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 도구 도감

부엌 도구 도감 - 일러스트로 보는 모든 부엌 도구에 관한 설명서
앨런 스노 지음, 서지희 옮김 / 그린라이프 / 2018년 8월

크게 부엌이나 부엌살림에 대해서는 신경쓰고 있지 않는것이 사실이지만 무엇이든 알면 좋다는 상식을 상기해볼때 일러스트가 삽입된 책들이 소개해주는 내용들은 어렵지 않게 배우고 익힐수 있다는 장점이 있더군요.

부엌에 관련된 책들은 처음 읽어봅니다만 부엌에 관련된 모든것이라며 관련 도구 및 공간 그리고 참고문헌으로 구성되어 있네요.

◆ 조리도구 ◆

부엌칼의 명칭부터 시작하고 있는데 요즘은 금형으로 제작된 일체형 칼도 있다고 하니 새로운 사실이네요. 칼이라는것이 크게 손상되지 않으면 구입하지 않게 되니. 칼이라서 동서양 가리지 않고 같을줄 알았더니 다른 차이점도 보여주고 있다하니 문화의 차이가 이러한 현상을 초래한것은 아닐까 생각되고 집에서 많이 요리를 하지 않아서인지 칼도 몇개 없는데 12가지 칼 종류와 각각의 쓰임새를 일목요연하게 소개해주어 용도에 맞는 칼을 구입할수 있지 않나 싶네요.

칼 고르는 방법과 사용하는 방법 그리고 상업용 부엌에서는 최소 여섯 개의 도마를 사용한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가정용보다는 많은 요리를 하다보니 자연스레 도마도 용도에 맞는 분화를 한것이라 생각되네요.

기본적으로 갖추어 놓고 있는 숟가락,국자, 뒤집개등에대해서도 간단한 설명과 함께 요븐 용기의 종류의 소개까지

습식 분쇄기도 나열되어 있는데 여려가지 용도로 사용할수 있으며 특히 초코릿도 만들 수 있다는 놀라운 사실과 요즘 많이들 구매하고 있다고 알고 있는 와플 제조기 外 다수의 조리기구들까지 소개되어 있어 몰랐던 사실들을 알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는것이 힘이다란 말처럼 알고 있는것과 그렇지 않는것의 차이는 크다고 할수 있겠죠.

◆ 요리도구 ◆

요즘 많이 보급되어 사용되고 있는 오븐이 가스식과 전기식으로 있다고 하는데 가스식이 있다는 생각은 상상도 하지 못한 것인데(부엌에는 가스레인지만 가스로 작동하는 줄 알았네요. 물론 전기레인지도 보기는 했습니다만). 가스와 전기레인지 말고도 다른 레인지가 있으며 각각의 장단점을 오븐과 같이 설명되어 있어 독자가 선호하는 제품을 선택할수 있는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었습니다.

책을 보고 있자니 앞으로도 인간의 필요에 따라 다양하게 주방에서 사용될수 있는 도구들이 개발되고 활용되지 않을까 싶네요.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라는 말처럼 필요에 의해 수많은 발명과 발견을 한 인간으로서는 당연한 행위이라고 할수 있겠죠.

전자레인지 사용할때 금지할 사항으로 다수의 물품이나 달걀이나 포도도 넣지 않을것과 특히 CD나 DVD를 파괴할 목적으로 사용하면 전자레인지 뿐만 아니라 유독 가스가 발생한다고 하니 절대로 하지 않도록 당부하고 있기도 합니다. 인간의 편리를 위해 발명된 도구일질라도 잘못 사용하면 독이 될수 있다는 점은 명심하지 않을 수 없네요.

언제부터인가 여름과 겨울 가리지 않고 잘 먹게 되는 아이스크림에 관한 기계 소개와 기계 없이도 만들 수 있다고 하니 가정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수 있겠네요.

◆ 음료 도구 ◆

우리나라에서 커피붐이 일어난것은 믹스커피가 보급되서 나서 부터로 알고 있는데 근래에는 원두커피를 인터넷 등으로 구입하여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을 이용하여 만들어 먹는추세인데 관련된 설명 또한 나열되어 있습니다. 더불어 자동차 '튜닝' 같이 에스프레소 머신 '튜닝'도 있지만 위험할수도 있음을 경고해 주기도 하네요. 개조한다는 것이 편리함도 줄수 있지만 그에 따른 위험부담이 있는것은 어쩔수 없는 현상이겠지요.

유구한 차(茶)의 역사와 함께 차(茶) 종류와 만드는 방법 그리고 이제는 흔히 볼수 있는 와인과 삼페인 소개, 다수의 칵테일 종류와 제조법까지 와! 하고 탄성이 질러질 정도네요.

◆ 부엌 공간 ◆

부엌 디자인과 관련된 이야기 그리고 마지막으로 위생과 안전에 관련된 사항들을 알려주기도 하네요. 위생은 건강과 직결되는 사항이라 세심한 주의를 하는것이 답이 아닌가 싶습니다.

일러스터로 부엌에 관련된 여러가지 설명서를 보면서 많은 정보로 습득할수 있게 되어 도구의 사용법 및 다양한 요리등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