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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버그 - 보이지 않는 적과의 전쟁
맷 매카시 지음, 김미정 옮김 / 흐름출판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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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흐름출판 photographed by 캔

ⓒ 2020 흐름출판 photographed by 캔


코로나19가 발병하면서 사람들의 바이러스에 대한 관심도 커지기 시작했다. 출판 업계도 이에 발맞춰 바이러스에 관한 책들을 내놓거나 기존에 발간한 책들의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중의 하나가 바로 이 슈퍼 버그이다. 슈퍼 버그는 미국의 의학박사 맷 매카시가 슈퍼버그에 대항하기 위해 개발한 달바반신의 완성기를 담고 있으며 추가적으로 인류가 어떻게 바이러스와 싸워왔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들어가 있다.


바이러스와 싸울 수 있는 항생제를 개발하는 것에는 역시 돈이 필요하다. 모든 자연과학의 학문들이 그렇지만 막대한 연구비와 인력이 필요하다. 그러다 보니 항생제 개발도 제약사들이 많이 시도하지 않는 분야가 되었다. 페니실린이 개발되고 그 이후 등장한 항생제들은 감염병 치료에 손쉬운 대응 방법이 되었다. 그러다 보니 항생제는 의료현장에서 남용되었고, 새롭게 등장하는 항생제 수가 드문 틈을 타서 현존하는 그 어떤 항생제도 듣지 않는 슈퍼버그가 생겨났다.


매카시는 우연한 기회에 달바반신이란 약의 임상실험 연구에 참여하게 된다. 의사 일에 종사하면서 실험 대상 요건에 맞는 환자들을 찾아내고 실험에 지원하도록 권유하였다. 실험은 성공하였고 많은 사람들이 약의 혜택을 받게 되었다.


모든 성공담들이 그렇지만 매카시의 사례는 무수히 많은 실패담들을 등지고 책으로 나왔다. 달바반신은 성공했지만 항생제 연구는 돈이 많이 들고 성공하기는 매우 힘들다. 또, 바이러스는 변이가 빨라서 항생제가 듣지 않게 되는 경우도 생긴다. 그러다 보니 제약사들은 항생제 개발에 미온적일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정부와 대학이 이런 항생제 개발에 나서거나 그럴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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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 (그리스어 원전 완역본) - 플라톤의 대화편 현대지성 클래식 28
플라톤 지음,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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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현대지성

플라톤의 대화편 25편 중 소크라테스의 변명, 크리톤, 파이돈, 향연이 수록된 책이다. 소크라테스의 변명은 그리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가 불경죄와 청년들을 혹세무민했다는 죄로 누명을 씌자 그를 심판하는 광장에 나와 그를 모함하는 멜라토스와 그 세력들에 대한 변론을 담았다. 크리톤은 그가 죽기 전 그의 절친한 친구 크리톤이 감옥에 와 도망을 권유하자 소크라테스가 이를 거부하며 그 이유를 내세우는 내용이다. 파이돈에서는 소크라테스가 독약을 마시기 전 그를 추종하는 심미아스, 케베스 등이 그가 죽기 전 영혼에 대해 토론한 것을 그 현장에 있었던 파이돈이 에케크라테스에게 생생하게 전해준다. 마지막으로 향연은 비극 경연에서 우승한 아가톤의 연회에서 소크라테스와 그의 추종자들이 에로스에 대해 토론한 것을 기록하고 있다.

'소크라테스의 변명'이라는 제목에 대해서는 오역이라는 지적이 많다. '변명'이라는 단어가 주는 부정적인 뉘앙스 때문이다. 그렇기에 혹자는 '변명'이 아닌 '변론'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소크라테스의 변명에서 소크라테스는 자신에게 제기된 죄목들이 잘못되었으며 모함임을 주장한다. 그리스의 신들이 아닌 잡신들을 섬겼다는 사실은 진실이 아니며 자신을 시기하는 세력들의 무고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배심원들, 즉 아테네의 시민들에게 현명한 판단을 촉구한다. 이를 읽으면서 한편으로 사형이 구형된 죄에 대한 변론으로서는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결국 사형으로 끝난 재판에서 소크라테스의 말이 아테네 시민들에게 어쩌면 변명으로 들릴 수 있을지 않았을까 싶다.

