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역사학자 유 엠 부틴의 고조선 연구 - 고조선, 역사.고고학적 개요
유리 미하일로비치 부틴 지음, 이병두 옮김, 유정희 해제 / 아이네아스 / 2019년 8월
평점 :
절판





우리역사이지만 기록상으로 남아있는것이 거의 없는 중국의 역사서에서나 찾을수 있는 최초의 국가 고조선


러시아 역사학자인 유리 미하일로비치 부틴의 약력을 미루어보아 대단한 역사학자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 책이 저자의 유명도에 비해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고 하네요.


여러 역사가들의 각기 다른 주장들의 소개와 영토에 대한 견해들을 글과 그림으로 보여주고 있어 제대로 된 우리최초의 국가에 대한 명확한 진실은 무엇인지 궁금증만 증폭되었습니다. 과연 언제쯤 우리는 실체에 접근할수 있을런지?


조선이라는 말의 어원을 밝힐려는 2천년의 노력의 일환으로 북한과 남한 학자 및 러시아 학자의 노력을 소개하고 있는데


한편 조선이라는 말의 기원을 설명하는 것은 고조선의 위치를 확정하는데에도 도움을 주는 하나의 요소이다. p29


여러 중국 역사서에서 언급되고 있는 고조선의 지리적 위치는 불분명한 기록과 함께 고고학자들의 주장하는 바가 다르다는 점은 일반인들에게는 적지 않는 혼란을 주지 않나 싶네요.


단군 신화가 기록된『삼국유사』『제왕운기』『세종실록 지리지』등을 통해 알수 있는데 내용이 완전히 동일하지는 않다고 하니 시대의 흐름에 따라 아마 구전(口傳)되면서 내용이 가감된것이 아닌가 생각되며 학창시절 배웠던 기억이 나는 위만 조선에 대한 이야기, 위만이 무리 천여 명과 더불어 조선으로 이주한 후 정권을 획득하였으며 결국은 한(漢) 무제때에 내부분열로 인해 수도 왕검성이 함락당함으로서 고조선은 멸망으로 이르게 되었으며 한사군이 설치되었다는 사실도 알려주고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된 사건과 더불어 위만이 정권을 잡는 과정을『위략』을 통해 자세히 소개해주어 위만의 지위와 고조선의 영토까지 확인할수 있다는 사실은 오래되고 부정확할지 모르는 역사서일지라도 우리에게는 올바른 역사를 알려줄 중요한 사료가 될수도 있다는 사실과 함께 위만이 조선인임을 확실히 알수 있는 근거(상투)로 중국인이라는 설을 반박할 수 있을듯 싶네요.





고조선 유적지와 유물 고인돌의 특징등으로 미루어보아 당시는 계급사회였음을 알수 있지 않나 싶은데  시대에 따른 분류와 대표유적을 통해 고조선의 역사에 한발 다가서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여러 역사서들과 학자들의 학술적 견해들로 그동안 잘 인식하지 못하고 알지 못했던 고조선에 대해 많은 것을 인식할수 있었던 기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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