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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게 (반양장) - 기시미 이치로의 다시 살아갈 용기에 대하여
기시미 이치로 지음, 전경아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8년 10월
평점 :
절판
나이를 먹다보니 생로병사(生老病死)란 말도 실감이 나기 시작하는데
미움받을 용기의 저자 기시미 이치로의 최신작이라는 띠지를 보니 이번에는 어떤 내용으로 우리에게 위안과 희망을 줄런지
저자는 책을 한권 완성할 때마다 치아가 하나씩 빠지게 됨으로서 노화를 경험하였다고 하네요. 개인적으로 다들 노화의 경험이 같을수는 없겠지만 저같은 경우는 흰머리가 하나씩 생기고 병(病)에 취약하게 되는점이 노화를 직접적으로 느끼게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예순 살에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했다는 저자, 배움에는 왕도가 없고 나이가 중요하지 않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되었으며 진화의 관점이 타인과의 경쟁이 아닌 '앞'을 향해 나아가는 움직임이라는것을 아들러를 통해 알수 있었습니다. 모든것이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는 세상, 힘든 경쟁이 아닌 자신의 발전을 삶의 목표를 삼는다면 이것 또한 매우 유익한 일이 아닐까 싶네요.
일단은 타자와 비교하는 자신을 깨닫고 타자와 비교하지 않게 되면 그것만으로도 마음이 가벼워 집니다. p42
"누구나 무엇이든 달성할 수 있다." p47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도 있듯이 저자는 포기하지 말고 도전해보기를 바라는 심정을 내비치고 있네요. 내담자와의 대화내용으로 '그렇지만'의 대답은 '하지 않겠다'의 선언과 다름없다고 하니 우리도 흔히 이런말을 사용하면서 도전의식을 상실하고 있는것은 아닌지
큰 병을 통해 새로운 깨달음을 얻었다고 하니 인간은 계기나 기회를 통해 새로운 배움이나 사고의 전환등을 할수 있다는 사실과 함께 건강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인식할수 있었습니다.
돈을 잃으면 조금 잃은 것이요, 명예를 잃으면 반을 잃은 것이요 건강을 잃으면 전부를 잃은 것이다라는 말도 있듯이 개인차가 있을지는 몰라도 가장 중요한것은 자신의 건강이 아닐까 합니다.
남은 인생은 누구도 알지 못합니다. 이 사실은 바꿀 수 없습니다. 바꿀 수 있는 것은 우리 자신의 의식뿐입니다. p93
이 세상에서 변화시킬 수 있는 유일한 한가지는 자신이라고들 하지요. 자신이 변하면 세상이 변한다는 말도 있듯이 자신의 변화가 가장 선행되어야 할 사항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세상이란 좋은 곳인 모양이야. 가고 나면 아무도 돌아오지 않네." p103
죽음에 대한 고찰 그리고 미키 기요시의 행복과 성공의 비교
과거는 바꿀 수 없습니다. 하지만 다른 부분에, 다른 각도에 초점을 맞추고 과거를 바라볼 수 있다면 자신을 탓하며 후회의 바다에 빠져 허우적대는 일은 없을 겁니다. p153
퇴직후 새로운 인간관계에 실패하는 이유도 알수 있기도 하네요.
어떻게 살것인지 행복하게 산다는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고 싶다면 철학 책을 읽어보라고 권하는 저자
플라톤의 『소크라테스의 변명』과 『향연』그리고『파이드로스』을 추천해주고 있네요.
늘 어떻게 살것인지 고민하게 저에게 3권의 책은 좋은 지침서이자 참고서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인생과 삶 그리고 나이먹는것에 대해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