소크라테스의 친구 크리톤은 사형을 선고받은 그에게 도망을 요구한다. 이를 거부하는 소크라테스에게 죽음을 거부하고 도주하는 것은 시민들이 세우고 정당한 절차에 의해 선고된 사형에 대한 반역이기도 하며, 영혼이 불멸한다는 신념을 가진 소크라테스에게 죽음은 두려운 것이 아닌 오히려 기다림의 대상이기 때문에 죽음에 대해 초연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숭고한 소크라테스의 정신을 앞뒤 생략하고 "악법도 법이다"라는 천박한 문구로 축약한 일본의 법학자 오다카 도오모(尾高朝雄)는 천벌을 받아 마땅하다. 그의 만행은 훗날에도 독재를 찬양하는 세력들에게 애용되는 말이 되어버렸다.

파이돈에서는 소크라테스가 죽음 순간 전에 그의 추종자들과 영혼의 불멸에 대해 토론하였다. 소크라테스는 영혼의 불멸에 대해 의심하는 그의 제자이자 추종자들에게 화내거나 답답해하지 않고 그들의 문제 제기에 일일이 반박하며 대인배 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영혼의 불멸에 대한 과학적인 시각을 고대 그리스를 살아가는 소크라테스에게 적용할 수는 없기 때문에 읽는 나에게 크게 와닿지는 않았지만, 제자들의 반론에 관용을 베푸는 소크라테스의 넓은 아량과 죽음에도 초연할 수 있는 그의 모습에 감탄했다.

향연은 아가톤의 수상 축하연에서 벌어진 토론을 담고 있다. 에로스는 '필리아'나 '아가페'보다 한층 더 강한 사랑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파이드로스, 파우사니우스, 에릭시마코스는 각자의 방식으로 에로스에 대한 찬양을 한다. 소크라테스는 에로스에 대해 아름다운 몸을 사랑하는 것을 넘어서서 아름다운 일과 미덕을 사랑하고 더 나아가 그것을 관조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 2019 현대지성

그리스어 원전을 번역해서 그런지 번역이 깔끔했다. 이전에 철학 책 모음 형식의 책에서 소크라테스의 변명을 읽었던 적이 있었는데 번역투투성이인데다 번역 품질이 실망스러워 읽기도 어려웠던 기억이 있다. 근데 이번 현대지성의 책은 매우 만족스러웠다. 옮긴이 분의 솜씨와 노고를 높이 사고 싶다. 글 끝의 옮긴이의 해제도 잘 정리되어 있어 글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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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멸사회 그래비티 픽션 Gravity Fiction, GF 시리즈 10
심너울 지음 / 그래비티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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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 그래비티북스

2019 ⓒ 그래비티북스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한 민수. 메이저 언론사 '매일헤럴드'의 기자 수영. 부잣집 아가씨에 대학 교육까지 우수하게 마친 엘리트 노랑. 2055년을 살아가는 세 청년의 이야기이다. 2055년에는 AI가 웬만한 노동력을 대체하고, 모든 국민들에게 일정한 기본소득이 제공되고 있다. 몇몇은 AI가 인간을 대체하는 삶에 대한 회의감을 느끼고 '조력자살'로 이른 나이에 생을 마감하고자 한다.

미래사회에 대한 시선은 항상 두 가지로 나뉜다. 기술의 발달이 가져다주는 혜택을 누리며 인간의 삶은 더욱 풍요로워질 거라 믿는 유토피아적 시선과 기술 발전의 이면에 인간 소외를 걱정하는 디스토피아적 시선이 그것이다. 소멸사회는 후자에 가깝다. AI가 발달하면서 기계가 인간이 하던 일을 대신하게 되고 인간은 기계가 일을 제대로 하는지 감독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감독'이란 말에서 인간이 통제권을 쥐고 있다는 것에 안도할지 모르겠지만, 실상은 인간이 해야 하는 일까지도 AI가 수행하다 보니 인간의 존엄은 점점 소멸해 가고 있다. 인간 존엄의 상실은 인간의 삶, 즉 인생(人生)에 대한 가치의 상실을 의미하고 살아갈 가치를 잃은 인간이 죽음을 선택하는 것은 자연스럽다.

