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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가의 탄생 - 자본은 어떻게 종교와 정치를 압도했는가
그레그 스타인메츠 지음, 노승영 옮김 / 부키 / 2018년 12월
평점 :
유럽과 멕시코 페루까지 지배했던 절대 권력자 카를 5세에게 독촉장을 쓴 야코프푸거. 그의 간략한 일대기를 머리말을 통해 알수 있어 정말로 위대하고 대단한 인물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1459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출생인 야코프 푸거. 그의 할아버지 한스는 충분한 돈을 벌었으며 외할아버지는 조폐소를 운영했다고 하니 결코 평범한 집안의 출신은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푸거는 성직자의 삶을 바랬던 어머니가 마음을 바꾸고 베네치아 도제로 보내게 되는데...
향신료 무역으로 성공한 베네치아에서 금융에 대해 배우게 되었으며 이후 오스트리아 왕가 합스부르크 가문과 계약을 맺음으로서 최대 재정 후원자가 되었다고 하니 합스부르크 가문이 성공한 이면에 푸거 가문이 있었음을 직감할수 있지 않나 싶네요.
26살이 된 푸거. 오스트리아에서 천재적 사업 수완을 발휘하게 되고 지기스문트에게 경비를 빌려주고 도약할수 있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고 하니 그의 통찰력(洞察力)을 알수 있었네요. 다른 경쟁자들은 모험하기를 두려워 하였으나 그는 타인들과는 달랐습니다.
독일에서 가장 큰 박람회가 열리는 프랑크푸르트에서 프리드리히 황제 아들인 합스부르카가의 막시밀리안을 처음 만나 그에 투자하게 되고
1495년 푸거는 빈에서 투르조와 계약을 맺고 광산을 개발하기도 하였으며 세계 최초의 뉴스서비스를 만들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황제 막시밀리안에게 특별 대우를 받기 위해 한 행동은 그의 'B'(연줄)의 힘을 알게 되었으며 신대륙의 발견등으로 베네치아의 후추 무역 봉세를 무너뜨리려고 한 포르투갈에 투자하기도 하고 유럽 제일의 향신료 도매상이 될수 있었다고 하니 그의 특별한 사업 수완은 현대인들에게도 많은 배울점을 시사하는것은 아닐까요
마침내 백작이 된 푸거
생애 전반부는 돈을 벌면서, 후반부는 돈을 지키려고 투쟁하면서 보낸 푸거
그를 통해 자본가가 탄생하게 된 시대적 배경과 그의 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