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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애리얼리 부의 감각
댄 애리얼리 외 지음, 이경식 옮김 / 청림출판 / 201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흔히 경제학 책(경제이론)이라고 하면 딱딱하고 읽기 힘들어서 이해하기 힘들다고 알고 있는데 뒷면에 소개되어 있는 찬사들을 보니 돈에 관련되어 재미있고 강력한 추천서가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경영이란 단어가 거창하게 들릴지 몰라면 한 가정이나 개인에게 있어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매달 월급을 받아 생활하던지 아니면 다른 방법으로도 수입이 있어야 생활이 가능한 자본주의 사회이다보니 돈에 관한 경영을 잘하면 노후까지 걱정없이 살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경우에는 아무리 많은 수입이 있다해도 늘 걱정근심이 끊이지 않을테니까요.
서문을 통해 돈과 관련된 많은 인물(실제&가공)들의 사연과 함께 행동양식을 알려준다고 하니 타인의 실수나 경험도 도움이 되는것이 사실이니 참고할만하지 않나 싶고 독자들의 모든 것을 지금 상태보다 더 낫게 만들고자 한다니 비단 금전에 관한 경영이나 경제이론을 알게 되는것보다 더 좋지 않나 싶네요.
조지 존슨이 카지노에서 2백달러를 잃게 되고 6가지 분석을 통해 사람들이 저지르는 심리적 차원의 실수가 무엇인지 알수 있었습니다. 분위기나 환경 또는 심리적으로 변화를 겪게 되면서 변하는 인간의 속성을 알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지출하기전에 기회비용을 생각하지 않는것이 돈과 관련된 가장 큰 실수이며 할인가격에 구입할수 있는것처럼 보이는 행사를 한 JC페니백화점의 일례로 상대성의 효과가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고 사람들을 속일 수 있는지도 잘 알게 되었네요
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는 상대성의 원리를 통해 과연 기업들이 원하는것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지 않을 수 없네요. 기업이야 경영을 위한 것이라고 말하겠지만 불필요한 물건을 구입하거나 잘못된 비교방식으로 금전적 손해를 보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재화를 구입할때 신중을 기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경제이론에 따르면 같은 제품인데 두배 큰 양의 제품을 두배의 값을 지불하지 않고 구매할 수 있다면 손해는 아닐것으로 생각하고 지출을 하였는데 기업의 경영방식을 알수 있는 한가지 사례를 알수 있었습니다.

제프의 신혼여행은 '지불의 고통'이라고 하니 어떤 식으로든 금전을 지출한다는것에 반응하는 인간의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지불의 고통=시간+주의력.' p124
제프는 올인클루시브 상품 사전구매 패키지 덕분에 신혼여행지에서 원하는 무엇이든 마음껏 즐길수 있었고 스미스 씨 부부는 그러하지 못하였기에 지불의 고통을 느겼다고 하니 지불의 고통을 어떤 경우에 늘리고 줄이야 하는것은 때와 장소에 따라 달라진다고 하니 가정의 금전적인 경영을 위해서는 현명한 판단을 내릴수 있는 냉철한 경제적 관념과 경제이론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한번뿐인 인생 즐겁고 재미있게 살아가야지 힘들고 어렵게 살 필요는 없겠지만 경제적 관념이 없다면 이 또한 문제가 될 터이니 사는것이 쉽지 않는 세상이네요.
여러가지 경우의 비교를 통해 우리가 범하기 쉬운 잘못된 선택의 예를 들어주고 있어 가계뿐만이 아닌 기업의 경영에 있어서도 훌륭한 경제이론을 제시해주고 있지 않나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어떤 종류의 책이든 독자가 쉽게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구성으로 된 책이 가장 좋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쉬운설명과 예시로 이해하기 쉬운 점이 좋네요.
앵커링 효과의 사례와 사람들이 자신의 소유물에 대한 인식을 알수 있었고 같은 매몰비용인데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의사결정이 이성적이지 못하며 기업의 경영에 얼마나 손해를 끼칠지는 자명한일이지 않나 싶습니다.

기대치라는 것이 어느정도 효과가 있음을 실험을 통해 증명된 사례를 일례로 들어 설명하였으며 유혹 때문에 의지력이 약화되는 경우를 보니 인간의 얼마나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는지 만약 경영을 하는 기업인이라면 과연 그 기업은 얼마나 생존할지? 경제이론에서 본다면 진정한 CEO의 이상형은 과연 어떤 사람일지
율리시즈 약정을 통해 큰 효과를 거둔 실험에서 인간의 자제력 부족을 극복하게 된다는 결론과 함께 돈을 모으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세상에 직업이란것이 한두개가 아닌것 같이 다양한 방법을 통해 금전을 모으고 경영을 할수 있는것이 인간이지 않나 싶네요.
여태까지 거의 생각하지 않고 살아왔던 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와 실험 및 통계자료 그리고 저자들의 주장을 살펴보니 다양한 시각들을 접할 수 있었고 타인이나 기업의 광고등에 대해 휘둘리지 않는 자신만의 철학과 기준이 있고 미래를 대비하는 자세가 있다면 최소한 노후생활에 대한 걱정은 덜하지 않나 싶네요.
결국 거의 모든것을 돈으로 많은 것을 해결할수 있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남을려면 돈에 대한 속성과 바른 소비 그리고 저축만이 현명한 길이 아닌가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