그런 현실에 대해 반항하는 이들이 이 책의 주인공들이다. 인생의 가치를 느끼지 못하고 자살하려는 이들을 돕는 에버 마인드 프로젝트를 세우고 상담 AI인 주리를 만든 노랑과 민수, 그리고 암울한 현실을 살아가는 청년들을 심층 취재하는 기사를 쓰려는 수영은 노랑의 부모에 대해 알게 되면서 현실을 그대로 유지하려는 기득권에 대해 대항하기 시작한다. 기득권의 본모습을 폭로하면서 각성한 시민들은 광장으로 나오면서 이야기는 끝을 맺는다.

저항하는 시민들을 보면서 어떻게 하면 저들을 다시 이전으로 돌려보낼 수 있을까 생각하는 매일헤럴드 회장 현수에게 AI 비서 할리가 하는 말,

회장님, 저 사람들은 싸우면 이길 수 있다는 것을 이제 알게 되었습니다.

- 심너울, 《소멸사회》, p.232

승리의 산물인 자유를 맛본 시민들에게 족쇄를 다시 채우는 것은 불가능함을 일깨워준다.

소멸사회에서 느껴지는 낯익음과 익숙함은 그 배경이 미래 한국이며, 그 과거는 우리가 겪었던 대한민국의 현실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다른 어떤 SF 소설보다 개연성 있고 친숙한 미래의 모습이라고 느껴진다. 평소의 필자 역시 기계 또는 AI가 인간이 하던 일을 대체하고 난 이후의 삶에 대해 생각을 하곤 한다. 노동의 가치가 땅에 떨어졌을 때 벌어질 일은 자본, 즉 돈의 중요성이 증대될 것이라고만 생각했었다. 노동의 가치의 하락은 인간의 삶의 가치도 같이 끌어내릴 것이라는 인간적인 측면에서 바라볼 수 있게 해준 책이었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회장님, 저 사람들은 싸우면 이길 수 있다는 것을 이제 알게 되었습니다 - P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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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기출문제집 고급편 기출문제집 + 기출해설집 세트 - 전2권 - 1, 2급 시험 대비, 핵심 키워드 연표 제공, 설민석이 해설하는 진짜 한능검 해설
설민석 지음 / 단꿈드림 / 2018년 8월
평점 :
절판


며칠 전에 포스팅했듯이 최근에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준비를 시작했다.

https://pass.dankkum.com/Lecture/Guide/JH/

내가 이번에 치르게 되는 시험은 44회 한국사능력검정 시험이다. 올해 들어 세 번째 치러지는 시험인데, 8월 10일에 시험이 진행되고, 8월 23일에 발표가 이뤄진다.

한능검 지원자들이 늘고, 일부 공무원 시험에서 한국사 시험으로 대체되는 사례들이 있어 한능검의 난이도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한다. 며칠 남지 않은 시험이지만 열심히 해야 다짐하게 된다.

시험을 준비하면서 사용하게 된 교재는 '설민석이 해설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기출문제집 고급편'.

한국사 능력검정시험 기출 문제집 고급(1,2급)세트
저자
설민석
출판
단꿈드림
발매
2018.08.31.

ⓒ 2019 단꿈드림 photographed by 캔

설민석 쌤이 쓴 책답게 설민석 쌤 사진이 앞에 박혀 있다.

파트 1 테마별 핵심 키워드 정리(좌상) 모범 기출문제(우상) 34회 기출문제 (하)ⓒ 2019 단꿈드림

책은 두 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파트 1은 테마별 해설과 모범 기출문제로 이뤄져 있다. 중요한 개념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고 있어서 시험을 앞두고 있는 학생들에게 알맞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파트 2는 33회 기출문제와 34회 기출문제를 수록하고 있어 시험 전에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가능하다.

책과 함께 강의를 들으면, 수월할 것 같아 강의도 같이 듣고 있다. 강의는 설민석 쌤이 해설하시는 '단꿈교육(https://pass.dankkum.com/)의 강의를 듣게 되었다.

