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부고 모음집 - Book of the Dead
뉴욕 타임스 지음, 윌리엄 맥도널드 엮음, 윤서연 외 옮김 / 인간희극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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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실린 부고들은 역사적인 인물들이 사망한 당일, 혹은 며칠 뒤에 실제로 보도된 내용들이며, 1851년 9월 18일 창간호 이래 뉴욕 타임스에 실렸던 수많은 인물들의 부고를 분야별로 엄선한 것이다. p704

영문판 서문을 통해 부고(訃告)의 역사와 시대적 흐름에 따른 변화상등을 언급하고 있어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부고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수 있는 계기가 되었네요

벤저민 디즈레일리로 시작하여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까치 참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업적을 남긴 수많은 인물들이 소개되어 있어 이들의 부고만 읽는다면 시대를 넘어 인간사에 원대한 영향을 끼친 인물들이 역사에 남긴 발자취를 확인해 볼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학창 시절 배웠던 기억이 나는 오토 폰 비스마르크의 가문의 시초로부터 출생 그리고 청년기의 활동상까지 
학교에서는 짧막하게나마 철혈 재상으로 독일 통일의 아버지정도로만 언급되어 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부고를 통해서는 다양한 그의 경력과 삶 그리고 인간적인 모습까지 살펴 볼수 있었습니다.

영국의 전성기를 열게 해준 빅토리아 여왕의 업적(해가 지지 않는 나라)과 관련된 전쟁 및 결혼생활 그리고 경제적 발전과 문학사적 의의까지 제국주의 한 위대한 인물이 국가에 얼마나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발전시킬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중화민국의 아버지'로 불리웠던 쑨원의 일대기를 통해 파란만장한 그의 인생과 중국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수도 있었습니다. 

개인의 부고를 통해 한국가의 흥망성쇠도 살펴수 있지 않나 싶은데 

 

 

 

 

 

세계 2차 대전에서 추축국 이탈리아의 수장이었던 무솔리니의 최후와 여러가지 수식으로 너무나 우리에게 익히 할려진 아돌프 히틀러의 정권획득과정이 서술되어 있었으며 진시황의 분서갱유 같이 책을 불태운것은 처음 접하게 된 사실이네요. 또한 2차 세계 대전 중 히틀러에 맞서 소련을 지켜낸 스탈린 대해서도 정권획득 과정이 서술되어 있어 그들의 탁월한 판단력과 지도력을 알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습니다. 

기회가 온다고 해도 그것을 잡을 수 있는 능력이 없다면 성공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이러한 점에서 히틀러와 스탈린은 매우 뛰어난 수완가(手腕家)가 아닌가 싶네요

"나는 피,노력,눈물, 그리고 땀 말고는 의회에 바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p70~71

히틀러의 공격에 맞서 영국을 지켜내었던 처칠의 과감한 성격과 국민을 단합시킬 수 있었던 능력이 결국 미국으로 하여금 세계대전에 참여할수 있는 바탕이 되었고 그로 인해 그는 원하는 바를 이루어 낸것은 아닐런지

문화대혁명의 마오쩌둥의 생애를 통해 그가 중화인민공화국을 건국할 수 있었던 원동력과 배경을 통해 그의 삶을 되돌아 볼 수 있었으며 총격으로 피살된 그러나 이스라엘과 이집트의 평화를 위해 헌신하였던 사다트 대통령은 진정한 중동의 평화를 원하던 인물이 아니었을까요

언급할 수도 없을 만큼 수많은 인물들을 통해 그들의 업적과 당시 사회상 그리고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점등 많은 가르침을 받을 수 있었던 기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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