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의 불탑
정계준 지음 / 아우룸 / 2019년 4월
평점 :
품절

역사적으로 불교라는 종교가 전래된 이후에 고려시대까지 많은 불교 문화나 사찰이 번영한것이 사실인데 한국의 불탑 또한 그러한 영향을 많지 않았나 싶네요.
한국의 불탑을 지역별로 나누어서 총 194기 전부를 수록하였다고 하니 그 방대한 분량에 놀라지 않을수 없었으며 불탑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장(章)도 소개되어 있어 불탑들에 대한 책의 이해도를 높여줄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았나 생각되네요.
남아있는
불탑 중 주류가 석탑임은 목탑이 남아있기 힘든 상황이었기에 그리 된것이라 직감할수 있었으며 양식이나 시대별로 소개되어 있는
한국의 불탑에 정보를 간략하게 나마 소개해주고 있어 그동안 잘 알고 있지 못했던 정보들을 접할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첫번째로
등장하는 서울 원각사지 십층석탑은 학창시절 교과과정 속에서 본 기억이 어렴풋이 떠올려지는데 지금은 비 가림 장치가 되어 있는
안따까운 현실을 알수 있었습니다. 특이할만하다고 할수 있는 2기의 탑이 건립되어 있는 원주 영전사지 보제존자탑은 머리장식이 완전한
형태는 아니라는 점은 일제강점기라는 민족의 비극때 많은 문화재와 인적수탈이 있었다는 역사적 사실에 근거할때 이때 손상된 하나의
문화재가 아니것인가 생각되고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유일한 목조탑인 법주사 팔상전은 역사적 가치만으로도 국보로 지정될만한 것이 아닌가 싶으며 상층부가 다른 탑들과는
확연히 다른 모양의 월정사 팔각구층석탑은 우리조상들의 미적감각을 진수를 느낄수 있지 기회일꺼라 생각되네요.
어렸을적
수학여행때 경주에서 본 기억이 나는 불국사 다보탑은 직접 눈으로 본 몇 되지 않는 탑이라 그런지 더욱 정감이 가는데 가슴아픈
역사와 함께 문화적 가치를 엿볼수 있었으며 탑이 세워진 이유가 종교적인 이유가 있었음을 알수 있기도 하였습니다.
천년
역사의 신라의 숨결을 간직한 경주답게 수많은 탑들을 감상할수 있는 기회도 가질수 있어 찬란하게 꽃피웠던 문화유산을 접할 수
있었으며 동화사에서 본 비로암 삼층석탑에 대한 정보들도 접할수 있었네요. 삼층석탑은 무심코 본 기억밖에 없지만 책을 통해 구체적인
사항들을 접하고 있노라니 타국과는 다른 한국의 불탑만이 가진 특징이 무엇인지 곰곰히 생각하는 시간도 음미해볼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제주에 존재하는 불탑사 오층석탑을 끝으로 책은 마무리되고 있는데 적지 않는 분량이기는 하지만 다양한 종류의 한국의
불탑을 통해 각각의 탑들의 구조와 구성 및 역사적인 배경 그리고 종교적인 영향까지 알수 불탑에 관한 백과사전이라 불릴만한 책이
아닌가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