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는 후회하는 삶을 그만두기로 했다 - 내 뜻대로 인생을 이끄는 선택의 심리학
쉬나 아이엔가 지음, 오혜경 옮김 / 21세기북스 / 2018년 11월
평점 :
늘 후회하며 살며 시간이 지난후 반성하고 다짐해보건만 또 다시 후회만이 남고 다람쥐 쳇바퀴 돌아가듯 반복되는 인생. 어떻게 하면 후회 없이 만족하는 삶과 인생을 즐길수 있을런지 띠지의 앞을 못 보는 인도계 심리학자의 에세이로서 답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길지 않는 인생 후회없이 살아가는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란것은 다른분들도 이견(異見)이 없을꺼라 생각되네요.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프롤로그를 통해 저자는 각기 다른 시각에서 선택을 살펴보고, 삶에 미치는 방식에 대해 다양한 질문을 다루려고 한다고 하니 선택에 관한 사고로 많은 것을 깨달을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많은 사고와 질문은 자칫 엉뚱한 방향으로 우리를 인도할 수도 있겠지만 궁극적으로 찾고자 하는 목표나 바램으로 이끌수도 있을꺼라는 확신이 드네요.
스티븐 캘러핸이라는 사람이 1982년 2월 바다에서 조난당해 한달이상 표류했으나 생존한 이야기와 조 심프슨이 눈 쌓인 고지에서 내려오다가 다리가 부러졌으나 생존을 선택한 것은 생사(生死)의 기로에서 생존이라는 선택을 하였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우리는 힘든일이나 위험한 상황에서 포기하거나 주저앉을수도 아니면 일어설수도 있는 힘이 있다고 생각되는데 직장이나 그 外 인간관계등의 다른일은 성공하지 못해도 생명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지 몰라도 삶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는 일을 겪는다면 과연 쉽사리 포기할 수 있을런지?
1965년 코넬 대학교의 심리학자 마틴 셀리그먼에 의한 실험 : 전기가 흐르지 않는 바닥쪽 칸막이를 뛰어넘으려고 하지 않는 개들(이전 실험으로 전기충격에 시달린 개들)은 어린 코끼리 다리를 묶어 놓아 도망치지 못하게 만든 환경에서 자라어른코끼리가 되어서 큰힘을 가지게 되었지만 여전히 묶여 있는 현상과 같은 원리가 아닌가 싶네요.
동물원에 갇혀 있던 동물들의 탈출기를 통해 동물원이 결코 야생 환경처럼 될수는 없으며 런던 대학교 마이클 마멋교수의 수십 년간의 연구 프로젝트 결과 가장 적은 보수를 받는 근로자들이 초고 등급의 보수를 받는 근로자들보다 심혈관 질병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세 배나 높다고 하는 놀라운 결과를 알려주고 있네요.
주 원인은 일의 통제 여부와 보수 등급이라고 하는데 삶의 질의 향상과 행복한 삶을 누릴려한다면 참고해 볼만한 사항이 아닌가 합니다. 모든 법칙이나 연구자료등이 개개인의 삶에 동일하게 적용될 수는 없겠지만 위험하거나 좋지 않는 영향을 미칠수 있는 것이라면 조심하는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을까 싶네요.
개인주의와 집단주의 사고의 비교와 연애결혼과 중매결혼과의 차이점등으로 문화에 따른 다양성을 확인할수도 있었습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이 풍요로운 시대를 맞이하게 되면서 선택의 자유가 확대되고 다이앤의 경우처럼 대학교 입학 후 변하게 되는 인생 또한 선택의 중요한 결과라고 여겨지네요.
우리에게 잘 알려진 마시멜로 이야기와 어느정도 공인된 '휴리스틱'이라는 법칙도 소개되어 있네요.
이 外에도 다양한 연구들과 사례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어 저자가 주장하고자 하는 바를 뒷받침해주고 있어 인간 심리에 대해 고찰(考察) 할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선택에 대해 다양한 접근법과 분석들이 있을수도 있으며 매순간 살아가는 우리는 후회없는 삶을 살아가는것만이 성장과 배움의 단계에 이를수 있음도 알수 있게 되었습니다. 후회없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시간을 되돌릴수는 없음을 인식하고 지금부터라도 후회와 번민을 접어두고 최선의 선택과 현명한 판단을 할수 있는 사고 능력을 키운다면 후회하는 삶에서 벗어날수 있을꺼라는 확신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