사례와 인물 및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설명해주고 있어 더욱더 공감이 되는 대목들이 참으로 많았습니다.


"상대방의 말을 삼 분간 듣겠다. 들으면서 상대방의 말 중에서 긍정적이고 인정할 만한 하나를 찾아내겠다." p101


이러한 마음가짐이라면 타인의 단점만을 들추면서 비난하기 바뻤던 사람일지라도 화자(話者)에 대한 장점을 찾아낼수 있는 훌륭한 방법이 될꺼라 생각되어서 활용도 면에서 매우 유용하지 않나 생각되네요.


배움이란 자신이 직접 경험것과 타인의 경험을 듣는것으로도 많이 배울수 있겠지만 책을 통해서도 배울 수 있다는것을 절감(感)하게 되는 계기도 되었고요.


"듣고 있으면 내가 이득을 얻는다. 말하고 있으면 남이 이득을 얻는다"라는 말이 있다. p128


세상 살다보니 화자가 아닌 청자가 자신의 뜻을 상대방으로부터 관철시켜 원하는 바를 이룬다는 사실을 어느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듯 싶네요. 


저자의 여러가지 식견을 바탕으로 한 이론과 경험 그리고 다양한 사래를 통해 듣기기술이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는 않지만 노력하면 누구나 잘 듣는 사람이 될수 있다는 확신을 가질수 있게 되었습니다.


책 하단의 Listening Point를 통해 핵심을 요약할수 있어 듣기에 관심이 많거나 평소 듣기실력이 부족한 사람들을 위한 훌륭한 지침이 되지 않나 생각되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