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묻고 베네치아로 답하다
김영숙.마경 지음 / 일파소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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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도시 베네치아로 알고 있습니다. TV에서도 본 기억이 나는데 운하사이로 다니는 배들 그리고 그 양옆으로 보이던 집들, 참으로 낭만적인 곳이 아닐수 없네요. 아직 한번도 해외여행을 가본적은 없지만 이탈리아 베네치아는 꼭 가보고 싶은 도시입니다.

 

<사랑의 전설>이라는 영화 이야기로 시작하고 있는 이 책은 16세기 후반 한시대를 풍미했던 베로니카 프랑코라는 여인의 실화라고 하네요. 본적은 없는 영화인데 줄거리와 함께 장면들이 책 한페이지마다 간략하게 소개되어 있군요.  프랑코에 대한 일대기 그리고 영화에 등장한 장소에 대한 소개에 이은 도제에 대한 글까지 참으로 다양한 정보를 접할수 있었습니다. 명화들과 설명들도 함께 하고 있어 안목을 넓힐 기회가 아닌가 싶네요

 

개인적으로 여행은 눈으로 보고 토속음식을 먹는것이 아니고 그 지방문화와 역사 그리고 사람들을 만나는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책을 통해 많은것을 배울 기회를 가지게 되었네요.

 

 

 

<섬머타임>의 영화이야기와 함께 베네치아의 풍경들을 감상할 수 있었으며 종탑과 산 마르코 시계탑을 감상하는 기회도 가질수 있었습니다. 영화속에 등장하는 장소들에 대한 에피소드나 당시 사회상을 알려주기도 하네요. 영화라는것이 허구적인 요소도 있겠지만 어느정도는 당시사회상을 반영해주는 요소도 있고 특정장소에 대한 정보를 관객들에게 알려주어 여행시 참고가 될수도 있을꺼라 생각되네요.

 

카사노바라는 명칭은 예전에 꽤 많이 들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카사노바> 영화 내용을 보니 한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것은 저만의 생각은 아니라고 여겨지네요. 당시 수녀가 된 사연을 보니 집안 형편상 어쩔수 없는 경우도 있었고 신앙심에 희생된 이들도 있었다고 하나 지금의 윤리적인 관점으로 섣불리 판단할 사항은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시대는 변하고 사람들의 사고도 달라지는것이 세상살이인 만큼 과거의 사건이나 윤리적인 관점을 지금의 시선으로 바라보는것만큼 어리석은 일도 없지 않나 싶습니다.

 

영화이야기로 시작하여 베네치아에 대한 역사,미술, 풍경등을 한번에 감상할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같은 느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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