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정요 강의 - 리더십, 천 년의 지혜를 읽다
타구치 요시후미 지음, 송은애 옮김 / 미래의창 / 2018년 5월
평점 :
절판


 

 

정관의 치라고 불리웠던 당태종 이세민과 신하들 사이의 심도 있는 논쟁이 생생하게 '채록'되어 있다고 하니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네요. 태종과 방현령 그리고 위징과의 대화에서 창업보다는 수성이 어렵다는 것을, 십사(十思)와 해설에 이은 '현대판 십사'의 소개

 

한입으로 두말하지 않는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위징의 상소로 알수 있었습니다. 말에 관한 수많은 명언들이 있지만 리더는 특히 말에 대해 신중히 하고 공표한것에 대해서는 번복하지 않는것이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관료 한 사람의 감정을 상하게 하지 않으려 조심하면 백성과 나라가 큰 피해를 본다. 이는 나라를 무너뜨리는 정치일 뿐이다. p90

 

어느 시대나 인재가 없는 게 아니오. 짐은 실제로 뛰어난 인재가 있는데도 이쪽에서 그 존재를 알아차리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되오.  p100

 

인재등용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대목이군요. 예나 지금이나 인재 등용이 얼마나 힘이 들고 적재적소에 배치하는것은 더욱 힘든 일이라는것을 생각해본다면 나라를 다스리거나 기업을 운영하는데 인사만큼 중요한 일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

 

군주는 배와 같고 백성은 물과 같다. 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배를 뒤엎기도 한다. p129

 

 태종을 보좌한 '사천대왕'(위징, 방현령, 두여회, 왕규)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함께 자신을 잘 다스려야 하고 리더나 군주가 경계하여야 할 대목들을 소개해주고 있어 고전을 읽어야 하는 충분한 이유도 알수 있었습니다. 과거를 통해 현재를 경계하고 미래를 내다볼수 있는 안목을 길러주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역사는 반복된다고 하였습니다. 반복되는 역사속에서는 우리는 무엇을 배우고 익혀야 하며 경계하여 하는지를 깨닫지 못한다면 불행했던 역사를 반복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말년에 후계자 문제가 발생하였다고 하니 황제이거나 군주에 앞서 한명의 인간으로서 완벽한 사람은 없다는 사실과 함께 초심을 지켜내기 위한 십계명도 소개해주고 있어 많은 깨우침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인간이 사는 세상 리더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많은것을 일깨워주고 있으며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한 인관관계에 대해서도 생각해볼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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