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항해시대의 탄생 - 세계사의 흐름을 바꾼 위대한 모험
송동훈 지음 / 시공사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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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항해시대의 결과로 문명의 전파와 신대륙의 발견등 인류에게는 크나큰 변화의 바람이 시작된 것이 사실인 점을 감안한다면 산업혁명과 더불어 우리가 꼭 알아야 하는 역사적 사건이 아닌가 싶네요. 물론 일어나지 않아야 할 비극적인 사실들이 있다는것도 부정하기 힘든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만

이베리아 반도를 점령한 코르도바 칼리프국(무슬림세력) 하지만 300년 만에 내분으로 인해 멸망하고 말았다니 이는 동서고금의 역사를 통틀어 수많은 사례가 있는 바 내분만큼 강력한 적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시켜 준 사례가 아닌가 생각되고

이베리아 반도의 주도권을 500여 년 만에 기독교 국가들에게로 넘어갔지만 패권을 놓고 다시 격돌하게 되었다고 하니 영원한 적도 친구도 없다는 현실을 반영한 사건이라 봐도 무방하겠죠

포르투갈의 독립과정과 카스티야와의 관계속에 복잡하게 얽혀 있는 유럽왕족의 혼인관계를 확인할수 있었으며 알주바로타 전투의 승리로 포르투갈의 독립을 지킬수 있었다는 것은 이후 대항해시대의 서문을 열수 있었던 결정적 계기가 아닐까 합니다

서로의 이해타산이 맞아 떨어진 해외 원정 그리고

주앙 1세의 세우타 공략, 우여곡절 끝에 세우타에 도착하게 되고 열세시간의 쉼없는 공격 끝에 정복에 성공하였다고 하니 그들의 용기와 열정이 무모하다고도 할수 있는 계획을 성취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아니었나 쉽네요.

오스만 튀르크 제국의 술탄 메흐메드 2세에 의한 콘스탄티노플의 점령과 포르투갈 엔히크 왕자의 대양으로의 개척은 역사적으로도 결코 간과(過) 할수 없는 획기적 사건이라고 밖에 부를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치 앞도 가름하기 힘든 역사는 서서히 앞으로 나아가고 있네요

카스티야 왕국의 이사벨과 아라곤 왕국의 페르난도가 비밀 결혼식을 올릴 수 밖에 없었던 이유와 두 왕국이 하나로 통합되는 과정 속에 일어난 사건들 속에서 이 두 사람이 결코 범상치 않는 인물임을 직감하게 되었습니다.

기회를 잡는 것도 능력임을 가만해볼때 그들은 능력자임에 틀림이 없을것 같네요.

이사벨 여왕이 내정을 바로잡고 이베리아 반도에 남은 마지막 무슬림근거지인 그라나다 왕국마저 몰락시킨 후 우리가 신대륙을 발견한 것으로 잘 알고 있는 콜럼버스의 항해를 후원하기로 한 것은 그녀의 또 다른 성공스토리가 아닌가 싶으며

사진

세계 일주를 처음으로 성공한 마젤란과 이 책의 두 주인공인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몰락 과정도 알려주기도 하고 제국의흥망성쇠(衰)를 다시 한번 느끼게 된 기회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쉬운 설명과 지도 그리고 왕조와 인물들의 가계도를 비롯하여 명화와 사진까지 참으로 다양한 참고자료를 제공해주어 대항해시대의 모든것을 풍미(靡) 알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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