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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살림 - 오늘의 작은 살림, 매일의 다정한 집
오선미(누피) 지음 / 책밥 / 2018년 12월
평점 :

4계절 살림이라는 제목답게 차례를 살펴보니 계절별로 나누어서 거실ㆍ방, 주방, 먹고사는일등으로 분류해 놓아서 보통 가정집에서 흔히 살림살이의 기본이 되는 곳들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과거에는 부모들이나 여타 다른 사람들한테서 얻는 정보들을 바탕으로 살림살이를 배웠다면 얼마전 포털사이트의 기사에서 나왔듯 요즈음 우리나라 가구 中 1인 가구 비중이 25%를 넘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제는 인터넷이나 이런 종류의 책들을 통해 배울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혼자살다보면 귀찮아서 먹을거리도 잘 챙겨먹지 않게 되는것이 현실이기도 하지만 쾌적한 환경에서 잘 먹고 건강하게 지낼려면 살림살이는 남ㆍ녀를 떠나 꼭 하여야 할 필수항목이 아닌가 싶습니다.
봄살림
비움을 철학을 느낄수 있는 글로 시작하고 있네요. 생각해보니 다른사람들처럼 저 또한 필요하지 않는 수많은 물건들을 소유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신지 않는 운동화들 그리고 구형 컴퓨터 모니터도 있고 결정적으로 운동한다 하면서 구입한 운동기구등
봄을 맞이하며 구석에 쌓인 먼지를 청소하라고 조언해주고 있습니다. 가만이 있어도 방을 비롯하여 손 닿지 않는곳에 쌓여 있는 먼지들은 인체에 좋지 않는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만으로도 자주 제거해주는것만이 쾌적하고 안락한 환경을 만드는 척도가 아닐까 싶네요.
늘 생각만 하고 실행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냉장고 정리법에 대해서 사용기간, 유통기한등에 따른 저자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기도 하였으며 뭐니뭐니해도 먹을거리를 빼 놓은 우리의 삶을 생각할 수 없듯이 봄나물로부터 간단 드레싱까지 다양한 정보들을 알려주어 건강을 지키고 유지하고자 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나 싶네요.
여름살림
한여름의 무더운 계절이 돌아오면 만사가 다 귀찮고 에어컨 바람만 쐬기가 일쑤인데 장마를 대비하는 자세로 습기제거제를 만드는 방법과 요즘은 운동화도 집에서 세탁은 하지 않지만 책에서는 6가지 방법으로 세탁법을 알려주고도 있습니다. 화장실의 손쉬운 청소를 위한 청소법을 디테일(detail)하게 설명해주고 있어 칫솔만을 사용하여 청소할때보다 보다 효과적이고 청결한 곳으로 탈바꿈할수 있지 않나 싶으며

도마관리에는 따로 신경쓰고 있지 않는데 관리법에 대해서도 배울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먹을거리에 대한 정보도 수록되어 있어 더워서 입맛 없는 여름 식욕을 돋울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가을살림
가을을 맞이하면서 이불장 정리와 함께 옷장과 따뜻한 차한잔의 여유를 즐길수 있도록 배려하기도 하였으며 사과등의 제철과일 보관법도 소개해주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겨울살림
월동준비를 위한 실내 환기 및 동파 방지방법과 건조한 계절이니만큼 실내의 습도를 조절할수 있는 방법등등
전체적으로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많은 방법들이 소개되어 있어 어느것 하나 빼놓을수 없는 구성과 사진과 글의 조화가 참으로 잘 어울리는 살림초보부터 고수까지 다양한 분들이 보고 배울수 있는 책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