ⓒ 2019 단꿈교육

'신뢰의 이름, 설민석'이라는 캐치프레이즈에 걸맞게 설민석 쌤의 강의는 한국사를 재미있고, 쉽게 설명한다. 사실, 한국사 고급을 공부하면서 양이 많아 걱정을 했는데, 설쌤의 강의를 들으면 기억에 잘 남아서 강의를 쭉 보다 보면,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자동적으로 대비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 2019 단꿈교육 photographed by 캔

내가 보고 있던 편은 고대 금석문~고려의 정치 부분이었는데, 현장 강의였다. 보면서 개념이 쏙쏙 들어온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현장에서 듣던 학생들도 재밌었는지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한편, 단꿈교육에서는 한능검 기출문제들에 대한 해설을 해주는 한능검 기출 강좌(https://pass.dankkum.com/Lecture/JHhttps://pass.dankkum.com/Lecture/Explain)도 있다. 강의를 듣지 않더라도, 한능검 주요 기출문제에 대한 해설을 무료로 들을 수 있어서 기출 경향이나 주요 문제 풀이가 듣고 싶을 때 들어가 보는 것을 추천한다. 

단꿈 교육 강의 중에서 재미있었던 클립을 모아놓은 '한국사 짤강'(https://www.youtube.com/user/tghistoryqr/videos?disable_polymer=1)이 있는데, 시간 남을 때 재밌는 클립을 찾아서 보다 보면 재미도 있고 한국사 공부에도 도움이 된다.


덧붙여, 단꿈자격증 인강 사이트에서는 각종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먼저, 공무원 및 한능검 강좌 할인 쿠폰, 단꿈 포인트 등 상품이 숨겨져 있는 '77맞은 럭키박스 이벤트'

https://pass.dankkum.com/Event/228

그리고, 한능검 합격 시 수강료 절반을 환급해주는 '44회 한국사능력검정 프로모션! 합격하면 강의가 반값 이벤트'

https://pass.dankkum.com/Event/220

마지막으로, 가입만 해도 한능검 24시간 무제한 프리패스가 무료 제공되며, 기간 내 급수별 한능검 프리 프리패스 구매자 중 합격 인증 시 수강료 100% 환급되는 '단꿈공무원 프리패스'

https://exam.dankkum.com/FreePass


내가 이번에 치르게 되는 시험은 44회 한국사능력검정 시험이다. 올해 들어 세 번째 치러지는 시험인데, 8월 10일에 시험이 진행되고, 8월 23일에 발표가 이뤄진다.

한능검 지원자들이 늘고, 일부 공무원 시험에서 한국사 시험으로 대체되는 사례들이 있어 한능검의 난이도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한다. 며칠 남지 않은 시험이지만 열심히 해야 다짐하게 된다.

시험을 준비하면서 사용하게 된 교재는 '설민석이 해설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기출문제집 고급편'.

ⓒ 2019 단꿈드림 photographed by 캔

설민석 쌤이 쓴 책답게 설민석 쌤 사진이 앞에 박혀 있다.

ⓒ 2019 단꿈드림

책은 두 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파트 1은 테마별 해설과 모범 기출문제로 이뤄져 있다. 중요한 개념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고 있어서 시험을 앞두고 있는 학생들에게 알맞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파트 2는 33회 기출문제와 34회 기출문제를 수록하고 있어 시험 전에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가능하다.

책과 함께 강의를 들으면, 수월할 것 같아 강의도 같이 듣고 있다. 강의는 설민석 쌤이 해설하시는 '단꿈교육(https://pass.dankkum.com/)의 강의를 듣게 되었다.


ⓒ 2019 단꿈교육

'신뢰의 이름, 설민석'이라는 캐치프레이즈에 걸맞게 설민석 쌤의 강의는 한국사를 재미있고, 쉽게 설명한다. 사실, 한국사 고급을 공부하면서 양이 많아 걱정을 했는데, 설쌤의 강의를 들으면 기억에 잘 남아서 강의를 쭉 보다 보면,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자동적으로 대비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 2019 단꿈교육 photographed by 캔

내가 보고 있던 편은 고대 금석문~고려의 정치 부분이었는데, 현장 강의였다. 보면서 개념이 쏙쏙 들어온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현장에서 듣던 학생들도 재밌었는지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한편, 단꿈교육에서는 한능검 기출문제들에 대한 해설을 해주는 한능검 기출 강좌(https://pass.dankkum.com/Lecture/JH, https://pass.dankkum.com/Lecture/Explain)도 있다. 강의를 듣지 않더라도, 한능검 주요 기출문제에 대한 해설을 무료로 들을 수 있어서 기출 경향이나 주요 문제 풀이가 듣고 싶을 때 들어가 보는 것을 추천한다.

