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에 빠진 화가들 - 그리스 로마
토마스 불핀치 지음, 고산 옮김, 이만열 추천 / 북스타(Bookstar)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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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적으로 그리 가까운 거리도 아니고 자주 접하지는 못했던 그리스로마 신화를 다양한 화가의 작품들에 곁들인 설명으로 알려준다고 하니 생동감 넘치는 신화(神話)들을 접하고 알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화가 고갱의 작품을 필두로 하여 부록 신화 속 계보를 끝으로 660페이지가 넘는 적지 않는 분량이지만 명화(名畫)들과 함께라면 작품과 배경설명 및 잘 알지 못하고 있는 그리스로마 신화에 대한 지식과 상식을 갖출수 있게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크네요


우리에게「아담의 창조」로 잘 알려져 있는 미켈란젤로의 작품을 통한 성경의 창세기부분을 알려주고 있으며 기원전 5천년 전 인류 최초의 문명을 만든 바빌로니아 사람들에 처음 만들어진것이 훗날에 히브리 민족에 전달되고 그로 인해 성경에 남게 되었다고 하는 사실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인류 최초의 수메르 문명과 성경의 내용이 상당히 동일하다는 내용은 유튜브를 통해 접한 적이 있었는데 책을 통해 다시금 확인할수 있는 기회였으며 서양과는 달리 난생신화(話)가 전해지는 이유도 알려주어 동서양 신화의 대별되는 점도 인식할수 있게 되었네요.


통신이나 인적교류가 사실상 불가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던 시대, 서로 다른 형태의 신화나 언어 풍습 종교 등이 발생할수 밖에 없었던 것은 역사의 한 단면(斷面)일 수 밖에 없지 않나 생각되네요.


불교의 인연설(因緣說)에 이은 카르마(業)과 과보(果報)등도 소개해주고 있어 기본사상을 알수 있는 기회가 아니었나 싶으며 고대 그리스 신들과 로마의 신들에 대한 간략한 소개에 이은 인간의 등장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유명한 판도라의 상자 이야기도 알수 있었으며 밀턴의『실낙원』의 내용을 수록하여 비교하여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책을 읽다보니 차례의 구성이 특정 주제별로 나누어져 있음을 알수 있었는데 이것은 적지 않는 그리스로마를 특정 주제별로 분류하여 독자들에게 이해의 완성도를 넓혀줄려는 작가의 의도가 아닌가 싶네요.



인간의 어쩌면 영원한 숙명(宿命)이라고도 생각되는 사랑에 관해서도 많은 부분 할애하고 있다는 것은 신(神) 또한 인간의 본성과 동일하다고 생각했던 그리스 사람들의 생각이 표출된것이 아닌가 싶고 여러 인간들이 등장하는것 또한 세상에 존재하는 인간들의 성향이 반영된 결과물이라 할수 있겠죠.


동ㆍ서양을 막론하고 신화에 등장하는 여러 괴물들 또한 그리스로마 신화에 빠지지 않는다는 점은 보편적인 인간의 사고(思考)의 발산이 아닌가 싶으며 여러 신들을 통해 인간사회를 투영(投影)해 볼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명화와 함께 관련된 설명을 곁들이고 있어 수준높은 예술작품들을 감상할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으며 접하기 쉽지 않았던 그리스로마 신화에 대해 고견(高見)을 알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아니었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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