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채우는 인문학 - 문득 내 삶에서 나를 찾고 싶어질 때 백 권의 책이 담긴 한 권의 책 인문편
최진기 지음 / 이지퍼블리싱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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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 한살 나이를 먹게 되니 책도 인문학이나 철학쪽으로 관심이 가게 되는것이 사실입니다만 이 책은 100권의 책을 담고 있다고 하니 기대가 크지 않을 수 없네요. 목차를 살펴보니 읽어본 책은 손에 꼽을 정도로 많지 않다는 사실과 함께 주제별로 묶여 있는 점이 독자를 위한 저자의 마음을 알수 있지 않나 싶네요.


근면을 주장하는 사상이 고대 플라톤에서부터 중세 철학자 토마스 아퀴나스로 이어지게 된다고 하니 지배계급에 의한 주장이 아닐까 싶네요. 폴 라파르그에 의한 『게으를 수 있는 권리』는 노동이 신성하지 않으며 부지런한 게으름이라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과거로부터 현대까지 눈에 보이는 지배계급을 달라졌을지 몰라도 그들이 원하는것은 바로 근면한 다수의 사람들에 의해 그들이 특권이나 권력이 계속 유지되는것이라는것임을 상기해볼때 왜 그들에 의해 근면이 주장되었는지 깨닫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승무원과 추심원의 감정노동을 잘 설명해주어 기업들이 고객들한테 얻어내고자 하는바가 무엇인지를 인식하게 되었으며 어렵게만 느껴지던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쉽게 설명되어 있는 박재용의『4차 산업혁명이 막막한 당신에게』라는 책도 새롭게 알게 되기도 하였습니다. 


우리가 돈을 벌면 행복한 이유가 이거였습니다. 예전에는 친구가 있어야 생존했는데 이제는 돈이 있어야 생존을 할 수 잇는 겁니다. 한마디로 '친구=돈'이 된 겁니다. p111


돈이 없으면 생존이 불가능한 시대를 잘 나태내는 문구가 아닌가 싶네요. 하지만 돈이 모든것을 해결해줄수는 없으니 많은 돈을 가지는것도 나쁘지는 않겠지만 하루하루 행복한 삶을 살수 있는것이 더욱 중요하지 않나 싶네요.


이 질문을 만약 프롬에게 한다면 그는 사랑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배려와 책임이 필요하다고 답할것 같습니다. p211


사랑, 누군에게는 한번으로 이룬 결과물일수도 있겠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평생의 숙제일수도 있는 주제라고 생각되네요.  사랑의 성공을 위해서 배려와 책임이 필요하다고 하니 마음깊이 새길 만한 문장이 아닌가 싶습니다. 과연 배려와 책임이 없는 사랑이 존재할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 외에도 다양한 주제의 책들을 소개해주어 많은 책들을 접할 기회도 되었으며 저자의 사고((思考)도 알수 있었습니다. 진정한 자신을 찾고 싶을때 읽어야 할 책들을 주제별로 만날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지 않나 싶습니다. 나중에 소개된 책들을 한권한권 정독하는 시간을 가질수 있기를 희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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