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고흐, 영혼의 편지 (스페셜 에디션, 양장) 반 고흐, 영혼의 편지 1
빈센트 반 고흐 지음, 신성림 옮김 / 예담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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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반 고흐, 영혼의 편지》는 출간된 이후 20만부가 넘게 판매되어 이번에 양장으로 된 한정판을 만나볼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과연 어떠한 내용들이 수록되어 있기에 이토록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인지?


빈센트 반 고흐의 편지들과 그의 명작들을 통해 그의 삶과 인생철학 그리고 주위 인물과 작품에 대한 사연등 여태까지 알지 못하던 고흐에 대해 많은 것을 알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나는 지금 내가 선택한 길을 계속 가야 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공부하지 않고 노력을 멈춘다면, 나는 패배하고 만다. 묵묵히 한 길을 가면 무언가 얻는다는 게 내 생각이다. p20


암울한 상황에서도 정진(進)하는 자세도 알수 있어 결국 그의 끈기가 생존에는 빛을 발하지 못했지만 사후 우리에게 기억되고 있는 많은 명작들을 남긴 주인공으로 기억되고 있는거겠죠. 자신을 새에 비유하여 본의 아니게 쓸모 없는 사람임을 암시해주고 있는것으로 보아 상당히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어 생전 그가 겪었던 삶의 무게를 짐작할수도 있었습니다.


산업화로 인한 자본주의의 도래, 그로 인한 부(富)의 불균형은 가난한 화가였던 고흐에게도 당시 사람들처럼 암울한 현실을 맞이할수 밖에 없었지 않나 싶은데 요즘 같이 복지지향적인 국가가 아닌 야경국가(家)에서 희생된 사람들 중에 한명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여하튼 우리는 가만히 앉아서 빈둥대서는 안 되며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뭔가를 찾아야 한다. p30


사촌 케이에게 사랑을 고백했지만 거절당하고 마는 고흐.  아버지와 언쟁후 아틀리에에 정착한 뒤 더욱 노력하기 시작하는데 거리에서 한 여인을 만나면서 그의 인생에 다시 사랑이 찾아오게 되고


동생 테오에게 쓴 편지를 통해 고흐의 일상과 그림에 대한 생각들과 당시의 상황들(복권 판매소등)도 알수 있어 시대적인 흐름도 알수 있지 않나 싶네요. 또한 편지를 통해 작품에 대한 설명도 곁들이고 있어 그의 작품을 이해하는데 도움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의욕적으로 일하려면 실수를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p115





다른인물들과도 편지를 주고 받은것도 소개되어 있는데 생전 인정받지 못하고 힘들어했던 삶을 인식하게 해준 계기가 되었으며 우리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는 수많은 고흐의 작품들을 감상할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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