단꿈 교육 강의 중에서 재미있었던 클립을 모아놓은 '한국사 짤강'(https://www.youtube.com/user/tghistoryqr/videos?disable_polymer=1)이 있는데, 시간 남을 때 재밌는 클립을 찾아서 보다 보면 재미도 있고 한국사 공부에도 도움이 된다.


덧붙여, 단꿈자격증 인강 사이트에서는 각종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먼저, 공무원 및 한능검 강좌 할인 쿠폰, 단꿈 포인트 등 상품이 숨겨져 있는 '77맞은 럭키박스 이벤트'

- https://pass.dankkum.com/Event/228

그리고, 한능검 합격 시 수강료 절반을 환급해주는 '44회 한국사능력검정 프로모션! 합격하면 강의가 반값 이벤트'

- https://pass.dankkum.com/Event/220

마지막으로, 가입만 해도 한능검 24시간 무제한 프리패스가 무료 제공되며, 기간 내 급수별 한능검 프리 프리패스 구매자 중 합격 인증 시 수강료 100% 환급되는 '단꿈공무원 프리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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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전 경제 선언 - 돈에 의존하지 않는 행복을 찾아서
쓰루미 와타루 지음, 유나현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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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세기북스 photographed by 캔


ⓒ 21세기북스 photographed by 캔


현대 사회에서는 돈 없이 살아간다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진다. 그러나 저자인 쓰루미 와타루는 물질 만능주의에서 탈피하여 증여 경제를 살아가려고 한다. 책은 증여 경제를 위한 여러 가지 방법 등을 설명하고 있다. 작가가 일본인인 탓에 대부분의 예들은 일본의 실정에 맞게 쓰여 있다. 구체적인 방법들은 도움이 안 될지 모르겠으나, 증여 경제에 대한 저자의 생각과 현대 자본주의에 대한 성찰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책의 구성은 '받는다', '공유한다', '줍는다' 등의 공유 사회를 살아가기 위해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이 기술되어 있고, 마지막 장은 증여 경제와 자본주의에 대한 강론들이 설명되어 있다. 강론 중에서 내 흥미를 끌었던 것은 돈의 기원이 원시적인 '물물교환'이 아닌 '대차' 혹은 '외상'(빚)에서 유래했다는 주장이다. 이는 미국의 인류학자인 데이비드 그래이버의 저서 "부채 그 첫 500년(Debt: the First 5,000 Years)"에서 비롯한 것이다. 저자는 '증여와 답례'도 시간차가 있는 물물교환인 대차에 한없이 가까워진다고 말한다.


일본에서도 한국의 품앗이, 두레, 부조에 해당하는 유이(ゆい), 모야이(もやい), 데쓰다이(手伝い)에 해당하는 전통적 상호 부조 체계가 존재한다. 유럽의 작은 마을에서도 상호 부조를 위한 제도들이 나타난다. 이러한 행위들은 인류의 전통적 행위들이 돈을 매개로 한 교환보다는 증여와 답례의 성질을 지닌다고 볼 수 있게 만든다.


또한, 사람들은 대가 없는 증여를 고귀한 행위로 보고, 해, 산, 자연, 바다 등의 대상을 신격화하기도 했다. 종교에서 말하는 신도 인간에 대한 아무런 대가 없이 베풀며, 사람들을 그를 숭배한다. 이런 것들을 보았을 때, 인간 사회가 증여 경제의 속성을 가지고 있다고 추정하는 데는 무리가 없을 듯하다. 다만, 물질만능주의 혹은 자본중심주의가 팽배한 현대 사회에서 무전 경제를 선언하고 실천하는 것은 엄청난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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