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와 고양이에 관한 작은 세계사 - 애완동물에서 반려동물로, 인간의 역사와 함께한 사랑스러운 동물들의 이야기 풍경이 있는 역사 6
이주은 지음 / 파피에(딱정벌레)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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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고양이 집사를 몇년간 해본적도 있지만 나름 동물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이 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비록 지금은 사정상 그들과 함께 하고 있지 못하지만

이 책은 역사 속에서 이름을 남긴 동물들을 소개해준다고 하니 인간의 역사 속에서 많이 기록되어 있지 않는 동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닐까 싶네요.

총 22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데 명화속에 인간과 같이 등장한 동물 그리고 동물이 주인공으로 그려진 그림 등 다채로운 볼꺼리도 수록되어 있는 점이 동물들에 관한 책이라는 사실을 실감나게 해주고 있군요.

급증하고 있는 반려동물들 중 개 장신구의 역사가 기원전 3천년 전이라고 하는 놀라운 사실은 책을 통해 처음 접하게 된 사실이 아닌가 싶은데 역사속에 등장하는 개에 관한 이집트와 중국 및 고대 로마 사례로 미루어 보아 다양한 문화권에서 오래전부터 반려동물들이 인간과 함께 한것이라 생각되네요.

고대 이집에서는 고양이를 다치게 하거나 죽이면 사형에 처해질 정도의 엄벌이 처해졌다고 하니 당시 사회상을 알수 있는 구절이 아닌가 싶은데 시간은 흘러 중세 유럽에서는 고양이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는 계기가 생기면서

"악마는 죄인을 가지고 놀곤 한다. 마치 고양이가 생쥐를 갖고 노는 것처럼." 
                                                                            - 윌리엄 캑스턴(근대 인쇄술의 아버지) p50

마녀와 이교도 그리고 고양이가 악역으로 인식되기 시작하고 교황 그레고리 9세의 교서에 의해 더욱 심해진 고양이 탄압은 여러지역에서 일어나게 되었다고하니 무지에서 시작된 현상이 군중심리에 의해 더욱 확대재생되는 악순환속에서 동물들이 희생된 사례 중 하나가 아닐까 싶네요.

기니피그가 유럽으로 등장하게 된 사연과 현재는 멸종한 몰로수스라는 전설의 아서 왕의 충견 카발

나폴레옹의 부인이었던 조세핀의 말메종, 그곳은 세상의 진귀한 동식물들이 존재하였다고 하니 그녀의 성품을 알수 있지 않나 싶은데 




알렉산더 대왕과 앵무새 및 중세 교황과 유럽왕실에서의 인기가 많았던 앵무새의 위상 그리고 말을 잘하는 앵무새의 가격등을 소개해주고 있기도 하며 TV 프로램에서도 시청한 기억이 나는 2차대전 중 3척의 침몰하는 배에서 살아남은 고양이 오스카의 일생은 전쟁이라는 큰 시련속에서 동물들도 생명의 위협을 받는 사례 중에 하나일꺼라 생각되네요.

코브라 효과라 불리는 기원과 실제 사례와 피혜를 알게 되니 신중하지 않는 정책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인지할 수도 있었습니다.

이 外에도 알지 못했던 다양한 동물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수록되어 있는데 인간들의 무지에 의해 희생되거나 때로는 영감을 주기도 하였다고 하니 다음세대를 위해서도 보존하여야 할 지구와 함께 동물들도 우리와 함께 살아가야 할 소중한 가족으로 여겨야 하는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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