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유인원
나이절 섀드볼트.로저 햄프슨 지음, 김명주 옮김 / 을유문화사 / 2019년 4월
평점 :
절판


이 책의 출판사 리뷰에 “우리가 도구를 만든 것이 아니라 도구가 우리를 만들었다”는 문구가 인상적이네요. 이렇게 이야기할수 있는 인과과정과 역사적상황등에 대해 호기심이 생기지 않을 수 없었네요.


인류가 불을 사용하게 됨으로서 음식물 섭취에 에어지를 덜 사용함으로서 대신 뇌를 더 키우게 되었고 이러한 영향으로 거처, 의복, 주먹도끼를 생각할수 있었다고 하니 불의 사용이 선순환의 시스템 구조로 접어들수 있었던 배경이 아니었나 싶네요.


지속 가능 장치란 뇌와 협력해 뇌를 더 효과적으로 가동하는 사회 제도와 물리적 실체다. 우리는 도서관과 학교를 만들었다. 우리는 지식을 전하고 보존하기 위해 조직화된 사과 시스템과 기술을 몸 밖에 의식적으로 만들었다. p22


기계는 인간의 일을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행하는 노동의 대가를 증가시킴으로써 경제를 확대한다. p30


생각해보니 틀린말이 아니네요. 옛날에 우리나라 버스 안내양이 존재하던 시절도 있었으나 이제는 시스템의 변화로 인해 사라져버렸지만 사람들은 큰 불편함보다는 편리한 버튼식 기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결국 하나의 직업이 사라졌지만 오히려 경제 규모는 커졌다는 사실은 시대의 흐름이기도 한것이 사실이네요. 단순직종에 종사하는 많은 직업들이 가까운 장래에 사라질수 밖에 없는것은 현실이기도 하지만 새로운 직업으로의 전업도 가능하다는 점은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인류에게 시사하는 점이 적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현대사회의 빅데이터에 의한 위험성도 경고해주고 있어 과거와 달리 개개인의 패턴이 거대 대기업에 의해 파악되고 있다는 사실과 함께 각종 산업의 발전과정 그리고 가까운 미래 일어날수 있는 상황까지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 한층 진보된 미래 사회를 엿볼수 있는 기회도 가질수 있었네요.


책에서 언급한 진보가 설령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해도 미래를 내다보고 예측할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흥미로운 대목이 아닌가 싶으며 변화할 시대상을 알고 있는것이 개개인적으로도 도움이 되지 않나 싶습니다.


우리가 초기 도구를 발명한 게 아니라 도구가 우리를 발명했다. 우리의 뇌, 마음, 본능, 신경계, 손가락 모양, 팔 길이는 모두 도구 사용에 의해 생겨나 형성되었다. 물론 진화는 그렇게 간단하지 않지만, 도구의 사용이 원동력이 되었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p117 ~ 118


주먹도끼의 발전과정을 통해 본 인류생활양식의 변화와 인공지능 이야기등 다양한 이야기꺼리로 알지 못했던 많은 분야에 대해 심도깊게 이해수 있는 시간이 아니었나 싶네요. 아는것이 힘이다라는 말처럼 배우고 익히는것에는 남녀노소 구별이 없지 않나 싶으며 기술발에 따른 인간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지 기회를 가지게 된것이 아닌가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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