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읽는 자치통감
사마광 지음, 푸챵 엮음, 나진희 옮김 / 현대지성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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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송시대 영종과 신종에 걸쳐 사마광이 19년동안 공들인 대작 『자치통감』

『자치통감』은 약 300만자, 총 294권으로 이루어진 대작이라고 하니 그 방대한 분량은 감히 일반인들은 상상하기조차 힘든것이 아닌가 싶은데 전국시대 초기부터 송나라 초기까지 1,300여 년을 기록한것이라고 하니 대단한 분량에 놀라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춘추전국시대 전란의 시기. 당시 진나라의 지씨 일족의 수장인 지선자의 장자인 지요.

지선자의 사후 정권을 잡은 지요의 횡포와 오만방자함이 결국 그를 죽음에 이르게 하였다고하니 이는 지금도 우리모두가 경계하여야 할 사항이 아닌가 싶습니다. 결국 타인에 대한 언행을 조심하지 않으면 원한을 사게 되고 원한을 사게 된다면 언제 어디서든 위험한 상황에 직면하게 되는 사건은 역사를 통틀어 흔히 알수 있지 않나 싶네요.

소진의 합종과 장의의 연횡으로 두 인물이 얼마나 논리정연하고 말을 잘하는 인물인지 알수 있었으며 진나라의 공격에 위급해진 조나라가 초나라와 동맹을 맺는 과정에서 뛰어난 언변으로 사명을 완수한 모수를 보니 숨은 인재 한명이 국가를 보위(保衛)할수도 있다는 사실은 우리의 역사를 통해서도 잘 알려진 사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는 항우와 유방. 함곡관에 먼저 입성했으나 항우에게 죽음의 위기에 처하게 되는 유방은 결국 한(漢)나라 고조가 된 이유는 그의 한신같은 인재보는 눈에 있지 않나 싶은데

이후 한무제의 흉노정벌을 거쳐 황제 유총시대에 권력은 환관들에 의해 좌지우지되게 되는데 이는 황제가 향략에 빠진 이유라고 하니 이는 결국 망국(亡國)으로 가는 지름길이 아닌가 합니다.

이어지는 당(唐)나라는 이연에 의해 개국되었으나 진왕 이세민과 고조 이연의 비빈들과의 불협화음과 태자와 진왕의 암투(暗鬪)등 초기 당나라는 안정되지 않았던 제국이었으나 진왕이 개국 초 혼란을 수습하고





원하는 바를 성취할수 있었던 것은 진왕의 큰 역량이 한 몫 하지 않았나 싶은데 마치 조선 태조 이방원을 보는듯한 느낌마저 들었습다. 왕권시대 제왕의 역활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낄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무측천의 전횡(專橫)과 유명한 황소의 난등 당나라는 혼란에 빠져드는데

각국의 흥망성쇠(興亡盛衰)를 통해 역사는 반복된다는 진리를 깨달을수 있었으며 현대인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배우고 익힌다면 과거의 잘못된 역사를 반복하는 우를 범하지 않을수 있는 지혜와 혜안을 가질수 있겠지요

책 하단에 주석이 있어 독자들이 독서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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