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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와 만나는 세계 미술 여행 2 - 파리에 가다 ㅣ 명화와 만나는 세계 미술 여행 2
존 맥페일 나이트 지음, 멜리사 스위트 그림, 오숙은 옮김 / 웅진주니어 / 2011년 10월
평점 :
절판
명화와 만나는 세계 미술 여행] 두번째 책에서는 샬롯이 파리에 가게 된답니다.
샬롯이 보고 느끼는 소소한 일상들을 통해 당시 유명한 화가들의 모습들을 상상해보기도 하고 더 친근하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샬롯의 일기에는 그림기법이나 당시의 시대 상황을 짐작케 하는 것들이 많더라구요.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까지 인상주의 그림을 많이 그렸다고 해요.
그 때문인지 많은 화가들이 프랑스 파리로 모여들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파리에간 샬롯이 또 어떤 화가들을 만나게 될지 궁금해 졌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모네의 이야기가 자주 실려서 그런지 모네의 그림들을 더 좋아하게 된것 같아요.
모네가 '생 자르역'을 그릴때 철로 위에 이젤을 펼쳐놓고 그림을 다 그릴때까지 기차를 움직이지 못하게 했다는 이야기도 소개가
되었는데 그림을 향한 모네의 열정을 느낄수 있었답니다.
책 중간 중간 삽입된 그림들을 보는 사이 샬롯과 함께 여행을 할수 있어서 좋았구요.
특히 어린 소녀의 눈에 비춰진 화가들이 모습을 보는 재미가 남다르다고 할까요.
대부분의 명화관련 책들은 그림과 화가에 대한 소개를 해놓은 딱딱한 것들이었던것 같아요.
미술관련 책을 처음 보는 독자라면 질리게 되는 것은 당연한데요.
이 책을 그런 부분에 있어서 좋은 점수를 받을수 있을것 같아요.
또 한 뒷부분에 샬롯이 만난 화가들에 대한 정보를 따로 정리해 주고 있으니 그 또한 유용하구요.
'파리에 가다'에서는 르누아르의 그림이 인상적이었어요.
살아 숨쉬는 듯한 그림속의 인물들 때문인데요.
루누아르는 다재다능한 화가였지만 시력이 나빠져 말년에는 조각을 했다고 해요.
저마다 그림을 배우러 파리로 몰려들었지만 자신만의 개성을 놓치지 않고 발전 시켰던 수많은 화가들을 만나고 나니
이제 그림에 대해 조금은 눈을 뜬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살롯을 따라 뉴욕. 런던도 여행하고 싶어 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